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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로봇수술 연간 300례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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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로봇수술 연간 300례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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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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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로봇수술 연간 300례 돌파

▲ 화순전남대병원의 로봇수술이 지난해 연간 300례를 돌파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의 로봇수술이 지난해 연간 300례를 돌파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로봇수술이 지난해 연간 3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이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신명근)은 지난해 다빈치 로봇 수술 건수가 302건으로, 전년(150건)대비 101% 성장했다고 밝혔다.

진료과별로 로봇 수술은 비뇨의학과가 268건으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이어 대장항문외과 25건, 위장관외과 8건, 흉부외과 1건 등이었다.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행하는 전국 72개 병원 가운데 로봇 1대당 비뇨의학과 수술 건수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ㆍ호남ㆍ제주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연도별 로봇 수술 건수는 2018년 52건, 2019년 82건, 2020년 150건, 2021년 302건으로, 해마다 2배가량 성장하고 있다.

다빈치 로봇 수술은 개복수술이 아닌 환자의 피부에 작은 구멍 몇 개를 뚫어 로봇팔을 삽입해 수술하는 ‘최소침습수술방법’이다. 

로봇 수술은 일반적인 수술과는 다르게 집도의가 조정부스에서 로봇을 원격 조정해 수술을 진행한다. 

정교한 고난이도 암 수술에 주로 사용되며,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통증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단축해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 수술 등에 주로 적용된다. 특히 전립선암 로봇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립선의 위치가 사람의 손이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골반 속에 있어 수술이 까다롭고 수술 중 발기에 사용되는 신경이 다칠 우려가 높은데, 로봇 적출술은 출혈량ㆍ수혈량ㆍ입원기간ㆍ합병증 등을 줄일 수 있고 발기부전ㆍ요실금 등 합병증 발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9년 광주ㆍ전남지역 최초로 수술용 로봇 ‘다빈치S’를 도입해 비뇨의학과ㆍ대장항문외과 등에서 적용했다. 

이후 2019년말 기존 모델의 기능을 높인 최첨단 신기술 시스템 ‘다빈치 Xi’ 모델로 교체, 운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초 복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최소침습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최근 비뇨의학과뿐만 아니라 외과계 다른 진료과에서도 젊은 교수들이 로봇 수술에 관심을 보여 수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승일 비뇨의학과장은 “로봇 수술은 비뇨의학과를 비롯해 대장항문외과ㆍ흉부외과 등 여러 진료과로 수술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암과 같은 높은 난도를 요구하는 수술에도 로봇수술을 적용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암환자들이 굳이 수도권으로 원정가지 않고도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전문적인 수술이 가능해 지역민들의 치료와 건강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ㆍ전남의사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선대위 직능본부와 정책간담회 개최

▲ 광주광역시의사회와 전라남도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전환 선대위 직능본부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 코로나19 대응과 올바른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 광주광역시의사회와 전라남도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전환 선대위 직능본부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 코로나19 대응과 올바른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박유환)와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전환 선대위 직능본부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 코로나19 대응과 올바른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전환 선대위 직능본부와 지역 의료계와의 정책소통을 강화하고, 일선 현장에서 진료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의사회 박유환 회장과 상임이사진, 양동호 대의원회 의장과 길광채 서구의사회장, 김종선 광산구의사회장, 이찬영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과 상임이사진을 비롯해 선재명 대의원회 의장, 김종현 목포시의사회장, 박혁수 여수시의사회장, 윤한상 순천시의사회장 등 광주, 전남지역 의사회 임원들이 대다수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전환 선대위 직능본부 김병욱 본부장과 서영석 부본부장,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욱 본부장은 “우리 의사 여러분들께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고, 지역 의사회는 최일선에서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며 “방역체계 구축에 있어서 의료인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므로 일선 의사들께서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석 부본부장은 “평소 의사협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있지만, 광주전남 의사회 일선 회원분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게 돼 뜻깊다"며 "코로나 시기 일선 의사분들의 고충과 애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이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한 의사 출신 이용빈 의원은 서면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헌신 없이는 회복적 동행이 어려워진 사회가 돼버린 현실에서, 의사와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전장위에 함께 서있다”며 “일상회복-민생회복-경제회복을 위해 함께 힘 합쳐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오미크론 대확산 상황 속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최일선에서 국민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 대응뿐 아니라 의료계 현안과 관련해서도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환 회장은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의료현안들이 많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어 모두가 힘을 합쳐 난국을 헤쳐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정책간담회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의사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만들어지도록 소통할 수 있는 초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운창 회장은 “의료계 모두가 직역을 불문하고 코로나 대응 및 방역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현안보다는 코로나 대응에 온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며 “현장 의료인들의 고충문제가 신속하게 개선되고, 건의사항들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노력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광주시의사회 설제학 기획이사는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통해 합리적인 의료정책이 수립되고 올바른 의료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제안했다.

전남의사회 대의원회 선재명 의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난이 심각한 가운데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제도 적용대상을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자, 김병욱 본부장이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 발표

▲ 순천향대천안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융합연구센터는 오는 11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 호텔에서 열리는 ‘2022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 교류회’에 참가해 3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융합연구센터는 오는 11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 호텔에서 열리는 ‘2022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 교류회’에 참가해 3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융합연구센터(센터장 백무준)는 오는 11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 호텔에서 열리는 ‘2022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 교류회’에 참가해 3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신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임상 기반의 맞춤형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3년간 사업수행을 위해 ▲연구 공간 확보 ▲동물실험실 및 최신 연구장비 확충 ▲연수 지원 ▲특허ㆍ기술이전ㆍ창업지원단 운영 등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백무준 센터장은 “병원의 아낌없는 후원 속에서 다양한 의료기기 시제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그동안 개발 관련해 출원된 특허도 20여건, SCI논문 게재도 30편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성과는 100억 원 규모의 신규 국책과제 수주로 이어졌다”면서, “잘 구축된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연구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과 교류회는 사업 수행기관인 전국 8개 병원이 모두 참가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젊은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골밀도 저하 유의하지 않아
최근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골다공증과 골절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현재나 과거의 아토피피부염 유병여부가 골밀도를 임상적으로 의미있게 저하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토피피부염의 유병기간이 길거나, BMI가 낮을수록, 여성은 초경이 늦거나 임신횟수가 많을수록 아토피 환자군에서 낮은 골밀도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김수영 교수와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팀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아토피환자군과 건강한 대조군의 골밀도를 비교 연구로 밝혔다. 

연구팀은 19세 이상 50세 미만의 남녀 성인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동일한 연령과 성별, 체질량지수(BMI), 비타민D 수치, 음주와 흡연 상태의 정상인을 5배수로 매칭해 1:5 경향점수가중분석을 시행했다.

311명의 아토피 환자와 8972명의 대조군을 분석한 결과 요추 골밀도는 남성 아토피 환자군에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으나 기존 문헌에 보고된 오차 범위 이내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로 간주되지 않았다. 낮은 골밀도의 유병률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아토피 환자와 대조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아토피피부염을 어린 나이에 진단 받을수록, 유병기간이 길수록, BMI가 낮을수록, 특히 여성의 경우 초경이 늦거나 임신 횟수가 많을수록 아토피 환자군에서 낮은 골밀도와 연관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김수영 교수는 “현재나 과거의 아토피피부염 유병 여부가 골밀도를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저하시키지는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다만, 아토피피부염을 일찍부터 오랜 기간 앓았거나,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성인 아토피 환자는 뼈 건강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논문은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젊은 성인의 골밀도 및 골다공증 위험(Bone mineral density and osteoporosis risk in young adults with atopic dermatitis)’이란 제목으로 상위권 국제학술지(SCI)인 Scientific Report에 2021년 12월 발표했다. 

 

◇한양대구리병원, 2월 건강특강 ‘협심증의 이해’ 방송

▲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 4일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 GTV’를 통해 나를 지켜주는 건강 특강: ‘협심증의 이해’ 관한 특강을 방송했다.
▲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 4일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 GTV’를 통해 나를 지켜주는 건강 특강: ‘협심증의 이해’ 관한 특강을 방송했다.

한양대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지난 4일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 GTV’를 통해 나를 지켜주는 건강 특강: ‘협심증의 이해’ 관한 특강을 방송했다.

이날 특강의 강연자는 한양대구리병원 심장내과 이용구 교수로 ‘협심증의 이해’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협심증이란 관상동맥 내에 협착 혹은 혈류이상이 존재해 흉통, 흉부 불편간(답답한느낌) 혹은 호흡곤란(숨찬 느낌)등을 호소하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노화, 흡연 등으로 인한 동맥경화반에 의해 발생한다”며 “증상으로는 흉통, 하지부종, 수면중, 호흡곤란, 복수, 헛배부름 등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어 “협심증의 진단으로는 심전도, 심근효소 채혈검사, 심장 초음파, 유발검사, 심장CT 혈관 조영술, 심장 석회 CT 검사, 심혈관 조영술 등이 있으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심증 치료는 “증상을 이해해야 늦기 전에 치료가 가능하고, 꾸준한 진료와 약제, 심혈관 스텐트 시술로 치료 가능한 질환이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 위험요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은 2011년부터 구리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월 시민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건강 특강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 구축

▲ 국립암센터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여러 대의 다기능 로봇을 도입한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섰다.
▲ 국립암센터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여러 대의 다기능 로봇을 도입한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섰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여러 대의 다기능 로봇을 도입한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섰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구축으로 총 15대의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하며, 국내 의료기관 중 자율주행 로봇을 가장 많이 보유한 병원이 됐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 서비스는 기존에 운영 중인 검체이송 로봇 2대를 포함해 총 15대의 자율주행 로봇이 부속병원 본관을 중심으로 부속병원 신관, 국가암예방검진동 3개 건물을 이동하며 ▲검체, 약제, 환자물품, 진료재료 등의 물품 인수 및 배송 ▲회진안내 및 중증 격리환자 대상 비대면 회진서비스 ▲입퇴원 환자교육 ▲검사실 동행 안내 등을 제공한다.

도입한 자율주행 로봇은 24시간 가동되며 건물 간 엘리베이터와 자동문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또한, 의료용품 배송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업무 보조 역할까지 수행해 그 활용도가 매우 높고, 코로나 감염 방지 효과 및 인력 절감 효과까지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대경 국립암센터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디지털 기반 스마트 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통합 컨시어지 구축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며 “구축된 서비스의 운영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개선 및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과제를 수행해 이번 성과를 창출했다.


◇간암 면역항암치료 최적화 유전체 특성 규명

▲ 백용한 교수(좌)와 임호영 교수
▲ 백용한 교수(좌)와 임호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용한 교수,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홍정용 교수팀은 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 억제제 반응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체 특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의 지원을 받아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와 소화기내과의 공동연구로 수행한 것으로, 국제 저명 학술지 ‘Genome Medicine (IF 11.117)’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간세포암은 일차 악성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세계적으로 암 관련 사망률의 네 번째 주요 원인이며 특히 아시아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항암치료제인 펨브롤리주맙은 간세포암의 2차 치료제로서 승인을 받았으나, 치료제의 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예측 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가늠자 (바이오마커) 의 식별은 임상 현장의 숙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

연구팀은 반응군과 비반응군을 구별할 수 있는 예측 가늠자의 식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펨브롤리주맙을 투여받은 간세포암 환자 60명에 대한 통합 유전체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암 조직 일부를 떼어내 전체엑솜염기서열(WES), RNA염기서열 및 단일세포유전체를 분석해 환자의 종양미세환경 등 유전체 특성을 밝혔다.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면역항암치료의 효과가 달리 나타나는 근본 원인을 찾고, 환자들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치료 가늠자를 찾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의 유전체를 초정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환자들의 치료 과정을 관찰해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살폈다. 

연구팀에 따르면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60명의 간세포암 환자 중 치료에 반응을 보인 환자는 6명으로 전체 반응률은 10%였다. 

임상병리학적 분석을 통해 여성과 면역치료제의 표적인PD-L1 유전자 보유, 낮은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 (neutrophil-to-lymphocyte ratio, NLR)이 면역 치료에 반응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비반응군에서는 CTNNB1유전자의 체세포 돌연변이와 MET 유전자 증폭이 발견돼 차이를 보였다. 

여기서 나아가 RNA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통해서는 T 세포 수용체(TCR) 신호 활성화를 통한 T세포 독성(cytotoxicity)의 수준 증가가 면역치료 반응을 유도하는 요소로 밝혀졌다. 

치료 전 후 말초혈액단핵세포(PBMC) 10개의 단세포 염기서열 분석 결과, 면역 항암치료에 부분적 반응 또는 안정적 반응을 보인 환자는 세포독성 CD8+ T 세포가 증가하는 반면, 비반응 환자의 경우는 CD14+ 및 CD16+ 단핵구와 호중구 관련 경로의 활성화가 증가했다.   

이를 종합해 연구팀은 종양 침윤성 세포독성 T세포가 풍부하며, 활성화된 순환 CD8+ T세포가 증가한 경우, 호중구 관련 표지자가 적을수록 면역항암치료에 보다 최적화된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백용한 연구책임교수는 “암환자 개개인의 종양 조직 자체의 특성과 함께 환자의 면역세포, T 세포의 성질이나 분포 역시 면역치료에 대한 반응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연구”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 박준오 소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번 연구결과는 앞으로 기존 면역치료제에 불응하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면역치료법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장정결제 복용 교육, 장정결도 향상에 기여

▲ 허철웅 교수(좌)와 정다현 교수.
▲ 허철웅 교수(좌)와 정다현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팀이 대장내시경 전 동영상 등을 활용한 강화된 장정결제 복용 교육이 장정결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장정결제는 대장내시경을 실시하기 전 장을 깨끗이 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을 말한다. 장정결도가 미흡하면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암의 씨앗이 되는 대장 용종 등의 발견이 어려워지며, 검사 역시 자주 시행해야 해 환자의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커지게 된다. 

그러나, 환자들이 복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장정결제를 지침대로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는 적정 장정결도 달성을 저해해 검사의 정확도를 낮추는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

허철웅 교수팀은 장정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중 장정결제 복용 교육에 주목해 대장내시경을 받은 환자 311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심층 연구를 진행했다. 

교수팀은 장정결제 복용 교육을 강화된 병합 교육(동영상+전화+서면 교육), 전화 재교육(전화+서면 교육), 일반교육(서면 교육)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이를 각각 세 그룹의 환자들에게 실시해 교육법에 따른 장정결도와 환자 순응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동영상 등이 더해진 강화된 병합 교육을 받은 그룹은 92.3%의 높은 장정결도를 보였고 전화 재교육 그룹은 82.2%, 일반 서면 교육 그룹은 76.4%의 정결도를 보였다. 

이는 장정결제 복용 교육에 있어 동영상 및 전화 교육 등을 추가한 강화된 병합 교육을 실시할 경우 환자의 순응도와 장정결도를 대폭 높여 대장내시경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허철웅 교수는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 장정결제를 제대로 복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환자들에게 유익하지만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등의 단기적인 불편으로 지침대로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동영상, 전화 교육 등을 추가한 교육법이 환자들의 순응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장정결도 향상에 도움을 줌을 확인한 만큼 강화된 병합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진료 및 수술 정보를 애니메이션 등으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 Hi-chart를 활용해 대장내시경 실시 전 장정결제의 올바른 복용 방법과 검사 과정에 대한 상세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민간병원 최초 감염관리센터 개소

▲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은 2월 8일(화) 감염병 전문 독립 건물인 감염관리센터(Center for Infection Control, CIC)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은 2월 8일(화) 감염병 전문 독립 건물인 감염관리센터(Center for Infection Control, CIC)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은 2월 8일(화) 감염병 전문 독립 건물인 감염관리센터(Center for Infection Control, CIC)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이제환 진료부원장, 송종민 진료지원실장, 김성한 감염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는 감염병 및 감염병 의심 환자를 응급실과 외래 내원 단계부터 분리하고 검사, 입원, 수술 등 진료 전 과정에서 감염 확산 위험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민간병원 최초 감염병 전문 독립 건물이다. 

감염관리센터의 모든 시설에는 내부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음압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하나의 독립 건물에 외래, 응급실, 병동, 중환자실, CT검사실, 수술실 등이 모두 포함되어 별도로 운영된다.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는 고위험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는 시기에도 호흡기감염 질환과 해외 유입 감염병 위험 등에 대한 상시 대응 체계를 갖춘 국내 첫 선제적 감염관리 모델이다.

연면적 2만2,070㎡(6,676평)에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된 감염관리센터는 1층에 감염병 응급실, 2층에 음압격리병동과 외래, 3층에 음압격리중환자실과 음압수술실 및 CT촬영실 등이 배치되었다. 

내부에는 △음압격리응급실(1인 음압관찰실 29병상, 경증구역 12좌석) △음압격리병동 15병상(음압격리실 12병상, 고도음압격리실 3병상) △음압격리중환자실 13병상 △감염내과 및 호흡기내과 외래(진료실 6개) △음압수술실 1실 △음압일반촬영실 1실 △음압CT촬영실 1실 등이 갖춰진다.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는 2015년 국내 메르스 사태를 경험하면서 처음 계획됐다. 이후 에볼라,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해외에서 유입되는 고위험 감염병 의심 또는 확진 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격리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서울아산병원은 계획 당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에볼라 감염환자 치료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던 에모리대학병원(Emory University Hospital) 등 해외 유수 병원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참고했다. 

완전한 음압시설을 갖춘 독립 건물을 구상해 신종 감염병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전파 가능성이 있는 호흡기감염 질환으로부터 비감염병 환자들을 분리해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고자 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의 특징은 감염병 위기 대응 상황에 따라 1, 2, 3단계로 나누어 고위험 병원체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탄력적인 병상 운영이 가능하며, 전문 인력을 상시 운영하면서 감염병 대응 능력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즉, 음압격리병동에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라고 해도 같은 층에 있는 다른 환자들과 동선이 완벽히 분리되기 때문에 모든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감염관리센터가 가동되면 우선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19 환자의 급증 상황에 대응해 중증환자 치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부족한 중증환자 병상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결핵, 홍역, 수두,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질환 환자와 해외 유입 고위험 감염병 환자 전담 치료 시설로 이용된다.

코로나19와 같은 고위험 병원체에 의한 감염병이 대규모로 유행하지 않는 시기에도 효율적으로 감염병 환자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선친께서 1977년 아산재단을 설립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것은 의료복지사업”이라며 “오늘날 무의촌은 사실상 없어졌지만 여전히 의료 취약 분야는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이 민간 병원 중 처음으로 감염병 전문 건물을 설립한 것은 아산재단의 설립 취지를 이어가는 일이며,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코로나19 중증환자와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증 질환 중심의 안전한 진료 체계 구축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운영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의료진, 국립재활원장 표창 수상

▲ (좌측부터)정한영 센터장, 임다혜 사회복지사, 안은지 작업치료사.
▲ (좌측부터)정한영 센터장, 임다혜 사회복지사, 안은지 작업치료사.

인하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의료진들이 최근 국립재활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센터 소속 안은지 작업치료사와 임다혜 사회복지사로, 이들은 2021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모범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은지 작업치료사는 2021년 한해 동안 기본적으로 장애인 대상 공공의료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의 공동사업으로 지역 내 장애인 보건의료 통계현황 관련 책자를 제작했다. 또한 보건소의 CBR(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 표준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책자도 제작했다.

안 작업치료사는 “개인의 역량보다는 센터의 모든 구성원들이 열심히 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 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해 맡은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다혜 사회복지사는 보건의료인력,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장애인건강권 및 장애이해·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건강관리 교육 수요조사와 홍보를 통해 욕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기획했다. 

특히 비대면 교육으로 재활운동과 세라밴드 운동, 코로나 백신 교육, 구강관리 교육 등 장애인에게 필요한 동영상과 책자를 제작해 배포했다.

임 사회복지사는 “지난 한해 사업을 추진하고 이행하면서 더 큰 책임감과 열정이 생겼다”며 “이번 상은 성장을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하고 장애인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계속 발전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코로나19 집간감염 백서 발간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8일(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2021 코로나19 집단감염 40일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8일(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2021 코로나19 집단감염 40일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8일(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2021 코로나19 집단감염 40일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펴낸이: 노광수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했다고 밝혔다.

 이 백서는 지난해 8월 22일부터 40일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에서 발생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원인 및 대응에 관한 내용으로 총 38명의 집필진과 2명의 자문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총 455페이지의 이 백서는 △편찬목적 △발생현황 △대응조치 △자체평가 △부록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비상대책본부의 구성과 활동, 방역 당국과의 공조체계, 확진자 관리, 원내 및 지역사회 감염전파 차단, 교직원 소통 및 지원, 언론 대응, 물품 관리, 전원환자 관리, 민원 대응, 정보 공유, 발생원인 및 문제점, 개선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따르면 8월 22일 원내 첫 확진자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게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 당국과의 공조체계 유지를 통해 9월 9일부터는 단 한 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약 5개월이 지난 현재 코로나19는 지속되고 있지만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당시의 노력과 노하우를 담은 백서 발간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고, 도움이 필요한 의료기관에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백서 편찬과 관련, 이창형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해 상급종합병원의 코로나19 집단발생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초석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방역 당국과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40일간 적극적으로 대응해준 교직원들의 노력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준 모든 이들의 수고를 담아 이 백서를 발간했다”면서 “여기에 담긴 대응 기록들이 의료기관 및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코로나19의 종식과 확진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발간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극복 경험이 담긴 이 백서는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 대한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 등에 공유하여 유용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찬녕 교수, 강북구치매안심센터장 취임

▲ 이찬녕 센터장.
▲ 이찬녕 센터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이찬녕 교수가 강북구치매안심센터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센터측에 따르면, 이찬녕 신임 센터장은 고대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로 근무하며 대한치매학회 총무이사를 맡아 치매극복에 힘써오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11년간 강북구치매안심센터 진료의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강북구치매안심센터의 센터장으로서 대내외적 활동 등 센터의 제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찬녕 센터장은 “강북구치매안심센터는 노년의 지혜로운 삶은 지켜나가고, 노년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치매 조기검진, 등록사업 및 치료 계획과 함께 치매 예방 및 교육사업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치매를 지역주민과 함께 이겨나가는 강북구 주민 모두의 공간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치매조기검진, 인지프로그램, 치매지원서비스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치매안심센터(☎ 02-991-9830)로 문의하면 된다.

 

◇희망을나누는사람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 생수ㆍ마스크 기부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달 27일 희망을나누는사람들로부터 생수 8960병과 KF94 마스크 1만6000장을 기부받았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달 27일 희망을나누는사람들로부터 생수 8960병과 KF94 마스크 1만6000장을 기부받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달 27일 희망을나누는사람들로부터 생수 8960병과 KF94 마스크 1만6000장을 기부받았다.

전달식에는 이영구 병원장, 노용균 진료부원장, 박철규 행정부원장, 최경애 사회사업팀장, 희망을나누는사람들 김동우 부회장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종사자를 응원하고자 생수와 마스크 등 생필품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받은 생수와 마스크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및 방역 근무 교직원의 개인위생관리 및 음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구 병원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이 시기에 기부받은 물과 마스크가 코로나19 방역에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좋은 뜻으로 기부해주신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및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으로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성화되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했고 현재 코로나19 중증도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및 영등포구 재택치료관리 협력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코로나19 감염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지오엘리먼트 신현국 회장, 중앙대의료원에 발전기금 1억 원 전달

▲ 지오엘리먼트 신현국 회장이 올해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중앙대광명병원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중앙대의료원에 기탁했다.
▲ 지오엘리먼트 신현국 회장이 올해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중앙대광명병원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중앙대의료원에 기탁했다.

지오엘리먼트 신현국 회장이 올해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중앙대광명병원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중앙대의료원에 기탁했다.

중앙대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은 지난 7일 중앙대병원 중앙관 5층 회의실에서 박상규 중앙대 총장, 홍창권 의료원장, 신현국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과 환자 진료를 위해 고생하는 중앙대의료원 교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계열사인 지오앤위즈를 통해 기능성 마스크팩 3200세트를 기증했던 신 회장은 이번에는 중앙대광명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1억 원을 전달했다.

중앙대학교(화학과 79학번)를 졸업하고 2005년 반도체 장비ㆍ부품 제조업체인 지오엘리먼트를 설립한 신현국 회장은 현재 제16대 중앙대 총동문회장에 취임하여 모교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신 회장은 지난해 7월 중앙대학교와 의료원이 함께 출범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직을 맡아 학교와 의료원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현국 회장은 “미약하나마 모교와 3월 개원을 앞둔 중앙대광명병원의 발전을 위해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뜻깊은 마음을 갖게 됐다”며, “중앙대광명병원의 개원이 중앙대의료원의 도약을 넘어 우리나라 의료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홍창권 의료원장은 “지난번에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병원 의료진들을 위해 마스크팩을 지원해 주신 것에 이어 이번에 광명병원 건립기금까지 기부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중앙대광명병원을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훌륭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2022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교류회’ 개최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오는 11일 온라인 생중계로 혁신형 의사과학자의 연구역량 강화와 연구 성과 교류를 위해 ‘2022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와 발전방향’, ‘우수연구자 성과 발표’를 주제로 구성됐다.

윤호주 병원장은 “본원에서 선정된 젊은 의사과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의 유망 분야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공지능, 정밀치료,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의 창의적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본교가 지닌 우수한 의대와 공대, 자연대의 연구자들이 융합 연구를 통해 이룩한 연구 성과와 연구 논문, 국내외 특허 등 훌륭한 결과들을 선보이고 지식 교류를 펼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양대병원은 3년간 10명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SCI 국제 논문 77건, 해외특허 4건, 국내특허 30건, 기술이전  2건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대구로병원 서재홍 회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생산성본부 이태훈 팀장이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보고 및 확산방안’, 한국과학기술원 김하일 교수가 ‘병원의 신진 의사과학자 지원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고, 연이어 과기부와 복지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 및 내외부전문가들이 함께 혁신형 사업에 대한 발전방향에 대한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영남대병원 원규장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양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영남대병원 등 8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단의 우수연구자들의 성과발표가 진행되며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이원준 교수가 ‘디지털 영상을 이용한 녹내장 진행 판단 프로그램의 개발’이라는 주제로 우수 연구 발표를 진행한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이성환 교수팀, 암줄기세포 RNA 기반 맞춤형 표적치료 전략 제시

▲ 이성환 교수.
▲ 이성환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외과 이성환 교수팀이 美 엠디앤더슨(MD Anderson) 암센터와 공동 연구로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간암에 대한 암줄기세포 RNA 특성 기반의 간암 정밀 분류법과 맞춤형 표적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암 중개연구 관련 권위 있는 학술지 캔서 커뮤니케이션즈 (Cancer Communications, IF 10.392)에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성환 교수팀은 난치성 간암에서 암줄기세포의 특성을 지닌 정밀 분자 아형을 분류했다. 정밀 분석 결과, 각각의 분자 아형에 따라 간암의 진행과정이 다르게 나타나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각 아형별로 상이한 치료 저항성을 가지는 원인을 밝혀냈다.

간암 세포 중 RNA 전사체 발현 패턴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태생기 간 줄기세포(HS1) ▲간 기능을 갖추기 전의 전구단계 간세포(HS2) ▲간의 완전 기능을 갖춘 간세포(dHCC) 세 종류의 분자 아형으로 정밀 분류했다. 각 그룹별 상이한 분자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그룹별로 간암이 진화하는 특성이 다르게 나타났다.

생존율 분석 결과, 태생기 간 줄기세포 그룹(HS1)과 전구단계 간세포 그룹(HS2)이 성인 간세포 그룹(dHCC)에 비해 생존율이 낮았다. 특히 암 면역치료 반응에서 성인 간세포 그룹(dHCC)이 43.5%의 반응을 보인 반면 태생기 간 줄기세포(HS1)그룹 17.6%, 전구단계 간세포 그룹(HS2) 17.37%로 현저하게 낮은 면역치료 반응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메이요클리닉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간암 환자의 혈청을 이용하여 태생기 간 줄기세포(HS1) 그룹과 전구단계 간세포 그룹군(HS2), 두 종류의 정밀 분자 아형을 구분할 수 있는 혈액 바이오 마커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각 정밀 분자 아형에 특화된 분자 신호경로를 찾았고, 각 그룹 별로 핵심 조절 인자를 발굴해 이를 억제함으로써 간암 세포의 성장을 차단할 수 있는 표적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성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성 간암 환자가 보이는 치료 저항성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암줄기세포 기반의 RNA 전사체 특징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며 “기존 치료법의 효과가 없는 난치성 간암 환자를 더욱 정밀하게 분류해 맞춤형 치료를 적용한다면 향후 난치성 간암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성환 교수는 간암 및 췌담도암의 유전체, 전사체, 후생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의 멀티오믹스(Multi-Omics) 데이터를 활용해 암 환자 정밀 분류와 분자 아형 기반의 맞춤형 치료전략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개연구 기반의 정밀 종양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연구로 이 교수는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도 선정됐다.

 

◇가천대 김성철 교수, 대한방사선과학회 회장 취임

▲김성철 교수.
▲김성철 교수.

가천대학교 방사선학과 김성철 교수가 지난 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방사선과학회 45차 정기총회’에서 제22대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25년 2월까지다.
 
방사선과학회는 1976년에 창립되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를 연 6회 발행하는 등 방사선기술과학분야의 학문발전을 주도해온 학술단체이다. 김 교수는 대한방사선과학회에서 총무이사, 재무이사, 부회장 등의 중요 보직을 거치면서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성철 교수는 “앞으로 학회발전을 위해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지원을 확대하며, 스코퍼스( SCOPUS) 등재를 추진해 한국 방사선과학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 진료 병ㆍ의원, 포털사이트서 검색가능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정보’ 오픈 API를 제공함으로써, 민간 포털 검색 업체 등을 통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등을 검색해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국민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된 진단ㆍ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2월 7일 이전 대한의사협회, 2월 8일 이후 심평원을 통해 참여를 희망해 지정된 의료기관을 말한다.

해당 정보는 매일 업데이트 되며, 민간 포털 검색 업체는 물론 국민 누구나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복지부 이창준 지속가능한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개편 추진단장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 대한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주요 포털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쉽게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평원 김무성 빅데이터실장(직무대리)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정보개방 이전에도 공적마스크 판매, 국민안심병원, 선별진료소 등의 정보를 오픈 API를 통해 제공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심평원 자원평가실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월 8일부터는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으로부터 지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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