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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헤이븐, 신규 계약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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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헤이븐, 신규 계약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보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2.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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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ㆍ라이선스 계약 체결...신경질환 사업 강화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바이오헤이븐 파마슈티컬(Biohaven Pharmaceutical)이 신규 계약 2건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강했다.

바이오헤이븐은 25일(현지시각) 노프 바이오사이언스(Knopp Biosciences)의 자회사 채널 바이오사이언스(Channel Biosciences)와 채널의 Kv7 통로 표적 플랫폼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장 중인 신경과학 포트폴리오에 이온통로 조절 분야의 최신 발전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 바이오헤이븐은 채널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 바이오헤이븐은 채널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채널의 Kv7 플랫폼은 이온통로 과학 분야에서 깊은 경험을 가진 팀이 10년 이상 개발하고 개선시켰다. 채널의 과학팀은 바이오헤이븐에 합류해 바이오헤이븐 연구소의 발견과 중개 전문성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널의 주요 자산인 BHV-7000(이전 명칭 KB-3061)은 신경 신호전달에 관여하며 뇌전증에서 과흥분성 상태를 조절하는 핵심 아단위 Kv7.2/Kv7.3의 강력한 활성제다.

바이오헤이븐은 BHV-7000과 Kv7 통로 표적 시리즈 인수가 신경학과 이러한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려는 자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바이오헤이븐은 올해 안에 BHV-7000을 임상 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BHV-7000의 주요 개발 적응증은 초점 뇌전증이다. BHV-7000은 GABA 수용체 관여 없이 칼륨 통로를 표적으로 삼도록 만들어졌는데, GABA 활성 부족은 잠재적으로 넓은 치료 범위를 제공하고 개선된 부작용 프로파일을 통해 항발작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졸음 및 피로를 제한할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오헤이븐은 파이프라인에 BHV-7000을 추가함으로써 현재 치료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위한 솔루션으로 이 새로운 칼륨 통로 조절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헤이븐은 채널 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위해 먼저 6500만 달러 규모의 바이오헤이븐 보통주와 현금 3500만 달러를 노프 바이오사이언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헤이븐은 차후 추가적인 성공 기반 보수로 최대 10억 달러 이상과 일정한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바이오헤이븐의 블라드 코릭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이 거래를 통해 바이오헤이븐의 포트폴리오에 뇌전증에 대한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치료 표적 중 하나를 추가했다”며 “이 기술 플랫폼은 뇌전증을 앓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고 차후 승인될 경우 발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신경과의사와 연결된 기존 영업 인력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채널 바이오사이언스와 노프 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클 보직 최고경영자는 “Kv7 조절제는 임상에서 명확한 효능을 입증했지만 표적이탈 효과로 인해 제한돼 왔다”며 “당사 팀은 다수의 적응증에 걸쳐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잠재적으로 동종 최고의 Kv7 조절제로 생각되는 신약 포트폴리오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헤이븐이 이 플랫폼의 잠재력을 인정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바이오헤이븐은 신경학 분야에서 입증된 리더십과 환자를 위해 패러다임을 바꾸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해 온 탁월성을 고려할 때 분명한 신뢰받는 파트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별개로 바이오헤이븐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임상 3상 준비 단계 신약 후보물질인 항-마이오스타틴 애드넥틴(Anti-Myostatin Adnectin) 탈데프그로벱 알파(taldefgrobep alfa)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권리를 획득하는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탈데프그로벱 알파는 바이오헤이븐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로부터 라이선스를 획득한 세 번째 개발 자산으로 희귀 유전성 신경퇴행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SMA)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이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 라이선스 계약은 신경학, 신경염증, 정신의학 적응증 치료를 위한 바이오헤이븐의 후기단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계약 조건에 따라 바이오헤이븐으로부터 일정한 성과 보수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바이오헤이븐의 블라드 코릭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근육량과 강도를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항-마이오스타틴 치료제의 개발이 신경근육 치료의 다음 영역을 나타낼 수 있으며 기존 운동신경세포 표적 치료제에 의해 이뤄진 엄청난 발전을 기반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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