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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ㆍGSK, HIV 치료제 특허 분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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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ㆍGSK, HIV 치료제 특허 분쟁 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2.0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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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 12억5000만 달러...로열티 3% 지불 예정

영국 글락스스미스클라인(GSK) 산하 HIV 전문기업 비브헬스케어(ViiV Healthcare)와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HIV 치료제에 관한 특허권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를 위해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되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돌루테그라비르(dolutegravir)와 관련된 비브 헬스케어의 특허에 관한 GSK, 시오노기, 길리어드 간의 글로벌 특허 침해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GSK와 길리어드는 2018년부터 시작된 HIV 치료제 특허에 관한 분쟁을 해결하기로 했다.
▲ GSK와 길리어드는 2018년부터 시작된 HIV 치료제 특허에 관한 분쟁을 해결하기로 했다.

비브헬스케어, GSK, 시오노기는 2018년에 길리어드의 HIV 통합효소억제제 빅테그라비르(bictegravir)와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enofovir alafenamide), 엠트리시타빈(emtricitabine)으로 구성된 HIV 3제 복합제 빅타비(Biktarvy)가 돌루테그라비르와 관련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합의의 결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독일, 일본, 한국, 호주, 캐나다에서 진행된 특허 침해 소송이 중단된다.

비브헬스케어, 시오노기, 길리어드는 글로벌 합의 및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길리어드에게 돌루테그라비르와 관련된 특정 비브헬스케어 특허에 대한 전 세계 라이선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길리어드는 비브헬스케어, GSK 또는 시오노기가 보유한 특허를 실시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비브헬스케어, GSK, 시오노기는 빅테그라비르를 포함한 제품에 대한 특허권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비브헬스케어에게 올해 1분기 안에 12억5000만 달러(약 1조5000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또한 길리어드는 향후 빅타비 미국 매출과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빅테그라비르 포함 제품 매출의 약 3%를 비브헬스케어에게 로열티로 지불해야 한다.

이 로열티는 비브헬스케어의 미국 특허권이 만료되는 2027년 10월 5일까지 계속 지불되며 소아 독점권이 승인된 경우에도 연장되지 않는다. 선지급 및 로열티 수입은 비브헬스케어의 보통주 지분에 따라 GSK(78.3%), 화이자(11.7%), 시오노기(10%)에게 분배된다.

작년 한 해 미국 시장에서 빅타비 매출은 70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7년까지 미국 내 빅타비 누적 매출액은 약 5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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