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7:00 (목)
약가 인하 정보 조기 제공에 약국가 호평
상태바
약가 인하 정보 조기 제공에 약국가 호평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2.03 0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에도 10일 먼저 배포...일선 약사들 “업무에 여유 생겨”
▲ 약가 인하 정보가 두 달 연속 여유기간을 두고 약국가에 전달되자 약사들은 업무 부담이 줄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약가 인하 정보가 예전보다 빠르게 공유되자 약사들은 업무 부담이 줄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행일에 임박해서야 일선 약국가에 전달됐던 약가 인하 정보가 최근 들어 10일 가량 여유시간을 두고 전달되자 일선 약사들이 호평을 쏟아냈다.

이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앞으로도 일선 약국에서 최대한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되는 약가 인하 안건 파일을 공유받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월 초, 실거래가 조사 결과를 반영, 4000여개 품목이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되자 일선 약국가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고작 며칠의 여유를 두고 4000여개에 이르는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관련 행정처리를 마무리해야 해 업무에 바미가 생길수 있다는 것.

이에 약사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 약가 인하가 시작되기 약 10일 전에 관련 자료 파일을 공유받아 약국 청구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혼란을 줄였다.

이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말에도 건정심에 상정된 9개 품목의 약가인하 관련 정보가 시행일을 10여 일 앞두고 약국가에 공유됐다.

약사회 관계자는 “2월 1일부로 진행되는 약가 인하 품목과 관련 파일을 지난 1월 20일 약국 청구프로그램업체에 공유했다”며 “이를 통해 일선 약사들도 정보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공유된 목록은 건정심 서면심의에 오르는 품목들로 대면 회의에서 다뤄지기 전 단계인 초안의 상태로 봐야 한다”며 “약국이 먼저 준비하고, 추후 변동 사항이 있어도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사용량 연동과 실거래가 반영, 특허 만료, 사용범위 확대와 같은 내용은 건정심 안건 상정 동시에 자료를 공유받는다”며 “기전에 따른 약가인하의 경우는 서면심의를 거치기 때문에 대면 건정심에 오르는 자료보다 조금 더 빨리 받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2개월 연속 약가 인하 정보가 조기에 공유돼 약국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기 시작하자 일선 약사들도 호평하고 있다.

빠른 정보 전달로 업무량이 줄어들고, 일정에도 여유가 생겨 행정적 부담도 감소했다는 평가다.

약사 A씨는 “기존에는 건정심 심의가 마무리되고 공표된 이후에야 관련 정보가 약국으로 넘어왔다”며 “그전까지는 도매상마다 부정확한 문건을 제작해 돌려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반품 준비를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특히 “작은 규모여도 약국마다 크게는 20만원 이상의 손해를 볼 수 있기에 일부 약사들은 쉬는 날에도 반품 작업 등을 준비해야만 했다”며 “이런 부분에서 나아진 부분이 많아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약사 B씨도 “이전에는 도매상이나 제약사에서 부정확한 목록을 전해와 반품 준비를 하다 다시 되돌리는 일이 많았다”며 “이제는 정확한 정보가 넘어오니 도매상에서도 같이 반품 준비를 돕는 경우도 생겨 일이 훨씬 줄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