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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 코로나 백신ㆍ치료제로 65조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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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 코로나 백신ㆍ치료제로 65조 매출 기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2.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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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매출 작년보단 줄 듯...시장 예상에 못 미쳐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가 올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통해 540억 달러(약 64조70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새로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매출이 총 5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새로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매출이 총 5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화이자는 작년 4분기 및 한 해 실적 발표와 동시에 2022년 재무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 매출은 지난 4분기에 125억 달러, 지난해 한 해 동안 367억81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올해 코미나티 매출이 작년보다 줄어든 3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른 시장 예상치 337억9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화이자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 매출은 2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치는 지난 1월 말까지 체결된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추정됐다.

화이자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와 팍스로비드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앞서 올해 말까지 최대 1억2000만 코스의 팍스로비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작년 4분기 화이자의 전체 매출액은 주로 코로나19 백신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238억3800만 달러였다.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08달러로 152% 늘었다.

작년 한 해 매출액은 812억8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조정 희석 EPS는 4.42달러로 96% 증가했다.

화이자는 올 한 해 전체 매출액이 980억~1020억 달러, 조정 희석 EPS는 6.35~6.5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시장 기대보다 낮은 수치이며 이로 인해 8일(현지시각) 화이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3%가량 하락했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전 세계 인구를 보호하기 위해 회사가 가진 모든 자원과 전문성을 동원해 감염이 발생했을 때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제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투자가 성과를 낼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수십억 달러의 자본을 투입했다”며 “이 약속을 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지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최초의 코로나19 백신과 최초의 FDA 승인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이러한 성공은 전 세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화이자와 회사 문화를 영원히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며 "회사 어디를 보더라도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영감을 받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다음 혁신의 일부가 되겠다는 결의에 찬 동료를 볼 수 있어 새해가 되면서 함께 이룰 모든 일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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