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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약 회수율 크게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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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약 회수율 크게 낮아
  • 의약뉴스
  • 승인 200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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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으로부터 회수처분을 받은 의약품의 상당수가 버젓이 시중에 나돌면서 국민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의 경우 카두라정(고혈압제)과 코프렐정(감기약)의 상호 혼입으로 오염된 회수대상 의약품 122만 520정 가운데 15만 4,450정만 회수돼 저조한 회수율(12.7%)을 보였다.

이와 함께 광명제약의 경우도 염화칼륨의 혼입으로 오염된 생리식염수 2,148 박스 가운데 55.2%인 1,186박스만 회수됐다.

심재철 의원은 "일단 만들어서 팔고 나면 그만이라는 식의 안이한 의약품 제조행위로 국민 207만7,550명이 불안하게 의약품을 복용했다"면서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내려야 국민건강을 보장할 수 있다"고 식약청에 주문했다.

심 의원은 또 "제조회사에 국민건강을 위협한 책임을 물어 미회수 의약품의 분량에 대해 건강증진기금을 부담시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유원 기자(hj4u@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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