비아트리스가 인도 제약회사 바이오콘(Biocon)에게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매각한다.
바이오콘의 자회사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BBL)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파트너사인 비아트리스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가 비아트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인수하고 완전 통합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아트리스는 종합적인 전략적 검토를 마친 이후 회사를 재편하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에서 첫 과감한 조치로서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 거래는 비아트리스에게 즉각적인 향상된 재정적 유연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아트리스는 미래 핵심 초점 분야에서 상업적 및 과학적 역량을 확대하는데 계속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는 인수한 사업이 내년에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아트리스는 인수 계약을 통해 바이오콘으로부터 최대 33억3500만 달러의 현금 및 주식을 받게 될 예정이다.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는 비아트리스의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함께 라이선스가 있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권리를 획득한다. 인수한 사업의 완전한 수익과 이익을 실현할 것이며 EBITDA 기반을 확대하고 전반적인 재정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수행할 방침이다.
현재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는 20개 바이오시밀러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통합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파이프라인 중 하나를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될 수 있다.
이 인수는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에 직접 진출한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의 현재 및 미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에 대한 직접 상업화 전략을 가속화한다. 인수 절차는 올해 하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의 키란 마줌다르 쇼 이사회 의장은 “이 인수는 획기적이고 고유한 완전 통합된 세계 최고의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탄생시킬 것이다. 비아트리스와의 오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최초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고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을 마련했다. 이번 전략적 결합은 두 파트너의 상호 보완적인 역량과 강점을 합치고 향후 10년 동안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거래는 BBL이 미국과 유럽 선진국에서 강력한 상업적 엔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여정을 빠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제품을 위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발전은 고품질의 필수적인 생명을 구하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한 적절한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 보건에 영향을 준다는 공동 목적을 실현하려는 비아트리스와의 파트너십을 다음 단계로 진전시킨다”고 강조했다.
비아트리스의 로버트 쿼리 회장은 “바이오콘과의 협업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바이오시밀러 경로가 정의되기 이전인 10년 이상 전부터 시작됐다. 그 시간 동안 우리는 많은 성공을 경험했고 오늘도 힘을 합쳐 새로운 세계적 수준의 수직 통합된 바이오시밀러 선도기업을 탄생시킴으로써 또 다른 성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거래를 통해 비아트리스는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보다 최적화된 방식으로 계속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이와 동시에 자사의 재정적 우선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아트리스는 화이자 사업부였던 업존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마일란의 결합을 통해 2020년에 출범한 회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