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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08:54 (목)
개학 앞두고 면역력 향상 영양제ㆍ상비 감기약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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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두고 면역력 향상 영양제ㆍ상비 감기약 수요 증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2.24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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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의료기관 마비 우려...마스크 등 방역 물품은 큰 변화 없어
▲ 학교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이 약국에서 상비약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영양제 상담을 받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개학을 앞두고 상비약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영양제를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일선 약국가에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대비해 상비약을 구매하려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면역 관련 영양제 상담과 시럽형 종합감기약 구매 문의가 증가했다는 것이 일선 약사들의 전언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수요일(오는 3월 2일)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과 동시에 대면 수업을 예정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10만명씩 나오는 상황에서 등교를 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아직 백신도 안 맞은 아이들이 감염되면 후유증이 클 것 같아 걱정이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주택가와 소아과 인근 약국가에서는 자녀들의 안전한 등교를 준비하기 위해 약국을 방문하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늘었다. 특히 시럽형 감기약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아과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A씨는 “학교 개학을 앞두고 많은 학부모들이 상비약 관련 상담을 받는다”며 “주로 종합감기약 중 시럽으로 된 제품들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상황 속에서도 대면 수업을 진행하려는 학교들이 있어 대비에 나선 것 같다”며 “병원에 가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가정에서 복용할 수 있는 상비약을 주로 찾는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면역 증진을 위한 영양제를 묻는 상담도 증가했다.

약사 B씨는 “코로나 상황에서 백신과 같은 면역 확보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영양제를 찾는 분들이 많다”며 “약국에서 어린이를 위한 면역력 증진 영양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묻는 학부모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인터넷 등에서 미리 검색한 학부모님들은 프로폴리스군 영양제를 많이 문의한다”며 “이로 인해 약국에서 프로폴리스 영양제들의 매출도 일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일상적인 방역에 필요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수요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전언이다.

약사 C씨는 “손소독제, 체온계, 마스크 등 일상방역 용품에 대한 수요는 크지 않다”며 “이전에는 소아용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약국에 많이 왔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원인으로는 “2년간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대다수 가정에서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상시 갖춰놓는 상황”이라며 “인터넷에서도 더 저렴하고 많이 구매할 수 있기에 약국에서 따로 문의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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