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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 병원 발전기금 1억 기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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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 병원 발전기금 1억 기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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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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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 병원 발전기금 1억 기탁

▲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지난 14일(월), 병원내 임원동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거승 병원장은 병원 신관 건축기금으로 1억 원을 기탁했다.
▲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14일(월), 병원내 임원동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거승 병원장은 병원 신관 건축기금으로 1억 원을 기탁했다.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지난 14일(월), 병원내 임원동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거승 병원장은 병원 신관 건축기금으로 1억 원을 기탁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엔 양거승 병원장을 비롯해 윤덕수 부원장, 정성진 경영관리실장, 임현숙 간호부장, 윤영한 원목실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1987년 입사 후 거의 평생을 삼육서울병원에 몸담고 일했다”면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있듯, 아마 마지막 순간도 이곳에서 보낼 듯하다. 발걸음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물꼬가 트여 우리가 목표하는 100억 원의 기금이 모아지길 기대한다“며 ”소중한 정성이 모이고, 이런 문화가 이어져 아름다운 건축을 이루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신관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부지 개발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양거승 병원장은 삼육서울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1992년부터 산부인과 과장으로 부임해 QI부장, 진료부장, 부원장, 의무원장을 역임하며 병원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 지난 2021년 1월 18일, 제19대 삼육서울병원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의 발전기금은 ‘건축’ ‘장비’ ‘인재양성’ ‘자유활용’ 등의 분야에 따라 후원할 수 있다. 현금 이외 유ㆍ무형의 자산, 로열티 수입 등 향후 발생하는 수입의 전부 혹은 일부도 기부 가능하다. 

후원자에게는 기념품 및 감사선물, 동판 각명 영구보존, 무료주차, 종합건강검진, 추모관 시설이용료 할인, 병실차액 면제, 진료비 감면, 진료실 명명 등 금액에 따른 특전과 예우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삼육서울병원 발전기금후원회(☎ 02-2210-360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BRCA 유전자 변이 한국인 난소암 환자 임상적 특성 규명

▲ 백이선 교수.
▲ 백이선 교수.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한국인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가 발표되어 향후 부인암 중 난치암으로 분류되는 난소암의 치료 방향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백이선 교수 연구팀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상피성 난소암 환자군의 분석을 통해 한국인에서의 유병률 및 치료 반응 평가를 포함한 임상적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BRCA 유전자 돌연변이는 주로 암 발병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담당하는 유전 코드다. 일반인에게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난소암 발생 확률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BRCA 돌연변이 유전자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보고 된 바 있다. 

반면 BRCA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난소암 환자에게서 갖는 특징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현재까지 보고된 BRCA 변이에 대한 데이터는 대부분 서양인들의 데이터여서 한국인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연구는 대한부인종양학회 다기관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상피성 난소암으로 진단된 298명의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BRCA 돌연변이 검사 실시 후 28.1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먼저 연구팀은 한국 난소암 환자들의 유전적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BRCA 돌연변이 유병률이 약 20%인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BRCA 돌연변이 (생식계열) 유병률이 약 26%로, 비교적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두 번째로 BRCA 돌연변이를 미보유한 난소암 환자와 BRCA 돌연변이를 보유한 환자 간의 임상적 특성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연령, 발병 부위 및 수술 후 잔존 질환, 1차 발병에 대한 생존율 등에서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재발 이후 생존율 분석 및 단계별 치료 반응 평가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난소암 2차 발병 시 BRCA 돌연변이를 미보유한 환자의 경우 약 34.5%의 치료 반응률을 보였으나, BRCA 돌연변이를 보유한 환자 군의 경우 치료 반응률이 약 60%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3차 발병의 경우, BRCA 돌연변이를 미보유한 환자의 치료 반응률은 약 13.3%인 반면, BRCA 돌연변이를 보유한 환자의 경우 약 66.7%의 치료 반응률을 나타내 더욱 극명한 차이를 기록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백이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인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 BRCA 돌연변이 유전자가 갖는 다양한 특징 및 영향들을 분석했으며, 이는 향후 치료 방향 결정 및 예후 예측 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일본 암학회 공식저널 (Cancer Science, volume 112, issue 12)’ 2021년 12월호에 게재됐다.

 

◇노인 남성, 우울증ㆍ인지저하 있으면 낙상 위험도 높아

▲ (좌측부터) 홍창형 교수, 손상준 교수, 노현웅 교수
▲ (좌측부터) 홍창형 교수, 손상준 교수, 노현웅 교수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ㆍ손상준ㆍ노현웅 교수팀(아주대 의대 이동은 학생)이 우울증과 인지저하가 있는 노인에서 낙상의 위험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 71세 어르신 1만 405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우울증과 인지 저하 2개 모두를 동반한 경우 낙상 위험이 약 2배, 우울증만 있는 경우 1.5배 더 높았다. 반면 인지 저하만 있는 경우엔 일반 대조군과 큰 차이가 없었다.

성별에 따라서도 낙상 위험의 증가 폭이 달랐다. 여성의 경우 우울증과 인지 저하가 모두 있는 경우, 둘 다 없는 여성에 비해 낙상 위험도가 1.6배 더 높았다. 반면 남성의 경우, 두 가지 모두 있으면 낙상 위험도가 2.7배 더 높아져 여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이번 연구 대상자 중 우울증, 인지 저하가 있는 노인 남성이 가장 주의를 요하는 위험 대상군으로 꼽혔다.

연구팀은 우울증으로 인한 수면부족, 식욕부진 및 근력감소 그리고 인지 저하에 따른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범위 감소 등 여러 요인이 낙상 위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현웅 교수(제1저자)는 “낙상 사고는 ‘예방이 최고의 치료’로 불릴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위험군을 선별하고 향후 사고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창형 교수(교신저자)는 “지난 2017년 시행한 노인실태조사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중 16%가 낙상을 경험하고, 3명 중 2명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심각한 후유증 등을 고려할 때 노인 낙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특히 우울증, 인지 저하을 동반한 어르신들이 있다면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021년 3월 국제기분장애학회(ISAD) 공식 학술지로 SCI 저널인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IF 4.8)'에 ‘Gender differences in the effect of depression and cognitive impairment on risk of falls among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지역사회 노인 집단에서 우울증과 인지 저하가 낙상에 미치는 영향의 성별간 차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미세플라스틱,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미세플라스틱 섭취에 의한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미세플라스틱 섭취에 의한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미세플라스틱 섭취에 의한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영유아에 발병하는 난치성 신경발달장애로 사회적 관계형성의 어려움, 정서적 상호작용의 문제, 반복적 집착과 제한된 관심 등의 행동이 특징이며,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해 연구팀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흡수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는 최근 10여 년 사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주목하고 그 원인을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서 찾고자 했다.

연구팀은 태아기, 수유기, 청소년기, 장년기 등 전 연령대의 실험쥐에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을 2주∼12주(태아기ㆍ수유기ㆍ청소년기 2주 투여, 장년기 12주 투여) 간 먹이고 행동 실험, 뇌 조직 분석, 장내미세균총 분석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실험방법을 통해 자폐스펙트럼 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입증했다. 
 
가장 뚜렷한 증상을 보인 행동 실험에서는 사회성을 알 수 있는 3챔버 테스트로 미세플라스틱 섭취 후 전 연령대에서 사회성이 감소하고 강박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사회성 지수는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지 않은 쥐에 비해 약 50% 낮게 나타났다.

특히, 임신한 쥐(태아기)에 미세플라스틱을 2주간 먹인 후 태어난 새끼 쥐가 생후 4주 후 자폐스펙트럼 장애 증상이 나타나 유전적 연관성을 찾을 수 있었다. 

뇌 조직 분석 결과, 청소년기 쥐에서 전자현미경을 통해 둥근 미세플라스틱이 파편 형태로 뇌에 침착된 것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자기공명분광법(MRS)으로 뇌의 해마체와 전두엽 피질에서 미세플라스틱 노출 이후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양한 대사물질의 교란을 확인했으며, 뇌 유전자 분석에서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와 동일한 유전자를 확인했다.

장내 세균의 생태계인 장내미세균총 분석에서는 청소년기 쥐에서 메타지노믹스 분석 기법을 통해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와 동일한 박테리아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환경 저널 ‘인바이런먼트 인터네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 

 김진수 박사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먹이사슬을 거쳐 식탁에 다시 오르는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자폐스펙트럼 장애 뿐 아니라 다른 난치성 질환과 미세플라스틱의 관련성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본연구(폴리스틸렌의 위암표적치료 저항성 마우스 모델 평가) 및 일반사업(뇌질환극복 방사선의학선도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간수치 높다면 가벼운 음주도 위험

▲ (좌측부터) 곽금연 교수, 신동현 교수, 조주희 교수, 강단비 교수
▲ (좌측부터) 곽금연 교수, 신동현 교수, 조주희 교수, 강단비 교수

기저 질환 없이 간수치(ALT)만 높아도 가벼운 음주가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최근 혈중 ALT가 정상인 사람과 높은 사람 간에 음주 정도에 따른 사망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가벼운 음주는 건강에 큰 무리는 아닐 수 있지만, 간질환이 있다면 소량의 음주도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간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손상을 알아채지 못하고 음주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간손상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검사 중 혈중 ALT (alanine aminotransferase: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측정법이 잘 알려져 있다. 

ALT는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로서 간이 손상되면 손상된 간세포로부터 ALT가 혈류로 방출되며 혈중 농도가 상승한다. 

간손상에 의한 ALT 수치 상승은 황달과 같은 간손상의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발생하므로 조기 간손상을 발견할 수 있는 저렴하고도 쉬운 방법이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코호트에서 2009년부터 2015년 사이에 적어도 1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 중 기저 간질환이 전혀 없었던 36만 7612명을 대상으로, ALT 수치 상승(남성 34 U/L, 여성 25 U/L 이상)에 따라 음주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음주량은 미국 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음주, 가벼운 음주(여성 10g, 남성 20g 미만), 보통 음주(여성 10-<40g, 남성 20-<60g), 문제성 음주(여성 40g 이상, 남성 60g 이상)로 구분했다. 

ALT 수치가 정상인 그룹은 가볍게 혹은 보통 음주하는 정도는 모두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 ALT 수치가 높은 그룹은 가벼운 음주자 및 보통 음주자가 비음주자 대비 각각 1.57배, 2.09배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 

간질환 원인 외에도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전반적인 사망률 또한 ALT 수치가 높은 그룹은 보통 음주량만 마셔도 비음주자 대비 약 31% 사망 위험이 높았다.

곽금연 교수는 “기저 간질환이 없더라도 ALT가 높은 사람의 경우 소량의 음주, 즉 여성의 경우 하루 소주 1잔, 남성의 경우 소주 2잔 미만의 음주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대비뇨기병원, 최신 의료장비 도입 박차

▲ 14일 진료를 개시한 국내 대학병원 최초의 비뇨기 전문 병원 이대비뇨기병원이 최신 의료장비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14일 진료를 개시한 국내 대학병원 최초의 비뇨기 전문 병원 이대비뇨기병원이 최신 의료장비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진료를 개시한 국내 대학병원 최초의 비뇨기 전문 병원 이대비뇨기병원이 최신 의료장비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대비뇨기병원은 최신 사양의 ‘4세대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도입했다. 이미 최신 ‘로봇 수술기 Xi’를 운용 중이었던 이대비뇨기병원은 보다 더 완벽한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4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기 ‘다빈치 SP’는 단일공 플랫폼으로 한 개의 2.7cm 절개를 통해 깊고 좁은 수술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섬세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로봇 팔에 장착된 수술 기구와 카메라 모두 2개의 관절을 갖고 있어 다각도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정밀한 수술 집도에 용이하다.  

김완석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장은 “4세대 다빈치 SP는 수술 중 로봇팔과의 충돌 등 기존 장비의 아쉬움을 개선한 최신의 장비”라며 “집도의사의 피로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수술 편의성을 극대화되어 더 많은 환자들이 최선의 진료를 받고 최고의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밖에도 이대비뇨기병원은 최대 평균 출력 120W의 고출력을 보유한 루메니스(LUMENIS) 홀뮴레이저를 국내에서 4번째로 도입했다. 

전립선 절제술(HoLEP) 방법 중 비대해진 전립선을 홀뮴레이저를 이용해 통째로 분리해 제거하는 수술은 크기가 매우 큰 전립선에서도 개복수술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기존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과 비교했을 때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통증 및 출혈이 적다. 

새로운 장비는 기존 80~100W 레이저 장비에서 사용되는 레이저 섬유와 달리 모세(MOSES)라는 새로운 레이저 섬유를 이용해 기존 장비를 사용하는 것보다 조직 절제에 더 효과적이어서 수술 중 시야 확보나 지혈에 용이하고 이로 인해 수술 시간도 단축되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출력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요로 결석 수술의 경우, 결석 위치에 레이저 에너지를 직접 전달해 결석의 위치 이동 없이 분해할 수 있어 기존 홀뮴레이저를 이용하는 것보다 수술 시간이 20%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국내 비뇨의학과 최초로 외래에 비뇨기병원 전용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인 ‘씨-암(C-arm)’을 도입, 환자 진료에 이용한다. ‘C-arm’이 외래에 배치돼 있음으로써 환자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먼 거리에서 오는 환자들이 빠른 처치를 받을 수 있다.  

이대비뇨기병원은 또한 전립선 조직검사와 로봇수술시 이용되는 BK사의 최신 초음파 장비 및 외래와 수술실에 각종 검사 장비와 최신 내시경 장비 등도 추가 도입했다.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례없는 첫 시도인 이대비뇨기병원은 최고의 전문성과 규모를 갖춘 믿을 수 있는 비뇨기 전문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적, 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환자 중심의 최선의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폐이식 200례 달성

▲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은 폐동맥고혈압을 동반한 간질성 폐질환으로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던 김 모 씨(여, 54세)에게 뇌사자의 폐를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폐이식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은 폐동맥고혈압을 동반한 간질성 폐질환으로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던 김 모 씨(여, 54세)에게 뇌사자의 폐를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폐이식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은 폐동맥고혈압을 동반한 간질성 폐질환으로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던 김 모 씨(여, 54세)에게 뇌사자의 폐를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폐이식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폐이식팀은 2008년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에게 뇌사자의 폐를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점차 수술 경험을 늘려왔다. 

지금까지 말기 폐부전 환자들에게 뇌사자 폐이식 199건과 생체 폐이식 1건을 시행했다. 2019년부터는 매년 3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며 국내 폐이식 환자 4명 중 1명의 폐이식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폐이식 환자 200명 중 남성은 127명, 여성은 73명으로 남성이 월등히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64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50대(49명), 40대(29명), 30대(20명), 10대(18명), 10세 미만(10명) 순으로 많았다.

원인 질환으로는 폐가 딱딱해지면서 폐 기능을 상실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특발성폐섬유증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도 폐쇄세기관지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간질성 폐질환, 중증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폐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중에는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으로 심각한 폐 손상을 입은 환자 13명과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폐기능을 상실한 환자 10명도 포함됐다. 

코로나에 감염돼 폐이식을 받은 환자 중에는 지구 반대편 멕시코에 사는 50대 교민도 있었다. 심각한 폐섬유증을 앓던 환자는 기계장치에 목숨을 의존한 채 에어엠뷸런스를 타고 서울아산병원에 이송됐고 2020년 9월 폐이식 수술을 받아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2017년에는 특발성폐고혈압으로 심장이 언제 멈출지 모르는 스무 살 환자가 부모의 폐 일부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은 사례도 있었다. 

국내 최초로 시행된 생체 폐이식 수술이 성공을 거두면서 살아있는 사람의 폐를 이식받을 수 있게 하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 폐이식팀의 이식 후 생존율은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0명의 폐이식 환자 중 약 70%는 인공심폐기(에크모)나 기계적 환기 장치를 오래 유지한 중증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1년 생존율 80%, 3년 생존율 71%, 5년 생존율 68%, 7년 생존율 60%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유수 폐이식 센터들의 성적을 합한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의 1년 생존율 85%, 3년 생존율 67%, 5년 생존율 6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내 폐이식 성적을 모두 모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의 1년 생존율 63%, 3년 생존율 53.4%, 5년 생존율 47.9%, 7년 생존율 43.9%와 비교해도 우수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폐이식 생존율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배경에는 서울아산병원 폐이식팀만의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시스템이 자리해 있다. 

집도의의 누적된 수술 경험과 더불어 폐이식 환자를 중심으로 흉부외과, 호흡기내과, 마취통증의학과, 감염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장기이식센터, 수술실, 중환자실, 병동 등 모든 의료진이 하나의 폐이식팀을 이뤄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중환자 관리를 시행해 수술 후 출혈이나 합병증을 크게 줄여왔다.

폐는 심장이나 간, 신장 등 다른 장기와 달리 뇌사자 기증이 적어 이식 대기가 길 뿐 아니라 호흡 과정에서 외부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 크다. 이식 거부반응마저 심해 이식 후 생존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에는 중증환자 비율이 높다보니 폐이식 대기 환자들도 에크모나 기계적 환기 장치에 장기간 의존해 온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폐를 이식하는 건 금기사항에 가까웠지만 서울아산병원 폐이식팀은 과감한 결단을 내려 수술을 진행했고, 에크모나 기계적 환기 장치를 단 고위험 환자들에게도 폐이식이 가능하며 수술 성공률에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홍상범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 교수(호흡기내과)는 “폐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이식 거부반응과 여러 합병증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면서 “서울아산병원 폐이식팀은 고도화된 중환자 치료 시스템을 통해 이식 환자들의 면역억제제 복용을 적절히 조절하고 올바른 호흡재활 운동을 도와 환자들의 장기 생존과 높은 삶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 교수(흉부외과)는 “간이나 심장 등 다른 장기에 비해 낮았던 폐이식 생존율이 이식 환자 3명 중 2명이 5년 이상 생존할 만큼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폐이식팀의 탄탄한 팀워크와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더 많은 말기 폐부전 환자들이 새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항암제 조제 로봇 아포테카케 도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암환자의 정확한 치료를 위해 항암제 조제 로봇인 아포테카케모(APOTECAchemo)를 도입했다. 

   또한, 무균 조제실을 리뉴얼하며 입원주사조제실과 외래주사조제실을 통합하여 본관 6층으로 확장 이전하여 국제 가이드라인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리뉴얼된 항암주사조제실에는 항암조제로봇 2대와 생물학적안전작업대(Biological safety cabinet) 5대를 신규 도입하여 정확하고 안전한 주사제 조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도입된 아포테카케모 항암제 조제 로봇은 로봇 팔이 의약품 외형을 360도 스캔해 약품을 확인하고, 최종 혼합액의 무게를 측정 후 조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5개의 헤파필터를 통해 장비 내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무균 및 음압 유지로 청결한 조제를 가능하게 한다.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 주사제는 바코드를 통한 2중 검증을 통해 조제 오류를 최소화한다. 
 
    이처럼 정확한 조제를 통해 환자의 안전성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항암제를 조제하는 약사들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이번 로봇 도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병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항암제조제실과 항암제보관실, 항암임상시험약 보관실, TPN조제실, 전실, 사무실 등 공간을 구분하였고, 항암제조제실뿐 아니라 항암제보관실도 외부배기시설을 갖춘 음압 시설로 설계하여 안전한 무균주사조제를 위한 시설과 설비를 갖추게 됐다.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항암제 조제의 정확성과 환자 안전성이 향상됐다”며 “특히 리뉴얼한 공간에 혈액병원주사실과 통원주사실이 함께 위치하여 업무효율성 극대화 및 환자 편의성도 증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국내 현황 발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 치료를 받은 후 유전적 손상으로 새롭게 발생하는 이차암인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에 대한 국내 현황을 발표했다.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은 암 치료 후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급성 골수성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비정상적인 조혈모세포로 인한 혈액암)을 의미하는데, 선행암 치료로 이미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은 환자가 다시 마주칠 수 있는 고비용의 난치 혈액암이다.

 보의연은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발생 현황과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위험요인 분석' 연구에서 국립암센터 암등록자료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연계하여 추적기간별, 성별, 암종, 치료별로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발생 현황과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25종의 선행암 환자 중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요법 치료를 받은 34만 2875명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하여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발생 위험도와 환자 수를 파악했다.(25종 선행암 : 경구암, 식도암, 위암, 결장암, 직장암, 항문암, 간암, 췌장암, 담도암, 후두암, 폐암, 골암, 연조직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암, 난소암, 고환암, 방광암, 신경암, 신장암, 전립샘암, 악성림프종, 형질세포종, 갑상샘암)

34만 2875명 중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이 발생한 환자는 총 629명(0.18%)으로 절대적인 발생수는 적으나, 이 환자들의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은 일반인구 집단과 비교해 2.9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선행암 진단 후 5년 이내에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선행암 진단 후 5년 미만에서 일반인구 집단 대비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17.4배나 높았고, 실제 환자 수는 총 408명이었다. 5년 이상에서는 발생 위험이 1.17배, 환자 수는 221명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암종 및 성별로 살펴보면,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이 발생한 환자 629명에서 여성 유방암 환자가 115명(18.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에서 유방암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암종은 갑상샘암(54명)을 제외하고 난소암(27명), 악성림프종(20명), 형질세포종(20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에는 악성림프종(48명), 폐암(36명), 간암(33명) 순으로 환자들이 많았으며, 선행암에 대한 세포독성치료라는 특별한 병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남녀 모두에서 고령이 위험요인은 되지 않았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여부, 백혈병 호발제제의 사용 여부 또한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항암화학요법 단독치료군과 방사선요법 병행군에서는 일반인구집단 대비 모두 3배 이상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높았으며, 백혈병 호발제제를 2개 이상 사용할 때도 위험도가 약 9배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표적치료제만 사용한 경우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일반 인구집단과 차이가 없었다.

연구에 따라 ▲제2형 토포이소머라제 억제제 혹은 알킬화제를 포함하는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여 암을 치료 받는 환자 ▲특히 치료 과정에 방사선치료를 포함하거나 2가지 이상의 백혈병 호발 제제를 사용하는 등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강도가 세고 노출 기간이 긴 특징을 가지는 골암, 연부조직암, 림프종, 형질세포종양 환자 ▲높은 병기의 여성 유방암 및 난소암 환자들의 경우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연구진은 이들 환자에게는 선행암 진단 후, 치료 계획 수립 과정에서 치료연관 골수계 양 발생률이 높음을 고려해 관련 검사 및 치료 약제와 방법, 강도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연구진은 경제적 부담을 확인하기 위해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환자들의 진단 후 1년 이내와 3년 이내의 의료비용을 분석했다.

 진단 후 1년 간 1인당 진료비 총액은 5041만 2061원, 3년 이내의 평균 전체 비용은 6201만 5873원으로 첫 1년에 진료비용이 집중됐다.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의 신규 암환자 1인의 1년 진료비 총액이 932만 4610원임을 감안하면,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은 이미 선행암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1인당 진료비용이 무려 5배 이상 높은 고액암인 것을 확인했다.

또한 외래보다 입원진료의 비중이 높아 병상과 간호인력 등 진료비용 외의 의료자원의 소모가 심한 중증 혈액암의 특성을 보였다.

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홍준식 부교수는 “발생 환자의 수가 절대적으로는 적기 때문에 보통의 암환자들이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후 혈액암 발생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확인된 고위험군에서는 치료 후 5년간 추적 혈액검사 등을 충실히 시행하고 비슷한 효과가 예상된다면 고위험 약제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명백한 고위험군에 한하여 혈액암 발생 소인을 예측할 수 있는 선제적 유전자 검사의 효용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동 연구책임자 보의연 이나래 부연구위원은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과 같은 예후가 불량하고 경제적 부담이 큰 암종은 무엇보다 조기발견과 예방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고위험군 환자들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코호트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ㆍ인하대 교수팀 설립 딥카디오, 4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인공지능으로 심장을 진단하는 기업 딥카디오(DeepCardio)가 벤처 창업 및 연구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인공지능으로 심장을 진단하는 기업 딥카디오(DeepCardio)가 벤처 창업 및 연구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인공지능으로 심장을 진단하는 기업 딥카디오(DeepCardio)가 벤처 창업 및 연구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인공지능으로 심장을 진단하는 기업 딥카디오(DeepCardio)가 벤처 창업 및 연구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공지능으로 심장을 진단하는 기업 딥카디오(DeepCardio)가 벤처 창업 및 연구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딥카디오는 2020년 11월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김대혁, 백용수 교수와 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최원익 교수, 컴퓨터공학과 이상철 교수가 공동으로 창립한 벤처기업이다. 

창립 초기부터 의학박사들과 공학박사들의 진정한 융합으로 이목을 끌었다. 2021년 3월에는 기술보증기금 Tech밸리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혁, 백용수 교수는 심장내과(부정맥), 최원익 교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이상철 교수는 인공지능과 컴퓨터비전 분야의 권위자다. 

심장 관련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 접목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일반 심전도 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운 발작성 심방세동을 딥러닝 활용 예측 기법으로 정확히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특허명은 ‘딥러닝을 이용한 정상동율동 심전도 상태에서의 발작성 심방세동 예측방법’이다.

딥카디오 백용수 의학CTO는 “심전도 검사에서 잔떨림을 확인할 경우 심방세동이라고 진단할 수 있으나, 이 검사에서 심방세동을 발견할 확률은 1~1.5% 수준에 불과하다”며 “기존의 심전도를 통한 심방세동 진단은 오직 10초 동안만의 심장 리듬을 관찰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평상시 정상 동율동을 보이는 발작성 심방세동의 예측이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딥러닝 기법을 이용한 딥카디오의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진단 기술로 발작 중이 아닌 정상동율동 심전도에서 10초 간의 심전도 신호만을 이용해 심방세동의 진행 정도를 예측하여 심방세동 환자의 진단, 치료와 예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모든 웨어러블 홀터나 스마트 워치가 발작 중인 심방세동의 발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딥카디오의 기술은 단순 12리드 심전도를 이용해 발작 중이 아닐 때도 부정맥을 예측한다. 이는 기존 기술과는 차별화되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이다. 

딥카디오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 10여 곳과 함께 MOU를 맺고 다수의 임상 공동 연구기관을 확보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네트워크를 마련한 상태이다. 

특히 인하대병원 건강검진센터가 딥카디오의 기술을 활용해 심전도 건강검진 서비스를 현재 베타서비스 중이며,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활용 첨단 심전도 검사 서비스 제공 건강검진센터로 이름을 올렸다.

딥카디오 이상철 공학CTO는 “최첨단 딥러닝 기술을 의료분야 진단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개발된 기술은 기존 전문의의 판독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전문의도 검출할 수 없는 질병을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One-class anomaly detection을 이용한 심장 진단 모델 ▲REAL normal과 PAF normal 라벨링 알고리즘 ▲ECG 이미지 디지털 추출 방법 및 장치 ▲인공지능 기반 심장초음파 판독 모델 ▲인공지능 기반 뇌졸중 예측 모델 등의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추진계획으로 ▲원인미상 뇌졸중 환자의 심방세동 진단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연계한 진단 ▲항부정맥·동율동 전기충격술·심방세동 시술에 대한 반응을 심전도로 예측 ▲관동맥 질환에 대한 진단 등을 설정했다.

딥카디오 측은 “2023년부터는 시리즈B~D 투자유치를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2024년 기업가치 1조의 유니콘 기업 선정, 2025년 코스닥 IPO, 2026년 해외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대표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내시경 음압 치료, 상부위장관 천공·누공에 효과적

▲ (좌측부터) 허철웅 교수, 윤해룡 교수,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
▲ (좌측부터) 허철웅 교수, 윤해룡 교수,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신장내과 윤해룡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팀이 상부위장관의 천공 및 누공에 있어 내시경 음압 치료(EVT, Endoscopic Vacuum Therapy)가 기존의 스텐트 시술보다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 4.242)’에 게재됐다.

상부위장관인 식도, 위, 십이지장의 천공·누공은 외과 수술, 내시경 시술, 이물질 등에 의한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에 생긴 구멍을 통해 장의 내용물이 흘러나오게 되면 복막염, 패혈증, 폐렴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기존까지 천공과 누공의 치료에는 그물망 모양의 스텐트를 장기에 삽입하는 치료법이 많이 활용돼왔으나, 최근에는 비침습적인 내시경 음압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천공에 스펀지를 삽입하고 120-130mmHg의 음압 상태에서 치료하는 내시경 음압 치료는 천공, 누공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세균 증식을 억제해 상처 회복 촉진 및 감염 위험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관련 연구 부족으로 내시경 음압 치료의 효과는 66%에서 100%까지 부정확하게 추정되는 상황이었다. 

허철웅 교수팀은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밝히고자 상부위장관 천공·누공 치료에 관한 총 29개의 연구, 4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상부위장관 천공 및 누공에 대한 내시경 음압 치료의 성공률은 85%로 기존의 스텐트 치료(60-65%)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한, 내시경 음압 치료의 사망률은 스텐트 치료의 절반 수준이고 치료 기간 역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철웅 교수는 “연구를 통해 내시경 음압 치료가 기존의 스텐트 삽입술에 비해 치료 효과는 높으면서도 더욱 안전한 치료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시경 음압 치료의 우수성을 확인한 만큼 치료의 적용과 관련 연구를 확대해 많은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내시경 음압 치료, 내시경 박리술 등 고난도의 내시경 시술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천공·누공, 위장관암 환자들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인재 채용에 AI 역량검사 도입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황재석)은 대구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인재 채용 시, ‘AI 역량검사’를 도입해 인재들을 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대구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인재 채용 시, ‘AI 역량검사’를 도입해 인재들을 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대구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인재 채용 시, ‘AI 역량검사’를 도입해 인재들을 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기존의 인성검사는 서류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단순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문제로만 이뤄져 있어,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대리응시의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채용 프로세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AI 역량검사는 성과역량 검사와 소통역량 검사 두 가지로 구성되며 ▲성향파악 ▲전략게임 ▲영상면접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객관성과 중립성을 위해 학벌이나 스펙 등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시각과 음성 데이터가 담긴 영상면접을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AI 역량검사로 지원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줄어들어 충분한 기회를 제공받고, 객관화된 평가 과정에서 본인의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병원측의 기대다.

동산병원 채용담당자는 “이번 AI 역량검사 도입으로 서류전형 과정에서의 인적 오류를 줄이고, 객관화된 평가 검증 시스템이 마련돼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 방식의 도입으로 동산병원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달 신입직원 교육을 가상공간의 교육장에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행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바른안과의원과 업무협약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는 14일(월) 건협부산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증진과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른안과의원과 진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는 14일(월) 건협부산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증진과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른안과의원과 진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원장 김순관)는 14일(월) 건협부산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증진과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른안과의원과 진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른안과의원은 건협부산과 협력해 안질환 관련된 환자 진료 요청 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지역사회의 더 나은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ㆍ신장센터 새 단장

▲ 순천향대서울병원이 모자보건센터 건물 2층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가운데, 소아청소년과와 신장센터가 새 공간에 입주했다.
▲ 순천향대서울병원이 모자보건센터 건물 2층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가운데, 소아청소년과와 신장센터가 새 공간에 입주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이 모자보건센터 건물 2층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가운데, 소아청소년과와 신장센터가 새 공간에 입주했다.

소아청소년과는 기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한 독립된 공간으로 진료실 5개, 상담실 2개, 검사실 3개(알레르기호흡기검사실, 심장초음파검사실, 신체계측 인바디실), 육아지도회, 주사실, 수유실을 갖췄다. 

입구에서부터 오픈된 3개의 기둥을 활용해 접수와 대기 공간을 라운드형으로 디자인하고, 아기자기한 소품과 동물 그림 액자, 원숭이 조각인형을 배치해 어린이들을 배려했다. 

신장센터는 기존 모자보건센터 1층에서 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6개의 침상을 한 구역으로, 총 5개 구역에서 36병상을 운영한다. 한 구역은 별도로 분리해 감염병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설계했고, 일반격리실 2개(3병상)와 복막투석실 1개, 전실을 갖춘 음압투석실도 갖췄다. 

간호스테이션도 3개로 나눠 각 구역별 투석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 관찰할 수 있게 기능성을 높였다. 특히 신장센터만의 독립된 공조기를 단독으로 운영해 환기와 감염관리에도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다. 

이정재 병원장은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해서 새롭고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 준 교직원과 협력회사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더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좋은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서양화가 양나희 초대전 마련

▲ 전남대병원이 서양화가 양나희 작가 초대전을 오는 3월 6일까지 전남대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 전남대병원이 서양화가 양나희 작가 초대전을 오는 3월 6일까지 전남대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서양화가 양나희 작가 초대전을 오는 3월 6일까지 전남대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쓸모없는...그러나 아름다운(Useless... but Beautiful)’이라는 주제로 한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양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버려진 골판지를 활용해 ‘종이부조 회화’로 재탄생시키는 등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골판지 원자재인 나무 소재 작품을 통해 문명 이면의 자연생태 환경을 환기시키며 정겨운 풍경들을 연출한다.

특히 대량소비와 물질만능주의가 모든 것을 휩쓸고, 빠른 속도로 변하고 사라져가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잊고 살아가는지를 고찰한다.

양나희 작가는 “이번 작품은 현대 소비사회의 단면과도 같은 대량으로 폐기된 종이 상자들을 이용해 우리의 삶의 터전을, 그리고 버려지거나 잊혀서는 안 될 소중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양 작가는 호남대 미술학과와 전남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상해 윤아르떼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했으며, 광주미술상, 전남미술대전 대상, 남농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달 지역 유명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차여성병원, 1주년 맞이 개원일 탄생 아기 비대면 돌잔치

▲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이 신축 오픈 1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비대면 돌잔치’를 개최했다. 
▲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이 신축 오픈 1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비대면 돌잔치’를 개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원장 차동현)이 신축 오픈 1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비대면 돌잔치’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강남차여성병원 오픈 당일인 2월 15일 태어난 아기와 가족들을 비대면으로 초청해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 돌잔치 행사는 참석한 가족들 소개와 인사, 병원장 기념사, 주치의 축하 인사, 기념촬영, 감사패 전달, 생일축하 순으로 진행됐다. 

차동현 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기들이 이렇게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며 “앞으로도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여성전문병원으로서 출산 문화를 선도하는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강남차여성병원은 지난 해 2월 차병원의 61년 노하우를 결집해 산모와 아기를 위한 병원으로 새롭게 신축 오픈해했다. 

고령 산모와 다태아, 시험관아기 임신이 많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산과, 부인과, 소아과, 소아외과, 내과 등으로 구성된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개설했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에 특화된 30명의 산과 교수진이 환자를 진료하며 유전 진단을 강화해 태아 상태에서부터 집중 케어하는 신개념 산과 병원으로 국내 출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의협 공제조합, 재활의학과의사회와 홈페이지 배너 광고계약 체결

▲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과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는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더클래식500 라파밀리아에서 공제조합 가입 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배너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과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는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더클래식500 라파밀리아에서 공제조합 가입 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배너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이정근)과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회장 민성기)는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더클래식500 라파밀리아에서 공제조합 가입 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배너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제조합과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는 앞으로 홈페이지 내 배너광고를 통한 공제조합 홍보 및 가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의협, 각 시도 의사회 및 각 개원의사회 등의 홈페이지 배너광고 등을 통해 약 2만 5000여명의 조합원들이 공제조합에 가입하고 있으며, 공제조합은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명실상부한 의료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정근 이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재활의학과의사회 많은 회원이 공제조합에 가입해 안정된 의료 환경 조성과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성기 회장 역시 “우리 의사회와 조합은 안정적인 의료환경 조성이라는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이번 협정은 공제조합의 상호공제, 의료배상공제 및 화재종합공제에 가입하는 시발점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개최

▲ 정부는 17일 제8차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 정부는 17일 제8차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17일 제8차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 대면이 아닌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재천 민간공동위원장 주재로 이번주 발표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포함, 오미크론 대응 관련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에 앞서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인식을 위원회 내에서 공유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와 전망을 제시했다.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설 연휴 영향 및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주 대비 환자 수가 2배 이상 급증했고 위중증ㆍ사망자도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60세 이상 확진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해 위중증ㆍ사망자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확진자 급증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유행 정점 시기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질병관리청은 의료대응체계와 사회경제 필수 기능 유지가 가능하도록 유행 정점까지는 안정적인 상황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소상공인 등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금융지원 등을 실시해왔으며, 추가 지원(방역지원금, 손실보상 등)을 위해 11.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추경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국회에 협조하고, 통과 즉시 신속하고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오늘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자문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사무국을 통해 정부에 전달될 예정으로,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등 다양한 논의를 거쳐 관련 정책을 결정할 계획이다. 

 

◇대전협, 복지부 진료지원인력(PA) 업무기준안 강력 비판 
보건복지부가 진료지원인력(PA)에 관한 업무기준안 마련을 위한 의료기관 공모를 시작한 가운데, 대전협이 업무기준안 과정상 타당성 검증 기준이 모호해 국민의 우려를 살 수 있는 만큼 논의를 통해 전공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은 지난 15일 공개된 진료지원인력 관리ㆍ운영체계(이하 관리운영체계)에 포함된 업무 기준안 발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업무 기준안은 ‘진료지원인력이 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과정에서 어느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의료기관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추진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혼란이 있는 업무 범위에 대하여만 관리운영체계 안을 통하여 논의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시된 안에 따르면 ‘처방 및 기록’ 등 명확히 의사가 하여야 할 업무에 대하여도 진료지원인력이 수행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대전협은 복지부의 간담회 자료에도 이는 ‘반드시 의사가 직접 수행해야 하는 행위’라고 명시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히 ‘다수의 진료지원인력이 수행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관리운영체계 타당성 검증에 이를 포함한 것은 명백히 오류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전문의약품 처방, 진료기록 작성 및 수정, 검사판독 의뢰 및 협진 의뢰작성, 진단서 작성 등 처방 및 기록에 해당하는 행위는 명백하게 의사가 해야 하는 행위이다. 이에 대해 타당성 평가를 하는 것은 그 취지인 업무 범위의 혼란을 줄이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의료법 위반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대전협은 “같은 술기라도 어떠한 상황 속에서 수행되는지 여부에 따라 술기의 난이도 및 중요도가 확연히 달라진다”며 “환자안전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진료지원인력의 업무 범위를 단순히 행위 그 자체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같은 비위관(L-tube) 삽입이더라도 어떤 의료적 상황인지에 따라 그 중요도는 확연히 차이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대전협은 다양한 추출 방법 등을 통하지 않고 신청을 원하는 기관에 대해서만 해당 사업에 대해 타당성 검증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통계학적 근거가 부족해 믿을 수 없는 자료를 양산함을 지적했다. 

해당 안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함에 있어 병원별로 평가를 하는 것은 자료 가공의 우려 등이 있어 신뢰할 수 없는 연구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실제로 환자안전 등에 있어 부적절한 위해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병원 차원에서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술기 및 처치가 가려질 확률이 다분히 높다는 설명이다.

대전협은 “이러한 연구의 한계를 고려하지 않고 진료보조인력 관리운영체계가 타당성이 있다고 나오는 연구 결과를 맹신할 경우 자칫하면 환자안전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환자안전에 문제가 되는 행위를 타당성 검증이라는 이유로 환자 안전을 볼모로 검증하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 또 다른 지적이며, 이러한 시도에 대해 대전협은 전공의사회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전협은 해당 시범사업이 추진되기 전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전공의의 총의를 모으기로 결정했다.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단순히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의 정책 하나만 지적하는 것을 넘어 불법적인 행위를 눈감고 있는 보건당국의 행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며 “보건복지부 ‘진료 지원인력 관리ㆍ운영체계 타당성 검증’ 추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해당 사업에 대한 전공의들의 의견을 한 데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대어린이병원, 어린이러브백 데이 개최

▲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지난 16일 입원 중인 어린이환자를 대상으로 블록ㆍ스티커ㆍ엽서 등 만들기 키트를 전달하는 어린이러브백(loveback)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지난 16일 입원 중인 어린이환자를 대상으로 블록ㆍ스티커ㆍ엽서 등 만들기 키트를 전달하는 어린이러브백(loveback)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전남대어린이병원(병원장 김찬종)은 지난 16일 입원 중인 어린이환자를 대상으로 블록ㆍ스티커ㆍ엽서 등 만들기 키트를 전달하는 어린이러브백(loveback)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병원생활로 지친 아이들에게 활력을 주고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을 제공하고자 계획됐다. 

특히 만들기 키트는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대표이사 박현종)가 올해 기탁한 발전후원금 1500만원으로 구매했다. 아웃백은 지난 2019년 광주 광천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전남대학교병원과 인연을 맺어왔으며 지금까지 총 4500만원을 기탁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어린이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아웃백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하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후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광컨설팅, 소아환자 위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1000만원 상당 물품 기부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6일 병원장실에서 건설업 면허 관련 업무 대행 전문업체인 부광컨설팅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소아환자 물품을 기부받았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6일 병원장실에서 건설업 면허 관련 업무 대행 전문업체인 부광컨설팅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소아환자 물품을 기부받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 16일 병원장실에서 건설업 면허 관련 업무 대행 전문업체인 부광컨설팅(대표이사 배창환)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소아환자 물품을 기부받았다.

동탄 IT단지에 위치한 부광컨설팅은 7년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를 해왔으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는 소아환자 중 특히 희귀난치질환 아동 및 미숙아를 위한 경장영양식과 기저귀를 기부했다. 경장영양식은 각종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씹고 넘기는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액상형태의 식품이다.

배창환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로 인해 사회의 선순환이 구조를 만들고, 성숙한 사회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호 병원장은 “부광컨설팅의 후원을 통해 정부에서 지원이 어려운 물품들을 받을 수 있게 돼 희귀난치질환 아동 및 미숙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부받은 물품이 꼭 필요한 소아환자들에게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리더 양성 위한 온라인 강독회 개최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은 지난 16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한 온라인 강독회를 개최했다.

독서토론회인 강독회는 병원 보직교수들을 대상으로

▲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16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한 온라인 강독회를 개최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16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한 온라인 강독회를 개최했다.

열렸으며, 온라인 화상회의프로그램 줌을 이용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병원 설립자의 호를 따서 ‘향설의 서재’로 명명된 강독회는 병원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이 매월 1권의 경영서적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리더십을 키우는 학습프로그램이다.  

첫 향설의 서재는 박상흠 병원장의 추천도서 ‘혼창통(이지훈 저)’을 강독했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외과), 전섭 진료부장(산부인과), 박재홍 교육수련부장(이비인후과)이 독후감 발표자로 나섰으며, 참가 보직교수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이해의 깊이를 더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향설의 서재는 보직교수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병원발전에 큰 바탕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독서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진찰료 후불제 서비스 도입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16일 내원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진찰료 후불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진찰료 후불제 서비스는 예약에서 진료, 검사까지 외래 진료의 전 과정을 수납 없이 진행하고 최종 진료비 수납 단계에서 모든 비용을 일괄 계산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내원객들이 진료 예약 후 비용 수납, 외래 진료 후 검사비 수납 등 진료의 각 단계마다 수납을 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체감하는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수납 절차가 줄어들고 수납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환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중심 서비스를 통해 내원객들의 편의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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