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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간호사 비중, 5%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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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간호사 비중, 5%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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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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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간호사 비중, 5% 돌파

▲ 남자간호사가 처음 배출된 지 60년 만에 3만 명에 근접, 전체 면허 간호사 중 차지하는 비중도 5%를 넘어섰다.
▲ 남자간호사가 처음 배출된 지 60년 만에 3만 명에 근접, 전체 면허 간호사 중 차지하는 비중도 5%를 넘어섰다.

남자간호사가 처음 배출된 지 60년 만에 3만 명에 근접, 전체 면허 간호사 중 차지하는 비중도 5%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그동안 드문 존재로만 여겨져 왔던 남자간호사도 매년 3000명 이상 배출되며 당당한 간호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15일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에 따르면 2022년도 제62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남자 3648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자 중 15.6%를 차지했다. 남자간호사 수는 총 2만 8194명으로 늘어났다.

남자간호사는 1962년 처음으로 면허를 취득했다. 2000년 처음 연 배출인원이 100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3년에는 1000명을, 2017년에는 2000명을, 2020년에는 3000명을 넘었다. 

연도별로 국가시험에서 합격한 남자 수는 △2004년 121명(1.1%) △2005년 244명(2.1%) △2006년 219명(2.1%) △2007년 387명(3.2%) △2008년 449명(4.0%) △2009년 617명(5.3%) △2010년 642명(5.4%) △2011년 837명(6.7%) △2012년 959명(7.5%) △2013년 1019명(7.8%) △2014년 1241명(8.0%) △2015년 1366명(8.7%) △2016년 1733명(9.9%) △2017년 2134명(10.96%) △2018년 2344명(11.8%) △2019년 2843명(13.8%) △2020년 3179명(14.7%) △2021년 3504명(16.1%) △2022년 3648명(15.6%)이다. (괄호안은 전체 합격자 중 남자 합격자가 차지하는 비중) 

또 연도별 남자간호사 수(누적인원)를 보면 2016년에 전체 남자간호사 수가 1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0년에 2만 명을 돌파했다. (△2004년 829명 △2005년 1073명 △2006년 1292명 △2007년 1679명 △2008년 2128명 △2009년 2745명 △2010년 3387명 △2011년 4224명 △2012년 5183명 △2013년 6202명 △2014년 7443명 △2015년 8809명 △2016년 1만 542명 △2017년 1만 2676명 △2018년 1만 5020명 △2019년 1만 7863명 △2020년 2만 1042명 △2021년 2만 4546명 △2022년 2만 8194명)

한편, 남자간호사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삼육보건대학교 전신)에서 처음 배출된 이후 1961년까지 22명의 남자 간호사가 양성됐으나 당시에는 여성만이 면허를 받을 수 있어 간호사로 인정을 받지 못했으며, 1962년 조상문 씨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남자간호사 면허를 받았다.

이후 조상문 간호사의 경우 1974년부터 1977년까지 서울위생간호전문학교(현 삼육보건대학교) 학교장(현 총장)을 지냈으며 대한간호협회 이사(1974년 4월 18일~1976년 2월 12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코로나19로 발 묶인 해외 환자 위해 원격 진료상담 진행

▲ 서울아산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 간 몽골 환자 102명에게 원격상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 서울아산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 간 몽골 환자 102명에게 원격상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 간 몽골 환자 102명에게 원격상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상담은 외래 진료실이나 원격 상담실에서 화상 상담 플랫폼을 이용해 현지 의료진과 원격으로 협진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상담 질환은 주로 간암, 간경화, 뇌종양, 췌장암, 폐질환 등으로 중증질환의 비율이 높았다.

이 가운데 13명의 환자들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 환자들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원격상담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대면진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환자들에게 사전상담과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되었다.

사전상담 서비스는 해외 환자가 한국을 방문하기 전 궁금한 사항에 대해 자문을 받는 과정으로 의료상담과 비의료적인 상담을 포함한다. 사후관리 서비스는 한국에서 치료받은 해외 환자가 자국에 돌아가 치료경과를 주기적으로 확인받는 서비스다.

서울아산병원은 정보통신 기업인 유비플러스와 헬스케어 기업인 리브어게인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유비플러스는 화상 진료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리브어게인은 몽골 현지 병원 내에 비대면 전문 상담센터를 신설했다.

원격상담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 2차 소견을 받고자 하는 몽골 환자들이 현지 상담센터에 접수하면,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환자들의 사전 자료를 검토한 뒤 관련 진료과 의료진에게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총 102명의 환자 중 대부분은 처음 진료를 받는 환자였으나 과거에 암, 간이식 등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 6명도 사후관리를 위해 진료에 참여했다.

척추 질환처럼 비교적 경증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원격상담을 통해 자문을 제공받는 것으로 종결됐다. 반면 간암이나 간경화, 뇌종양, 폐암, 골수염, 사구체신염, 급성 췌장염 등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현지에서 정확한 진단이 어렵거나 이식 또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서울아산병원으로 내원을 결정했다. 

현지에서 치료가 가능하여 자문을 제공하는 것으로 종결된 환자들과 재진 환자들을 제외할 경우 원격상담에서 내원 결정으로 이어진 비율은 56.5%로 절반을 넘었다.

원격상담에 참여한 의료진은 △외국인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원격상담 시스템의 효율성 △원격 협진 시간 및 진료 일정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사전 자료가 미흡한 경우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고, 영상 공유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통신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인 통신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김영탁 국제사업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해외 환자들이 원격상담을 통해 국내 의료서비스에 신뢰를 갖게 되고 치료 방향을 세우는 데 도움을 얻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해외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를 제공하고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고자 올해 1월부터 해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지 병원의 검사와 진단에 대해 서면으로 2차 판독과 자문을 시행하고 환자와 현지 의료진, 통역, 국내 의료진을 화상으로 연결해 실시간 원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4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이 2월 12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5층 대강당에서 ‘변화하는 시대, 변혁하는 계명의대’를 주제로, 2021학년도 교수 연수회를 겸한 ‘계명의대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
▲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이 2월 12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5층 대강당에서 ‘변화하는 시대, 변혁하는 계명의대’를 주제로, 2021학년도 교수 연수회를 겸한 ‘계명의대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송대규)이 2월 12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5층 대강당에서 ‘변화하는 시대, 변혁하는 계명의대’를 주제로, 2021학년도 교수 연수회를 겸한 ‘계명의대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송대규 의과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이세엽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 국내외 기관 등의 축사로 심포지엄의 문이 열렸다. 

이어, ▲계명의대의 역사 ▲변화하는 시대와 미래 의료환경 ▲의학연구의 혁신 ▲의학교육의 혁신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 의료 환경 변화와 세계적인 수준의 의학연구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며, 최신의학 교육 동향을 파악해 교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또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의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뛰어난 연구 성과와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계명의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의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송대규 학장은 “미래의 의학 연구와 의학 교육은 분리되지 않고 함께 갈 것이므로 융합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며 “계명의대와 동산병원의 위상을 드높인 선배 교수들이 이룩한 업적들을 발판 삼아, 우리도 후배에게 자랑스러운 의과대학과 병원의 유산을 물려주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환자진료와 강의 등으로 바쁜 중에도, 의학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교원들에 대한 우수교원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시 자체 4호 생활치료센터 협력병원참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이 14일(월)부터 3월 31일(목)까지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에 마련된 대구시 자체 4호 생활치료센터의 협력병원으로 참여한다.

이 생활치료센터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지역 내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을 넘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됨에 따라 대구시에서 생활치료센터 병상확보를 위해 추가적으로 개소(74실 172병상 규모), 운영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의사 2명, 방사선사 1명, 간호사 9명의 의료인력(12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환자 진료 및 치료, 환자 의약품 처방, 환자 심리안정 및 상담지원 등의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창형 병원장은 “지역사회 안정과 회복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참여해준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며 “센터가 잘 운영되고 환자들이 건강히 퇴원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해달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이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회에 걸쳐 3개월여간 생활치료센터 협력병원으로 참여하여 의료지원을 한 바 있다.


◇당뇨병 전문가 단체,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캠프에 당뇨환자 위한 10대 공약 전달

▲ 당뇨병 전문가 단체들이 500만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과 처우 개선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이를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캠프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 당뇨병 전문가 단체들이 500만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과 처우 개선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이를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캠프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당뇨병 전문가 단체들이 500만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과 처우 개선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이를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캠프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 대한소아내분비학회(회장 황진순),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회장 구민정),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사장 박호영),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대표이사 김광훈) 등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는 14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공약전달식’을 국민의힘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과 처우 개선을 위해 개발한 정책공약을 선대위에 전달하고, 향후 정책 반영과 추진 및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10대 공약 간담회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가 주요 정당과 선거 캠프에 제시해 온 정책제안에 대해 1월 1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임신당뇨병 환자에 대한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지원’을 발표한데 이어 진행된 것으로, ‘소아ㆍ청소년ㆍ청년 당뇨병 환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 한 이명수 복지대전환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사됐다.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가 선대위에 제시한 10대 정책제안은, 500만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혈당 관리 및 치료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대, 소아, 청소년, 청년, 임신부 등 다양한 계층과 당뇨병 유형에 따른 요구와 필요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환자 지원정책 및 당뇨병과 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회복불가 중증 당뇨병을 장애로 인정 △임신당뇨병 환자와 태아를 즉각적, 실효적 조치 △지역간·계층간 건강불평등 해소–거점별 당뇨병센터 설립 △18세 이하 환자 부담률 제로(0)와 저소득층 환자 대상 건강보험 지원 확대 △당뇨병 교육 수가 도입 △국가검진 항목에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추가 △당뇨병 환자에 대한 차별방지 장치 마련 △당뇨병 보건교육 확대와 대국민 인식향상 프로그램 확대 추진 △당뇨병 교육·복지를 위한 전문인력 국가자격증 도입 △당뇨병 환자를 위한 지원법령 제정 등 10개의 포함됐다.

공약 전달식에는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를 대표해 대한당뇨병학회 백세현 회장,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황일태 부회장,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 이정화 부회장,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김은정  상임이사, 대한당뇨병연합 김광훈 대표이사가 참석, 협약서에 서명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를 대표해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4선 국회의원 이명수 복지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당뇨병 관련 법안인 ‘소아ㆍ청소년ㆍ청년 당뇨병 환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또한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한 관심과 함께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대한당뇨병학회 권혁상 언론-홍보이사, 대한당뇨병학회 김재현 환자관리이사, 대한당뇨병학회 홍영선 법제이사, 대한당뇨병학회 이은정 식품영양이사,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오한진 상임고문,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배두성 홍보위원장, 대한당뇨병연합 김영지 환자이사, 대한당뇨병연합 윤채언 환자가족위원회 청소년 운영위원 등이 함께 했다.

고려대학교구로병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동 병원의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한당뇨병학회 백세현 회장은 “당뇨병은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질환으로, 이미 우리 모두의 문제”라면서 “환자들을 돕고 나아가 당뇨병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정책을 차기 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각과 힘을 모아 개발한 이번 정책공약이 앞으로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특임교수를 역임한 대한당뇨병연합 김광훈 대표이사는 “당뇨병은 비단 특정 연령대의 만성질환이 아닌, 다양한 계층과 유형,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접근과 종합적 지원체계가 필요한 질병”이라면서 “오늘 제시된 공약들은 이에 대한 전문가들 사이의 공감대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달된 정책공약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 놓고 혈당을 관리하게 하고, 나아가 전국민의 췌장 건강을 이끄는 단초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약 전달식은 많은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대한당뇨병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생중계됐으며, 대한당뇨병학회 및 대한당뇨병연합 유튜브 채널과 관악 FM 방송국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고령 환자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성공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최근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가진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시술인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TAVR)’ 3건을 연이어 성공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최근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가진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시술인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TAVR)’ 3건을 연이어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최근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가진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시술인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TAVR)’ 3건을 연이어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문 역할을 담당하는 대동맥판막이 돌처럼 딱딱해져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류가 원활히 흐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고 흉통이 동반되기도 하며, 판막의 협착 상태를 적기에 해소하지 않으면 병이 중증으로 악화돼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대동맥판막 협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미 석화화한 판막을 새로 교체해주어야 하는데, 이때 시행하는 시술이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이다.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은 대퇴부나 가슴부위에 작은 구멍을 낸 후 대동맥판막으로 카테터를 넣어 문제가 있는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시술법이다. 

고도의 정교함이 필요한 만큼 시술은 순환기내과를 비롯해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의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이루어지며, 기존의 개흉 수술과 비교해 절개 부위가 최소화되고 시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환자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속의 우수한 의료진을 바탕으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포함한 다양한 시술에 대해 신속·정확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70세 이상인 고령 환자 3명을 대상으로 고난도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중 숨이 차는 증상으로 지난 1월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최종적으로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받은 75세 남성은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를 통해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으며, 이후 통원치료를 위해 외래를 방문하고 시술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시술을 진행한 순환기내과 이중희 교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은 다년간의 심장 관련 시술 경험이 있는 심혈관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최상위 의료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는 매우 고난이도의 시술”이라며 “이번 성과는 공공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우수한 의료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코트디부아르 심장외과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 시행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지난 1월 29일(토)부터 2월 7일(월)까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심장센터(Institut de Cardiologie d’Abidjan; ICA)에서 글로벌 외과(Global Surgery) 프로그램의 ‘코트디부아르 심장외과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김웅한 센터장을 포함한 의료진과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연구원이 참여했으며, 특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이 수업의 일환으로 참여해 글로벌 외과 현장을 체험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국제보건 프로그램 현장참여를 수업의 일부로 학점으로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김웅한 센터장은 현지 의료진과 협업하여 현지에서 선천성 심장병 환자를 수술했으며, 현지 의료진 33명을 대상으로 심장수술 핸즈온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3차원 프린트를 이용하여 제작한 심장 모형을 활용한 수술 시뮬레이션 교육  및 임상 강의를 진행, 학습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코트디부아르 심장외과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은 코트디부아르 현지 병원에서 심장 수술 및 수술 전·후 환자 관리 교육을 시행,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의료진이 자력으로 심장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사업이다. 

현지 의료진이 수술을 집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론 및 술기를 강의한다.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심장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이번 사업을 추진해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교육 및 지원으로 아비장 심장센터 의료진 모두가 힘과 원동력을 얻었으며, 특히 이번 방문은 우리의 술기 역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출장단은 현지에서 이상열 주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대사를 면담하였고 김웅한 센터장은 이상열 대사와 본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과 한-코 의료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외과(Global Surgery)는 수술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환경의 사람들에게 공평한 외과 치료를 제공하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개발 협력 논점 중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며, 보건의료 영역에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다년간의 글로벌 외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팀워크와 유기적인 의사소통 체계가 미비한 개발도상국의 특성을 발견,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치료 팀’을 만들어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오고 있다. 

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몽골, 네팔, 코트디부아르 등에서도 글로벌 외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됐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 국가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 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4년 연속 ‘지역암센터 우수기관’ 선정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4년 연속 ‘지역암센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지역암센터 운영과 국가암관리사업 수행 결과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며 선정된 기관에는 추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지역암센터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암 관련 전문인력을 위한 직군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하여 지속적인 신규 직군 발굴을 통한 교육 제공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암관리사업을 위한 다각적인 지역사회 현황 분석을 통해 암 관리와 암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또한, 암 예방 홍보와 암 관련 정보제공 기능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스마트 안내 시스템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등 지역주민의 암 관련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경기지역암센터 김세혁 소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암 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관리체계를 구축해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2011년에 경기도 암 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암센터로 지정되어 암 예방부터 진단 후 암과 관련된 사업의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지역암관리사업의 권역 거점기관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치유와 회복’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송주현 교수,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상

▲ 송주현 교수.
▲ 송주현 교수.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응급의학과 송주현 교수가 구급 전문 교육 및 의료 지도 등 119 구급대원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2014년 경기소방재난본부 의료지도 전담전문의를 역임하였고, 2018년부터 약 4년여 동안 시흥소방서의 구급지도 및 자문 의사로 활동하며 구급대원 전문 교육, 구급활동 자문 및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구급 품질관리는 심정지, 중증 외상, 심뇌혈관 질환, 심폐소생술 유보 환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송 교수는 “구급 현장에서 밤낮없이 고생하는 구급대원들을 대신해 표창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거점 응급의료센터에서 일하는 의료인으로서 구급 현장의 다양한 응급 환자들이 최상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지도 및 구급 품질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지난해 암 조기 발견 2222건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해 총 2222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 국민건강 증진과 국민의료비 절감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해 총 2222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 국민건강 증진과 국민의료비 절감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지난해 총 2222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 국민건강 증진과 국민의료비 절감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2021년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113만 7023명으로, 이 가운데 2만 6184명이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 등이 의심되어 상급의료기관에 진료가 의뢰됐고, 총 2222건이 암으로 최종 확진됐다.

KMI를 통한 암 진단 건수는 ▲2015년 1360건 ▲2016년 1600건 ▲2017년 1478건 ▲2018년 1629건 ▲2019년 1900건 ▲2020년 1937건 등으로, 2021년은 전년 대비 14.7%(285명) 증가했다. 최근 10년(2012-2021년) KMI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암은 총 1만 7284건에 달한다.

2021년 암의 빈도는 갑상선암이 824건(3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367건(16.5%), 대장직장암 301건(13.5%), 유방암 214건(9.6%)의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에서 사망률 1위인 폐암(64건)을 비롯해 간암(33건), 췌장암(18건) 등 위협적인 암도 다수 진단됐다.

남성은 1112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62명(32.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위암 251명(22.3%), 대장직장암 194명(17.4%), 전립선암 61명(5.5%), 신장암 53명(4.8%), 폐암 45명(4.0%), 간암 29명(2.6%) 순이었다.

여성은 1110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462명(4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유방암 214명(19.3%), 위암 116명(10.5%), 대장직장암 107명(9.6%), 자궁암 92명(8.3%), 신장암 24명(2.2%), 폐암 19명(1.7%) 순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암 진단 인원은 40대가 561(2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505명(22.7%)으로 뒤를 이었다. 암 진단 인원 가운데 30대와 20대도 각각 477명(21.5%)과 119명(5.4%)으로 분석돼 젊은 연령층에서도 암 검진 등 종합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MI 신상엽 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과음 등 생활습관이 안 좋을수록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지난해 국가건강검진(일반, 암) 미수검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검진 기간이 연장됐다. 검진기관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대상자는 검진을 미루지 말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이은정 학생,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장려상 수상

▲ 이은정 학생.
▲ 이은정 학생.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석ㆍ박사통합과정 이은정 학생(지도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이 제28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Bio engineering & Life Science 분과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 과학도를 발굴 및 양성해 과학기술분야 경쟁력을 갖추고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제정된 상훈으로 삼성전자가 1994년부터 주최하고 있다. 

이번 제28회 대회에는 총 2105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이은정 학생이 수상한 Bio engineering & Life Science 분과에서는 총 8편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은정 학생은 ‘Chronic Psychological Stress Contributes to Bone Metastasis Progression in Breast Cancer’라는 주제로 수상했으며, 스트레스 반응이 골수 면역체계의 변화를 일으켜 유방암의 골전이가 촉진되는 기전을 생쥐 모델을 활용해 규명했다. 

연구를 통해 만성적 스트레스에 따른 교감신경계의 지속적 흥분상태가 골수내 항종양 면역체계를 무력화시켜 골전이암의 성장과 진행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과정의 분자적 기전을 조골세포 특이적 베타2수용체 넉아웃 마우스 모델과 다양한 면역학, 분자생물학적 실험 방법을 사용했다. 

또한, 이 연구는 오는 4월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미국 암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구연발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은정 학생은 “유방암 환자들의 만성 스트레스 반응이 골전이암을 촉진시키는 하나의 병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고 스트레스 반응이 항종양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분자 기전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암의 골전이 병인기전 및 치료 전략에 관련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귀ㆍ코ㆍ목에 음식과 장난감 넣는 아이들 각별히 주의해야
아이들은 생후 6개월이 되면 입에 물건을 집어넣으려 하고, 2세 이상이 되면 입뿐만 아니라 귀, 코에도 음식이나 장난감을 집어넣는 경향이 생긴다. 

신체 내로 이물질을 넣은 아이들은 울거나 불편감을 호소하고, 먹기를 거부하거나 타액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등의 증상을 통해 부모에게 발견된다. 

그러나 아이들의 경우 불편한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우므로 성인과 달리 이물질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흡인성폐렴, 인후두농양, 고막천공, 코피 등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발견과 제거가 필요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팀(김용복․홍석진․김성균 교수, 권빈․최예소 레지던트)은 ‘소아에서 귀ㆍ코ㆍ목의 이물질 분석(Ear, Nose, and Throat Foreign Bodies in Children)’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CHIDREN(Basel)’ 1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2012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귀․코․목의 이물질로 치료받은 12세 미만 소아환자 1285명을 분석했다. 소아환자들은 유아기(2세 미만), 아동전기(2~5세), 아동후기(6세 이상)로 분류됐다. 

이물질은 흡인이나 기구를 사용해 제거됐고, 이물질 제거가 어렵거나 합병증 등이 우려되는 경우 식도위내시경 또는 전신마취하에서 수술로 제거했다.

분석결과 이물질이 발견된 소아환자는 연령별로 아동전기가 52.2%로 가장 많았고, 아동후기 40%, 유아기 7.8% 순이었다. 귀ㆍ코ㆍ목 중 이물질 위치는 목이 59.2%로 가장 많았는데, 단 아동전기의 경우 코가 48.4%로 목 46.8%보다 많았다.

이물질 종류는 생선뼈와 갑각류 등 뼈가 47.4%로 가장 많았고, 장난감(24.8%), 음식(14.4%) 순이었다. 뼈는 아동전기(38.1%), 아동후기(64.2%)로 아이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증가했다. 

아동전기에서는 장난감을 넣는 비율이 31.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목은 뼈가 발견되는 비율이 79.9%로 절대다수였지만 코와 귀에서는 장난감이 발견되는 비율이 각각 55.7%와 56.8%로 높게 나타났다. 

대다수의 환자들인 95.1%가 응급실에서 이비인후과 의사에 의해 이물질이 제거됐다.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거나 제거에 실패한 0.6%는 내과 의사에게 의뢰돼 식도위내시경으로, 소아가 협조적이지 않고 합볍증의 위험이 있는 4.3%는 전신마취 후 수술로 이물질을 제거했다. 

특히 귀에 이물질이 있으면 수술로 제거한 경우가 15.8%에 달했다. 반면 코와 목의 이물질은 비교적 제거가 쉽고 자발적으로 제거되는 경우도 많았다.

홍석민 교수는 “소아의 경우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성인에 비해 외이도가 더 좁고 귀지가 많으며, 치료과정에서 두려움으로 제거에 비협조적이기 때문에 다른 신체부위에 손상을 줄 위험이 높다”며 “이물질이 고막 가까이 있으면 제거 과정 중 고막 손상의 위험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은 2세 전후로 혼자 걷기가 용이해 지면서 부모의 관찰을 피해 귀ㆍ코ㆍ목에 이물질을 넣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대기오염, 청력에도 영향

▲ 최윤영 교수.
▲ 최윤영 교수.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청력손실(난청)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이다. 원인으로는 대기오염 물질을 흡입함으로서 체내 산화스테레스가 증가해 청력손실 위험성이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최윤형 교수팀이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해 20세 이상 성인 1만 505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대기오염이 청력손실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력손실(난청)은 감각계질환 중 가장 유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6.1%(약 4억 4600만 명)가 청력손실을 갖고 있다고 보고된다. 청력손실은 달팽이관(cochlea) 손상으로 발생한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길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독립성 및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와 소음 노출로 알려져 있다. 고령화 현상과 이어폰 사용이 잦은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청력손실 환자는 2012년 27만 6773명에서 2017년 34만 9476명으로 5년간 126.3%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미세먼지와 청력손실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밝힌 연구이다. 

연구 결과,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2)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력손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미세먼지(PM10)에 국내 대기환경기준치(50µg/m3) 이상 노출(검진 전 3년간)된 군은 그보다 낮은 농도에 노출된 군보다 어음역대(speech frequency) 청력손실 위험이 1.2배 높았다. 그 외에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에 기준치 이상 노출된 군은 그렇지 않은 군보다 청력손실 위험이 높았다. 

이는 중요 발병 요인인 나이, 소음노출, 기저질환, 기타 생활습관 및 환경요인 등을 통제했을 때 관찰된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

최윤형 교수는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체내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이 영향으로 달팽이관이 퇴화해 청력손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리가 일생 생활에서 자연스레 접할 수밖에 없는 대기 물질이 청력손실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내이(inner ear)의 달팽이관(cochlea)은 듣기를 담당하는 청각기관으로 산화스트레스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이다. 대기오염 노출에 의한 산화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면 달팽이관의 세포 자멸을 이끌며 혈류의 흐름을 줄어들게 한다. 이는 결국 청각 신경전도 속도를 늦추거나 청력 역치를 높이게 되어 청력손실에 이르게 된다. 

최 교수는 “청력손실은 발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기 때문에, 청력손실의 위험요소를 밝힌 이번 연구 결과는 특히 더 의미가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일상생활 환경에서 노출되는 대기오염 수준으로도 충분히 청력손실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대기오염 수준을 더욱 줄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Long-term Exposure to Ambient Air Pollutants and Hearing Loss in Korean Adults’라는 제목으로 환경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1월 17일자로 발간돼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예방의학과 최윤형 교수ㆍ주민재 박사팀의 청력손실 연구시리즈의 일환으로 발표됐으며, 미국 미시간대학교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최 교수팀은 앞서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노출과 청력손실의 연관성에 대한 세계 최초 보고를 지난 2012년 및 2017년 환경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환경보건지견(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발표했고, 또 항산화비타민(비타민A, 비타민 C) 및 마그네슘의 섭취와 청력손실 예방의 연관성에 대한 세계 최초 보고를 2014년 영양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미국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하는 등 다수의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정부 “동네 병ㆍ의원 중심 코로나 검사 및 재택치료체계 안정적 운영”

▲ 방역당국이 동네 병ㆍ의원 중심 코로나19 검사 및 재택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 방역당국이 동네 병ㆍ의원 중심 코로나19 검사 및 재택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동네 병ㆍ의원 중심 코로나19 검사 및 재택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주간 위험평가 및 대응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현황’을 논의하고, 진단검사와 재택치료체계 개편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4일 대한의사협회 16개 시ㆍ도의사회장단 회의 및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대상 회의를 실시했는데, 이를 통해 재택치료에 대한 관리절차 모니터링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고, 참석자들은 전화상담과 처방이 안정화 되고 있고 만족도도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동네 병ㆍ의원 검사ㆍ치료 체계 전환으로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우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2월 14일(17시 기준) 기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34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 의원)은 3580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2월 15일부터는 동네 병원(종합병원급 이상 제외)도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검사ㆍ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의원)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코로나19 누리집 및 포털사이트(공공 AP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 및 무증상ㆍ경증 환자 다수 발생에 재택치료 관리 여력 확보를 해나가고 있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676개소(2월 15일 0시)로 대략 20만명의 집중관리군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은 자택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동네 의료기관에서 전화 상담ㆍ처방을 받을 수 있다. 

동네 의료기관의 참여도 증가해 4239개소(호흡기전담클리닉 포함)가 운영하고 있다.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199개소 운영되고 있다.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외 처방의약품은 보다 신속한 처방을 위해 앞으로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ㆍ전달 받을 수 있게 된다.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ㆍ처방 의료기관 및 담당약국 등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면진료가 가능한 단기외래진료센터 명단도 2월 11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으며, 재택치료 중 필요시 대면진료를 원하는 국민들은 해당 의료기관 명단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재택치료 생활안내,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 대응을 위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약 220개소가 지자체별로 운영되고 있다. 
 

◇간호조무사 6000명,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

▲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윤석열 선대위 직능총괄부본부장, 복지보건의료지원본부장)은 15일 ‘간호조무사 6000명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이 열렸다고 밝혔다.
▲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윤석열 선대위 직능총괄부본부장, 복지보건의료지원본부장)은 15일 ‘간호조무사 6000명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이 열렸다고 밝혔다.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윤석열 선대위 직능총괄부본부장, 복지보건의료지원본부장)은 15일 ‘간호조무사 6000명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이 열렸다고 밝혔다.

앞서 강 의원은 9시경 창원시청 앞에서 경남선대위 선거운동 출정식을 마친 후 광주광역시로 이동해 간호조무사 지지선언식에 참석했다.

윤 후보를 지지하는 간호조무사들은 지지선언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야말로 반세기 동안 우리사회에 축적된 간호조무사 관련 차별을 해소하고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제도와 규범을 타파해 줄 적임자”라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6천 간호조무사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바라보고 있는‘공정과 상식이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우리 간호조무사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기윤 직능총괄부본부장은 “국민이 만들어낸 윤석열 후보는 간호조무사 교육체계 개편, 법정단체화 등 간호조무사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며 “저 역시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부본부장, 복지보건의료지원본부장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오늘 지지선언을 시작으로 3월 9일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 승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렬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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