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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앞둔 지부약사회, 오미크론 확산에 엇갈린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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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앞둔 지부약사회, 오미크론 확산에 엇갈린 선택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2.1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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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경기ㆍ인천ㆍ광주, 대면 개최 강행...강원ㆍ대전ㆍ경남ㆍ울산, 비대면 전환
▲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역약사회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역약사회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가운데 총회 개최를 두고 고민에 빠졌던 지역약사회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ㆍ경기ㆍ인천ㆍ광주 등에서는 대면 총회 강행하기로 한 반면, 강원ㆍ대전ㆍ경남ㆍ울산 등에서는 비대면 총회 개최를 결정한 것.

설 연휴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부약사회들은 대면 총회를 전제로 개최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 수가 폭증하자 고민에 빠졌다.

집행부 교체로 인한 이ㆍ취임식과 새 총회의장 선임 등 중요한 안건이 있어 대면 총회가 필요하다는 견해와 보건의료 단체가 방역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부딪혔다.

이에 일부 지부들은 의장단 회의를 열어 총회 개최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서울ㆍ경기ㆍ인천ㆍ광주 등에서는 대면 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지부 관계자 A씨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하긴 하지만 회원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마쳤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대면 총회를 여는 대신 방역에 문제가 없도록 방역 지침을 엄격하게 따를 예정”이라면서 “총회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며 감염 우려가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것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는 달리 강원ㆍ대전ㆍ경남ㆍ울산ㆍ부산 등에서는 비대면 총회를 결정했다.

지부 관계자 B씨는 “현재 방역 상황이 심각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라 지부 대의원 참석도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내부 논의 결과 참석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고 감염 확산 우려도 있는데 대면 총회를 강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서면 총회 등 비대면 총회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비대면으로 총회를 진행하더라도 총회의장 선임 등 주요 안건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부 관계자 C씨는 “비대면 총회로 진행하면 총회의장 선출 등에서 절차상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며 “하지만 내부 검토 결과 서면으로 총회를 진행하면 다소 어려운 부분이 일부 있겠지만, 전반적인 집행부 선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면 총회에서 총회의장 등의 선출이 불발되면 추후 상황을 보고 임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는 등의 방법 등도 고려하고 있다”며 “비대면 총회가 지부 회무에 어려움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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