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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약사 1800명 배출, 약국가 ‘구인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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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약사 1800명 배출, 약국가 ‘구인난 해소' 기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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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개국 늘고 근무약사 기피...영입 경쟁 과열 우려도
▲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선 약국가에서 새내기 약사들을 기다리고 있다
▲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선 약국가에서 새내기 약사들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근무약사 구인난을 겪던 일선 약국가에서 신규 약사들을 기다리고 있다.

약계에 따르면 약국가에서는 지난해 가을부터 일선 근무약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높은 수준의 급여를 제시해도 지원자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한때 약사들의 구직난이 심각했던 것과는 달리 갑작스레 구인난이 발생한 것은 코로나로 인해 불안정한 약국 상황에 개국을 선택한 약사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약사 A씨는 “코로나로 인해 대형 문전약국에서도 이전보다 처방이 줄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늘었다”며 “이에 일부 약국에서는 근무 약사를 정리하고 약국장이 혼자 약국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근무 약사로서 구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적어지자 많은 이들이 개국을 선택했다”며 “그 결과 근무 약사를 희망하는 이들이 줄었고, 구인난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인난이 장기화되자 일선 약국가에서는 신규 약사 배출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약사 B씨는 “약국 근무 약사를 구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시점은 바로 약사국시 직전”이라며 “약사국시가 끝나면 새내기 약사들이 근무 약사 지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약국가를 덮친 구인난은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더 심각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새내기 약사를 모셔가기 위한 경쟁도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 이유로 “지방에도 약사 수요가 많지만, 수도권에서도 근무 약사를 찾는 약국이 많은 것 같다”면서 “특히 확진자가 대규모로 증가하며 처방이 증가해 서울ㆍ경기권에서도 근무 약사를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 약국은 수도권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약사 C씨는 “올해 약사국시 수석도 근무약사를 희망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력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코로나 상황이 가져온 인력난이 새내기 약사 배출로 조금씩 해소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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