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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홍성한 이사장 선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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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홍성한 이사장 선임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2.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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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홍성한 이사장 추대 선임

▲ 홍성한 이사장.
▲ 홍성한 이사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23일(수) 서울 삼정호텔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합은 2021년도 사업 및 예산 결산과 2022년도 사업 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대표이사를 제15대 이사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 신임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김동연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서 “지난 12월 차기 신 정부 출범에 따른 ’제약바이오산업의 국가 안보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5대 전략 10대 과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1986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설립되면서 시작한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역사는 물질특허출원,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기술수출 과정 등을 단계별로 난관돌파하는 인고의 세월을 거쳐 왔다”면서 “국가에서 물질특허제도 도입에 대응해 과학기술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설립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신약개발 민간컨트롤타워로서 자리매김했으며, 이제는 산학연관병의 파트너쉽 네트워킹을 통한 신약개발사업 비즈니스 연대를 확장함으로써 신정부와 함께 5대 전략과 세부 10대 시행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 조합원사들이 신약개발의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원대한 포부를 펼쳐 나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임 홍성한 이사장은 김동연 이사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중책을 잘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먼저 “조합원사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한 혁신신약 개발의 비즈니스 확장에 중점을 두고, 조합원사의 신약개발 수요에 기반한 사업을 발굴하며, 차별화된 연구개발, 비즈니스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약연구개발 대표단체로 위상 강화 ▲신약개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책지원 환경 조성 ▲혁신 제약·바이오/벤처기업 수요기반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 환경 조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역량 강화를 통한 혁신 생산성 제고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신약개발 미래 성장기반 조성 ▲산하 4개 커뮤니티, 3개 센터 운영을 통한 신약 전문 공조체제 구축 ▲국가 산하 산업기술연구조합 중심의 연구개발 신사업 기획 운영 등 7대 비전을 선언했다.

이어 “과기부, 복지부, 산업부, 식약처, 중소벤처부 등 관계 부처와 국회에도 기업의 사업화 수요 기반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정부와 업계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잘 수행함으로써 조합원사의 글로벌 신약개발의 크고 작은 성과들이 정부 R&D 및 비R&D 투자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이날 정기총회와 병행해 이사장 유공자 표창식과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 제2회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식, 제8회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식,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 22차년도 기술거래위원회 출범식, 기술사업화 설명회, 제약·바이오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기업 협력제안 설명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대한의료데이터협회, AI신약설계연구센터 등 각 3개 기관간의 업무협약 체결식 등을 진행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521개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연구개발중심 바이오헬스산업계 대표 단체로 국내외 산ㆍ학ㆍ연ㆍ병ㆍ벤처ㆍ스타트업 간의 협력과 시스템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심 역할은 물론 제약·바이오헬스 분야의 단·중·장기 국가연구개발프로그램 기획, 제약·바이오헬스 연구개발 활성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연구 및 혁신통계구축사업 등 각종 연구개발 관련 차별화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레졸루트,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신약 후보물질 RZ402 미국 1b 상긍정적 결과 발표
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Rezolute, Inc.)가 22일(미국시간) 'RZ402’ 미국 1b상 다회용량상승연구(MAD)에 대한 긍정적인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레졸루트가 개발하고 있는 RZ402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로 기존 주사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따라 레졸루트는 RZ402의 1일 1회 경구 투여에 대한 가능성을 재확인했으며 올해 하반기 2단계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독은 2019년 제넥신과 레졸루트에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2020년 RZ402에 대한 한국 내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최근 완료된 1b상 다회용량상승연구 결과에서 RZ402는 이전 단회용량상승시험과 비교해 더 높은 용량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각한 부작용과 약물 부작용 등의 위험이 보고되지 않았다. 

레졸루트 부사장 라즈 아그라왈 박사(Raj Agrawal, MD.)는 “RZ402는 기존 주사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를 더 빨리 치료함으로써 더 나은 임상 결과를 이끌어 내며 특히,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시력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의 절반이 VEGF 억제 치료제인 안구 주사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고 효과도 얻지 못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레졸루트 수석 부사장 겸 임상 개발 책임자 브라이언 로버트 박사(Brian Roberts, M.D.)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RZ402의 혈장 칼리클레인 활동도 분석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면서 “RZ402는 동물 모델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주요 특징인 망막염증과 망막혈관 누출을 억제하는 데 강력한 효과를 보여주었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 목표 농도를 초과함으로써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포함해 칼리클레인 키닌 시스템과 관련된 질병 치료에 대한 RZ402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레졸루트는 희귀, 대사 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로 2020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주요 R&D 파이프라인으로는 희귀 소아 내분비 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 RZ402가 있으며 한독은 이 두 제품에 대한 한국 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레졸루트는 올해 개최되는 학회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RZ402 임상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휴온스푸디언스, 이너셋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파워 출시

▲ 휴온스푸디언스가 남성 전립선 건강 등 3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이너셋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파워’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 휴온스푸디언스가 남성 전립선 건강 등 3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이너셋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파워’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휴온스푸디언스(대표 천청운, 이충모)가 남성 전립선 건강 등 3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이너셋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파워’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너셋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파워에는 대표적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 원료인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에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옥타코사놀,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이 복합 배합되어 있다.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톱야자나무에서 추출한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테스토스테론 증가 ▲잔뇨량 개선 ▲배뇨빈도 감소 ▲소변유속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식약처로부터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 원료로 인정 받았다. 

미국산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사용하여 안전성과 함께 품질의 신뢰를 더했고, 1일 1회 1캡슐로 로르산을 식약처 일일 최대 함량 115mg을 섭취할 수 있으며 옥타코사놀과 아연은 각 10mg, 8.5mg을 섭취할 수 있다.

부원료로는 ▲마늘추출분말 ▲마카추출분말 ▲오자농축분말 ▲복분자추출분말 ▲홍삼농축액분말 ▲과라나추출분말 ▲민들레추출분말 ▲호로파종자추출물 ▲L-아르지닌 ▲아미노산혼합제제 등을 담아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휴온스푸디언스 관계자는 “전립선 건강과 함께 활력을 충전하고 면역 증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중장년층 남성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겨울 동안 무기력해진 남성들에게 에너지를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너셋은 휴온스푸디언스의 대표 건강식품브랜드다. 2017년 브랜드 런칭 이래 ‘고품질 가성비 건강식품’을 모티브로 트렌드를 리드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R&D 연합포럼 성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23일(수) '제1차 보건의료 R&D 연합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첨단바이오 국가 리더십을 논하다’를 주제로 개최된 ‘제1차 보건의료 R&D 연합포럼’에서는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 거버넌스와 혁신체계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유튜브(https://youtu.be/pwTAe97Objc)로 생중계됐다.

이날 발제는 보건의료 기술패권 경쟁, 코로나19의 교훈, 선진국 보건의료 거버넌스, 한국판 ARPA-H 도입 제안의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국립외교원 강선주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보건의료 기술경쟁 패권 전망’에 대해 발제했다.

 강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미-중간 국력 격차가 감소하며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었다고 분석하며, 첨단기술을 먼저 획득하는 국가가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통적인 안보와 달리 국가별 보건의료 능력에 의존하는 바이오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은 보건의료 산업의 국내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향후 보건의료 분야가 경제와 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며,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적 거버넌스 구축과 강화된 과학기술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건국대학교 홍기종 교수가 ‘코로나19 교훈과 반성, 백신·치료제를 중심으로 본 감염병 대응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다.

 홍 교수는 20세기 이후의 신변종 감염병 대유행 사례들을 되짚어보고, 감염병 대유행은 치료제와 백신을 기반으로 한 보건안보의 관점과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신속한 백신개발/생산의 중요성, ▲약물재창출 방식 치료제의 한계, ▲대규모 및 정밀 현장진단기술의 수요, ▲위중증 환자, 감염 전문 치료시설 확장 필요성 등의 보건의료 이슈가 부각되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감염병 Disease X 대응을 위해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대량 생산하는 플랫폼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밀ㆍ신속ㆍ대량 진단기술, ▲광범위 치료제ㆍ위중증 치료제, ▲강력한 예측 모델ㆍ방역기술이 필요하며, 이러한 요소기술들의 균형을 확보한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명화 연구위원이 ‘기술패권시대 바이오헬스 경쟁우위 달성을 위한 선진국 거버넌스 및 시사점’을 발제했다.

  이 연구위원은 미중 기술패권경쟁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를 분석하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임무중심형 혁신정책(Mission-Oriented Innovation Policy, MOIP)을 소개했다. 

임무중심형 혁신정책은 사회경제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션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립하는 차세대 과학기술혁신 정책이다.

이 연구위원은 보건의료 분야의 임무중심형 혁신정책으로 미국의 ‘DARPA 팬데믹 예방 플랫폼’, 독일의 ‘하이테크전략 2025’, 일본의 ‘문샷프로그램’ 등의 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이어서 이러한 임무중심형 혁신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미국의 ARPA-H, 영국의 생명공학위원회, 일본의 AMED 등 주요국의 바이오헬스 거버넌스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거버넌스의 방향을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첨단 바이오헬스 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한국형 ARPA-H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 ‘바이오헬스위원회(가칭)’ 설립과 질환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려대학교 선경 교수가 ‘한국형 ARPA-H 도입 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선 교수는 미국 혁신 기술의 산실이자 모더나의 mRNA 백신 개발을 일찍이 지원한 DARPA를 예로 들며,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공중보건 문제를 해결하고 위험을 감수하기 위해 DARPA의 혁신 모델을 벤치마킹한 ARPA-H를 소개했다.

 선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혁신 조직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최근 실시한 대국민 설문 조사 결과 일부를 함께 공개했다.

 일반 국민 1000명과 보건의료 R&D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자 2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일반인의 94.7%, 연구자의 97.3%가 우리나라 첨단의료기술 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ARPA-H와 같은 특별 조직의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 교수는 한국형 ARPA-H 도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미션을 해결하기 위한 역량을 모을 수 있는 혁신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혁신에 적합한 인재와 문화, ▲미션지향적 혁신 관리체계, ▲보건의료 특성을 반영한 통합 특별법 제정 등을 제언하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발제 후에는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공구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이규택 신산업MD,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구선 前이사장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김장성 원장은 “추격형 R&D에서 선도형 R&D로 이행하기 위한 국가전략 마련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국가·사회적으로 파급력과 영향력이 큰 바이오기술의 혁신을 위한 집중 지원 및 거버넌스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규택 신산업MD는 “우리나라는 과기부 연구개발혁신본부에서 R&D 관련 각종 제도를 총괄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도들이 바이오헬스 분야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 부처별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구선 전(前) 이사장은 “ARPA-H에서 벤치마킹해야 할 것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지원환경 조성과 성과를 과감히 공유하는 문화”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는 연구관리 시스템과 혁신을 뒷받침하는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의 좌장을 맡은 공구 위원장은 “DARPA형 혁신은 우리 시대가 당면한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적인 추세”라며 “팬데믹과 기술패권경쟁의 시대를 맞이하여 오늘의 한국형 ARPA-H 논의가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서 “오늘의 논의가 상당히 많은 시사점을 주었으며, 이를 발전시켜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성백린 단장은 “보건의료 분야 28개 기관·단체가 백신 등 첨단바이오기술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우리나라 첨단바이오 분야 기술경쟁력과 리더십 확보를 위해 혁신적인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포럼을 주최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최근 보건의료 R&D 혁신 패러다임이 국민 중심의 미션지향적 혁신정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미션지향적 혁신정책을 도입하기 위한 거버넌스, 제도, 문화 등 측면에서 여러 과제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산업진흥원, 24일 K-BIC STAR DAY 온라인 투자유치 기술설명회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오는 2월 24일(목) 오후 3시부터 ‘2022년 제1회 K-BIC STAR DAY’ 온라인 투자유치 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BIC STAR DAY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2018년도부터 진행된 보건산업에 특화된 투자설명회로 지금까지 총 123개 창업기업이 참여했으며, 행사를 통해 기술 소개 및  투자자 등과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졌다. 

행사 이후 2019년 333억원, 2020년 827억원, 2021년 2023억원 등의 투자연계 누적 성과를 올렸다.

 이번 기술설명회에는 ▲바이오트코리아 ‘비대면 검체채취로봇 RAPIDS Platform’ ▲지에이치이노텍 ‘비대면 호흡근 자가진단기기’ ▲픽플스‘우리동네 숨은허준찾기, 모두한’ ▲서울의료정보연구소‘데이터 플랫폼 및 AI 추천 알고리즘’▲유진바이오소프트㈜‘TnF 노화, 생체나이, 질병발병 예측 시스템’이 소개된다.
 
이들 5개 창업기업은 전문가의 멘토링을 거쳐 투자역량진단, IR피칭 컨설팅 등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여 본 행사에 참여하며, 발표 후에는 임상의사 등의 전문가입장에서 보완사항을 제안하여 기술적인 개선사항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행사는 온라인 참여 신청만 가능하며,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홈페이지(www.khidi.or.kr/kbic)에서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진흥원 산업진흥본부 보건산업육성단 이철행 단장은 “K-BIC STAR DAY를 통해 국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를 드려 기업 스케일업(Scale-up)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보령암학술상 수상 지원자 모집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방영주)과 보령제약(대표 장두현)이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수상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3월 31일(목)까지며, 수상 자격은 5년 이상 종양학 분야의 연구에 종사한 사람으로, 연구업적은 최근 3년간(2019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으로 평가한다.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는 업적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명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보령암학술상은 매년 암 퇴치를 위한 연구로 국민 보건 향상에 공로를 세운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2002년에 공동 제정한 상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우호 교수의 제1회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로 21년을 맞이한 보령암학술상은 ‘국내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보령암학술상은 지난 20년 동안 종양학 연구활동을 진작하는 한편, 학술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들을 발굴하고 암 연구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조성해왔다는 점에서 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제20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신촌연세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가 선정된 바 있다.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수상 지원자 모집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암연구재단 홈페이지(http://www.kcrf.or.kr)를 참조하면 된다. 

 

◇엑소좀산업협의회 출범

▲ 엑소좀을 활용한 신약 개발 기업들이 엑소좀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엑소좀산업협의회’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 엑소좀을 활용한 신약 개발 기업들이 엑소좀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엑소좀산업협의회’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엑소좀을 활용한 신약 개발 기업들이 엑소좀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엑소좀산업협의회’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엑소좀산업협의회는 로제타엑소좀, 브렉소젠, 시프트바이오, 에스엔이바이오, 엑소스템텍, 엑소좀플러스, 엑소코바이오, 엑소퍼트, 엑솔런스바이오테크놀로지, 엠디뮨, 엠디헬스케어, 웰에이징엑소바이오, 이언메딕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총 14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해 엑소좀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고 응용 분야 확대와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외소포로 세포 간 신호 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수행해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각광받고 있다. 

질병 특이적인 바이오마커로서 진단분야에서 상용화가 시작되어 치료 용도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엑소좀 기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관련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엑소좀산업협의회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엑소좀 산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엑소좀 개발 기업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 산업계, 학계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하며, 엑소좀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엑소좀 관련 학계와 포럼,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투자업계, 미디어 등 엑소좀에 대해 정보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중에게 자문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회원사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엑소좀산업협의회의 1기 임원진으로 배신규 회장(엠디뮨 대표), 최철희 부회장(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대표)을 비롯해 고용송 이사(로제타엑소좀 대표), 김인산 이사(KIST), 조병성 이사(엑소코바이오 대표), 방오영 감사(에스엔이바이오 대표)가 선임되었다.

엑소좀산업협의회 배신규 회장은 “엑소좀은 개발 초기 단계의 새로운 기술이지만 차세대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산학연 협력을 통한 엑소좀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으며, 산업계를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국내 엑소좀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철희 부회장은 “엑소좀은 기술의 태동 단계로 전 세계적으로 개발 속도의 격차가 크지 않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유망한 분야인 동시에 한 기업이나 연구조직의 역량으로는 다루기 어려운 도전 과제”라며 “이번 협의회 출범이 산업계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이 분야를 발전시키고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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