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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지속에 감기약 매출 정체, 위장약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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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지속에 감기약 매출 정체, 위장약은 증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2.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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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불안감 줄어들어...주요 증상 대비 트리메부틴 성분 의약품 수요 확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급증하던 감기약 수요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위장장애가 오미크론 변이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트리메부틴 성분의 위장약을 찾는 발걸음은 크게 늘었다.

약국 현장 데이터분석 서비스업체 케어인사이트는 패널약국 지난 1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406곳에서 집계한 감기약 및 위장약 매출 추이를 공개했다.

감기약 매출은 설 연휴가 끝난 지난 2월 7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과 함께 대폭 상승했다.

▲설 연휴 이후 감기약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료제공 - 케어인사이트)
▲설 연휴 이후 감기약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료제공 - 케어인사이트)

그러나 2월 3주차(2월 14일~19일)의 감기약 매출은 전 주(2월 2주차, 2월 7일~12일)에 비해 약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공포심이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약사 A씨는 “설 연휴 이후에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자 시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며 “언론에서 의료체계 붕괴 등의 말이 나오니 시민들이 상비약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져 감기약 매출이 증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셋째 주에는 감기약을 찾는 사람이 조금 줄었다”며 “생각보다 일상의 변화가 크지 않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책을 발표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진 소화 장애에 대비해 트리메부틴 소화제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늘어났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트리메부틴 소화제의 약국 판매량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 2배 이상 급증했다.

▲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위장장애에 대비하기 위한 트리메부틴 소화제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제공 - 케어인사이트)
▲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위장장애에 대비하기 위한 트리메부틴 소화제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제공 - 케어인사이트)

이러한 흐름은 2월 3주차(2월 14일~19일)에도 이어져, 2주차와 비교해 약 5% 이상 증가했다.

이와 관련, 약사 B씨는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구토, 매스꺼움 등의 위장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비해 감기약을 사가는 방문객들에게 트리메부틴 소화제를 같이 추천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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