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 속에서도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계속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제조업 분야 11개 산업에 대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2월 현황과 3월 전망)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ㆍ헬스 산업은 8가지 PSI(Professional Survey Index) 지수에서 재고를 제외한 7가지 항목에서 2월 현황과 3월 전망 모두 100을 상회했다.
PSI 지수는 각 산업의 소규모 전문가 패널을 대상으로 전월보다 개선 – 전월과 동일 – 전월보다 악화 등 3가지 선택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이를 수치화한 지표다.
100(전월과 동일)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개선된다는 쪽에,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오ㆍ헬스 분야의 2월 현황에 대한 PSI 지수는 투자 부분이 124로 가장 높았고, 내수와 판매가격이 119, 업황과생산이 114로 8개 항목 중 5개 항목이 110을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수출도 105로 100을 상회했으며, 채산성이 100, 재고는 95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13개 제조업 가운데 2월 현황에 있어 재고와 판매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6개 PSI 지수(업황과 내수, 수출, 생산수준, 투자액, 채산성)가 모두 100을 상회한 업종은 바이오ㆍ헬스를 포함, 전자와 자동차, 조선 등 4개 업종에 불과했다. 특히 업황과 내수 PSI지수는 바이오ㆍ헬스 분야가 가장 높았다.
3월 업황 역시 긍정적이었다. 특히 투자 부분은 119로 3개월 만에 120을 하회했으나, 여전히 8개 PSI 지수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업황과 내수, 생산이 110, 수출과 채산성은 105로 100을 상회했고, 판매가격은 100, 재고가 95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