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3대 바이오업체의 합산 영업이익 규모가 2020년 제약업계 총 영업이익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각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셀트리온은 연간 1조 890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1조 7000억 규모의 유한양행을 넘어 2년 연속 제약ㆍ바이오업계 선두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4.6%에 이르는 성장률로 1조 5680억원의 매출을 달성, 1조 5000억을 넘어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290억원의 매출액으로 3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 단숨에 1조원 턱밑까지 올라섰다. 3사의 합산 매출액은 4조 3879억원으로 평균 1조 5000억에 근접했다.
영업이익은 3사 모두 4000억을 넘었고, 3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익 규모는셀트리온이 7539억원으로 가장 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5373억원으로 5000억을 넘어섰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474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51.0%로 50%를 넘어섰고, 셀트리온이 39.9%,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4.4%로 집계됐다.
3사의 합산 영업이익규모는 1조 7654억원으로 한국은행이 매년 발간하는 기업경영분석 중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2020년 연간 총 영업이익 4조 8602억원의 3분의 1을 상회했다.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평균 40.2%로 40%를 넘어 기업경영분석 상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2020년 평균 14.51%를 3배 가까이 웃돌았다.
순이익 규모 역시 셀트리온이 623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936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3552억원 등 3사가 합산 1조 3724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기업경영분석 상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2020년 총 순이익 3조 2883억원의 3분의 1을 넘는 수치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38.2%, 셀트리온이 33.0%로 나란히 30%를 넘어섰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5.1%로 뒤를 이었다.
3사의 평균 순이익률은 31.3%로 30%를 넘어섰고, 기업경영분석 상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2020년 순이익률 9.81%를 세 배 이상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