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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올해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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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올해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제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2.04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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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관련 매출 감소할 것...바이오시밀러 경쟁 영향도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가 올해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출 성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 로슈는 올 4월부터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줄고 코로나19 의약품 및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로슈는 올 4월부터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줄고 코로나19 의약품 및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로슈의 그룹 매출액은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9% 증가한 628억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핵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18억97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핵심 주당순이익은 19.81프랑으로 6% 증가했다.

로슈의 제약사업부 매출은 450억 프랑으로 3%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Hemlibra),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Evrysdi), 유방암 치료 복합제 페스고(Phesgo) 등 최근 몇 년 사이에 출시된 의약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코로나19 치료제인 로나프레브(Ronapreve)와 악템라(Actemra)의 매출 덕에 이뤄졌다.

한편 항암제 허셉틴(Herceptin), 맙테라(MabThera), 아바스틴(Avastin)의 매출은 바이오시밀러 경쟁 영향으로 인해 총 45억 프랑가량 감소했다.

로슈 진단사업부는 지난 한 해 동안 기반 사업이 강력한 모멘텀을 보이면서 매출이 178억 프랑으로 늘어나 29%의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로슈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포트폴리오가 총 47억 프랑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체 사업부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월에 로슈는 노바티스로부터 190억 프랑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운영 범위를 유지하면서 전략적 유연성을 완전히 회복했다.

로슈는 올 한 해 그룹 매출액이 고정환율 기준 작년과 거의 비슷하거나 한 자릿수 초반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주당순이익은 한 자릿수 초반대에서 중반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로슈는 올해 코로나19 의약품 및 진단 매출이 약 50억 프랑으로 작년보다 20억 프랑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 보도에 의하면 로슈의 세베린 슈완 CEO는 4~6월 분기에 팬데믹이 수그러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에 팬데믹 종식에 대한 자신의 예측이 틀린 적이 있으며, 2분기부터 완화가 최선의 가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슈는 올해 바이오시밀러로 인한 매출 손실이 약 25억 프랑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영향들을 제외할 경우 그룹 매출액이 한 자릿수 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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