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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닥터헬기 운영 체계 개편, 중증응급환자도 이송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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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닥터헬기 운영 체계 개편, 중증응급환자도 이송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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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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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닥터헬기 운영 체계 개편, 중증응급환자도 이송

▲ 아주대병원이 2022년부터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 체계를 개편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아주대병원이 2022년부터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 체계를 개편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주대병원이 2022년부터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 체계를 개편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주대병원은 올해 1월부터 닥터헬기 이송환자 범위를 중증외상환자에서 중증응급환자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전에 이송하던 중증외상환자 이외에도 급성 심ㆍ뇌혈관질환을 포함한 응급환자도 닥터헬기로 이송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닥터헬기의 기종도 종전의 'H225' 중대형에서 'AW169' 중형으로 변경됐다.

운영 체계 개편 이후 아주대병원 닥터헬기는 지난 1월 한 달간 전국 최다 이송 횟수 26회를 기록했다. 이송 환자 26명 중 25명이 외상환자, 1명이 약물중독 환자로, 이중 17명은 건강 상태가 호전돼 퇴원하고, 8명은 치료중이다. 

출동 지역은 이천 8회, 화성과 광주 각 5회, 성남, 양평, 여주, 평택, 당진, 서산 등 경기도와 충청지역이었다.

2022년부터 달라진 또 하나는 출동 가능한 주간(일출시간~일몰시간)동안 닥터헬기가 대기하는 계류장소를 아주대병원 내 지상헬기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출동 접수 후 의료진을 동승해 10분내 이륙해 사고 현장까지 25분내 도착 가능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닥터헬기가 운항하지 않는 일몰시간 이후에는 경기 소방특수대응단 소속(용인시 남사면 위치) 소방 헬기가 아주대병원 의료진을 동승해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형태로 24시간 출동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경원 권역외상센터 소장은 “2019년 첫 운항 이후 출동접수에서 이송까지 소요시간을 1시간 내로 유지하면서 ’골든아워‘를 지키고 있다”면서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아닌 권역외상센터 내 항공의료팀(의사, 간호사)을 운영하며, 외상센터 내 항공운항통제실을 설치해 현장 대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월, 경기도 화성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한 A씨(20대, 남)는 닥터헬기 출동 32분 만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당일 응급개복수술 및 중환자실 치료 후 현재 일반병실에서 호전 중이다. 

A씨는 당시 손상중증도점수(ISS, Injury Severity Score)가 34점으로 중증외상환자 기준 15점을 2배 이상 넘는 위중한 상태였지만, 빠른 이송 및 응급수술로 생명을 구했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 경기도 지원으로 경기남부권역 닥터헬기 운항을 처음 시작한 이후 의료 낙후지역을 포함한 지역사회 중증외상환자의 응급 이송 및 외상 전담치료에 주력해 왔다”면서 “권역외상센터는 7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중증외상 예방가능 사망률 9%(선진국 1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중증외상ㆍ중증응급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자문형 호스피스란 일반병동, 외래 또는 응급실에서 담당 의료진에게 치료받고 있는 말기환자(암, 간경화, 만성폐쇄성폐질환, 후천성면역결핍증) 또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자문 형태로 제공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자문형 호스피스는 담당 의료진 변경 없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환자의 선택권과 치료의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문형 호스피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담당 주치의가 질환의 말기 판단을 하고 환자와 가족에게 말기 고지와 함께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팀의 사전상담 후 환자와 가족이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된다.

이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은 자문형 호스피스 대상자를 대상으로 △신체 증상관리 자문 △심리적·사회적·영적 지지 △사전돌봄계획 상담 지원 △자원연계 △경제적 지원 △임종 준비교육 및 돌봄 지원 △호스피스 병동으로 입원 연계 및 타기관 연계 △재가서비스 연계 등 환자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호스피스 이용 기간이 1일을 초과한 환자가 일반병동 1인실에서 임종한 경우, 최대 4일까지 임종실료 적용이 가능해 상급병실료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줄어든다. 

또 자문형 호스피스 환자가 섬망 등의 증상으로 2인 이상이 사용하는 병실에서 다른 환자에게 불안감을 조성해 환자의 격리 목적으로 1인실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심한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7일 이내 격리실 입원료가 적용된다. 이는 환자의 임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실료 적용이 가능하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완화의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종종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것으로 오해해 이용을 꺼리거나 의뢰를 주저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호스피스ㆍ완화의료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오해를 풀고 호스피스 서비스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전상담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활성화해 다양한 만성질환까지 대상질환이 확대되고 호스피스ㆍ완화의료가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굳건히 확립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성모병원은 2022년 자문형 호스피스 본사업 시작에 따라 전담간호사 인력을 증원하는 등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자문형 호스피스팀을 재정비했다. 더불어 비암성 말기질환자의 이용률을 높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자문형 호스피스 TFT를 구성했다.

 

◇국립암센터,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 재지정 심사 통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세계보건기구의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er) 재지정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최초 지정된 이래 17년 연속 협력센터로 활동하게 됐으며,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협력센터 중 하나로 2025년까지 암 관리 및 예방 분야 전문기관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는 것이 센터측의 설명이다.

협력센터로서 국립암센터는 그간 서태평양지역 저중소득 국가의 보건의료 전문가와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워크숍’과‘암 관리 리더십과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각각 4회 및 6회 개최했다. 

또한, 몽골, 브루나이, 파푸아뉴기니, 피지, 라오스, 바누아투, 쿡아일랜드, 사모아 등 국가에 대한 암등록사업 수립 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국립암센터가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된 2017년부터는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기관의 역할까지 추가하여 관련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암 관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 전문기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립암센터는 지난 2005년 협력센터로 최초 지정된 이래, 2015년 국내 WHO 협력센터 연합회를 구성하고 초기 회장단을 맡아 우리나라의 각 전문기관 간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4월에는 연합회 16차 회의를 열어 각 회원기관의 코로나 시대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그동안 세계보건기구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상호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재지정도 무리 없이 가능했다”며 “이번 다섯 번째 재지정을 계기로 바탕으로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정수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은 “국립암센터는 서태평양지역 국가 중 가장 선진적인 암 관리 역량을 보여왔다”라며 “향후에도 각 회원국을 대상으로 기술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보건의료 전문인력 개발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앞으로 서태평양지역 37개 국가 중 저중소득 국가의 보건 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가암등록사업 온라인 교육 ▲암 관리 리더십과 역량 강화 온라인 워크숍(CanLEAD)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 강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혁액병원, 다발골수종 영양관리 지침서 발간

▲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다발골수종 영양관리 지침서'를 발간했다.
▲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다발골수종 영양관리 지침서'를 발간했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다발골수종 영양관리 지침서’ 발간을 시작으로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에게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식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처음 발간된 지침서는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식생활 관련 문의를 종합해 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의료진과 전문영양팀의 꾸준한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지침서는 영양필요량 충족 및 영양문제 예방·교정을 위한 적정 수준의 영양소 섭취, 증상·합병증 최소화 및 치료효과 증대를 위한 식생활습관 요소 교정을 목표로 ▲질환과 영양 ▲면역저하 환자의 식사제한 ▲임상영양치료 권고 등 총 9개의 순서로 구성됐다.

   책임 집필한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는 “진료실에서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은 적절한 식단과 개별적으로 구입하고자 하는 건강보조제의 적절성 여부였다”며 “일회성이 아닌 의료현장에서 청취하는 환자들의 질의를 꾸준히 발굴해 지침서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전신적 증상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고칼슘혈증, 신부전, 빈혈, 전신 부종 등의 합병증은 잘못된 식생활에 따라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발간된 지침서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영양팀 노민영 UM은 “다발골수종 치료로 다양한 영양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지침서 발간을 통해 영양팀도 환자의 영양관리에 더욱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침서의 주요 내용은 다발골수종 환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살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홈페이지 > 의학정보 > 식이관리 메뉴에서도 Q&A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다발골수종을 포함해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를 위한 영양관리 지침서를 추가 발간하고 관련 내용도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홈페이지 ‘식이관리’ 메뉴에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홈페이지는 6개 센터(급성백혈병센터, 만성백혈병센터, 림프·골수종센터, 재생불량빈혈센터, 소아혈액종양센터, 이식협진센터)의 총 22개 질환에 대해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합병증, 예후 등을 메뉴로 구성해 의학정보를 풍부하게 수록했다.

   또한 혈액검사, 골수검사, 염색체검사, 유세포검사와 같은 진단검사 정보와 항암치료 및 조혈모세포이식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감염에 대한 관리, 식생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의학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지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5일(화),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5일(화),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는 15일(화),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건협 서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급식소 배식 봉사 대신 매달 셋째주 화요일마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나눔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부럼과 함께 도시락 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한편 건협 서부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세대별 건강지표 향상과 강서구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갑상선암 조기발견사업, 5064세대 1인 가구를 위한 필수 건강검진 등 사회공헌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가지돌기 가시 조절로 약물중독 억제 가능성

▲ 김정훈 교수.
▲ 김정훈 교수.

뇌신경세포 가지돌기 가시 중 일부의 모양을 조작하면 약물 중독 조절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정훈 교수 연구팀은 중격측좌핵에서 발현하는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가지돌기 가시의 변화를 유도했고 정신신경 자극제가 야기하는 약물 중독 반응의 발현을 억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신경화학회 학술지 신경화학저널(Journal of Neurochemistry)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뇌 안에 위치한 대뇌 보상회로를 자극하면 쾌감이 만들어져 특정 행동을 반복하고자 하는 동기가 생긴다. 중독성 약물은 보상회로에 과도한 쾌감을 비정상적으로 유도하고, 결국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병적 중독상태에 이르게 한다. 

가지돌기 가시는 신경세포 간 신호전달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새로운 행동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독성 약물이 대뇌 보상회로 내 가지돌기 가시에 양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은 기존에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가지돌기 가시의 다양한 형태에 따른 질적인 변화와 약물 중독과의 관련성을 심도 있게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먼저 실험용 쥐에게 정신신경 자극제인 암페타민을 반복적으로 투여해 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인 ‘행동민감화 반응’을 유도했다. 이들 쥐에서 중격측좌핵의 가지돌기 가시 중 일부 얇은 가시가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가지돌기 가시의 성숙도를 조절하는 라딕신이란 단백질의 인산화를 모방한 돌연변이 유전자를 바이러스를 통해 중격측좌핵에서 과발현시켰다. 

그 결과, 암페타민 행동민감화 발현이 억제됐고, 중격측좌핵 내 가지돌기 가시 중 얇은 모양의 가시 상당수의 몸길이가 길어져 있었다.

이번 연구는 중독성 약물에 의해 중격측좌핵의 가지돌기 가시에 질적인 형태 변화가 나타나며 이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면 중독 행동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이 과정에서 라딕신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김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라딕신의 가지돌기 가시 조절 작용 기전과 중독 행동에서의 역할을 보다 심도있게 연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손석호 교수, 국내 최연소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수술 프록터 선정

▲ 손석호 교수.
▲ 손석호 교수.

서울대병원은 흉부외과 손석호 교수가 좌심실 보조장치인 HeartMate3 삽입 수술의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6번째 프록터이며 최연소이다.

  프록터의 주도로 향후 HeartMate3 삽입 수술이 확대되면 심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더욱 안전한 옵션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록터는 신의료기술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서 다른 의사들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수술 방법이나 적응증 등 수술과 관련된 사항들을 교육, 관리, 감독하는 전문가를 일컫는다. 선정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의료기술을 이용하여 충분한 수술 경험이 필수적이다.

  손석호 교수는 애보트사의 최신 장비 HeartMate3를 활용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수술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프록터로 선정됐다.

  작년 7월 국내에 도입된 HeartMate3는 좌심실로 들어온 혈액을 심장 대신 몸 구석구석에 공급하는 3세대 좌심실 보조장치다. 기존 2세대보다 크기가 작고 합병증을 최소화하여 수술의 안전성이 높다.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수술은 기증자 부족이나 이식 부적응증 등으로 심장이식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중간 단계(Bridge to transplantation, BTT) 치료이자 대안치료로 각광받으며 빠르게 발전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 9월 보험급여가 적용된 이래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수술 건수가 증가했다. 서울대병원에서도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술 건수가 증가 중이며, 좋은 임상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심장이식은 말기 심부전증에서 최선의 치료법이지만 기증자 대비 이식 수요자가 많아 기약 없는 대기시간 동안 사망률이 높다. 하지만 이식 대기 중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수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장기이식관리센터(UNOS) 데이터에 따르면, 심장이식 대기 중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수술을 받은 환자들과 받지 않은 환자들을 비교했을 때 1년 생존율은 각각 91%, 77%였다.

  2년 생존율은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수술을 받은 환자와 받지 않은 환자가 각각 85%, 68%로 수술 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손석호 흉부외과 교수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수술의 프록터로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며 “말기 심부전 환자들이 좌심실 보조장치 치료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故 김석지씨 유족, 고려대 구로병원에 발전기금 전달

▲ (우측부터)정희진 원장, 故 김석지씨 유족, 오상철 교수
▲ (우측부터)정희진 원장, 故 김석지씨 유족, 오상철 교수

고려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지난 10일(목) 오후 3시 심학기룸에서 고(故) 김석지씨의 유족으로부터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식은 김석지씨의 배우자인 이선희씨, 자녀 김남희씨와 고려대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 종양내과 오상철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기부자 대표인 김남희 님은 “생전 아버님의 유지에 따라 구로병원 종양내과에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늘 최선을 다하는 고려대구로병원 의료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하셨다”고 기부 의의를 밝혔다.

정희진 원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셨음에도 흔쾌히 결단을 내려주신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고귀하고 숭고한 뜻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기부금은 고려대구로병원 종양내과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정월대보름 맞이 부럼 나누기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한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지난 15일(화) ‘임인년 정월대보름 맞이 부럼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한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지난 15일(화) ‘임인년 정월대보름 맞이 부럼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한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지난 15일(화) ‘임인년 정월대보름 맞이 부럼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2022년 건강한 한해를 기원하는 뜻에서 호두, 땅콩 등을 담은 부럼과 함께 작은 즐거움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덤으로 담았다. 

이미화 본부장은 “우리 고유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점점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며 건강과 사랑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아직 힘든 시기이지만 정월대보름맞이 부럼 나눔 행사를 통해 올 한해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인프라 구축사업 수행기관 선정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병원의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의료기기 테스트센터)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인프라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2년 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

사용적합성 테스트는 의료기기 개발 단계에서 제품 사용 중 발생 가능한 사용 오류를 사전에 파악하고 최소화해 제품의 사용적합성 관련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2022년 7월부터 국내 모든 등급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시 의무적으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의료기기 테스트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사용적합성 테스트 수행을 위한 전용 공간 및 시설을 구축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에는 영국왕립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국제 의료기기 품질 경영 시스템 실시기관 인증(이하 ISO 13485:2016 & EN ISO 13485:2016)까지 획득한 바 있다. 

ISO 13485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적인 표준 규격의 하나로, 이번 인증을 통해 센터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양질의 사용적합평가 서비스 품질 확보를 입증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그간 축적한 테스트 수행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이번 사업 선정을 발판삼아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수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정확한 기술정보 제공과 함께 교육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와 관련된 문의는 삼성서울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02-6007-545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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