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가 올해 한 자릿수 중반대의 실적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4분기 노바티스의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고정환율 기준 6% 증가한 132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전체 매출액은 516억2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 고정환율 기준 4% 증가했다.
지난 4분기 핵심 영업이익은 늘어난 매출이 마케팅 및 개발 비용의 증가를 부분적으로 상쇄하면서 38억1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고정환율 기준 12% 증가했다.
한 해 핵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 증가, 고정환율 기준 6% 증가한 165억8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노바티스의 주요 성장 동력은 건선 및 관절염 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케심프타(Kesimpta),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Kisqali), 척수성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Revolade) 등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코센틱스 매출은 47억1800만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17% 증가, 엔트레스토 매출은 35억4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0% 급증했다.
케심프타는 3억7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키스칼리 매출은 9억3700만 달러로 36% 증가, 졸겐스마 매출은 13억5100만 달러로 46% 급증, 레볼레이드 매출은 20억1600만 달러로 15% 늘었다.
노바티스의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 매출은 작년 4분기 25억 달러, 작년 한 해 96억 달러를 기록했다.
노바티스는 산도스 사업부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 검토는 사업부 유지부터 분리까지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모든 옵션을 탐색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올해 그룹 매출액과 핵심 영업이익이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바티스의 바스 나라시만 CEO는 “노바티스는 한 자릿수 중반대 매출 성장과 마진 확대,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을 통해 또 다시 탄탄한 운영 성과를 달성했다”며 “자사의 성장 동력은 여러 지역에서 계속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일부 파이프라인의 실망스러운 결과가 있었지만 다른 중요한 혁신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당사는 파이프라인 및 핵심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여기에는 2026년까지 승인돼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20개 이상의 잠재적 자산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