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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오미크론 대비 긴급 심포지엄 마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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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오미크론 대비 긴급 심포지엄 마련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1.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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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오미크론 대비 긴급 심포지엄 마련

▲ 명지병원은 오는 25일 12시 코로나19 명지대첩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 명지병원은 오는 25일 12시 코로나19 명지대첩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 국면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의 바람직한 대비책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긴급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오는 25일 12시 코로나19 명지대첩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몰려올 오미크론에 대비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지난 1년간의 코로나19 대응과 환자 진료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이미 우세종화 단계로 들어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의료기관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모색하는 기회로 마련된다.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첫 번째 확진자인 ‘3번 환자’가 명지병원에 입원한 2020년 1월 25일에 맞춰 개최되는 코로나19 명지대첩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로 실시간 스트리밍 된다.

감염내과 강유민 교수의 사회로 코로나19 대응 1년간의 발자취를 점검하는 제1부는 환자 치료 현황과 ‘확진자 항체 생성 및 변화 연구’, ‘백신 항체 지속기간 연구’ 등 MJ백신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되짚어 본다.

이어 중증환자전담치료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및 거점생활치료센터 운영, 비대면 재택치료 및 방문진료,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등 명지병원이 ‘팬데믹 시즌2’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갖춘 전방위적 코로나 환자 진료시스템(트리플 트랙 헬스케어시스템)을 점검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또 코로나환자 진료 총 책임자로부터 중증환자 치료 경험과 함께 진료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과 문제점, 시스템적인 개선 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특별 토론으로 진행되는 제2부는 ‘오미크론이 몰려온다! 팬데믹 시즌 2의 전망과 향후 대응방안’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오미크론 대 확산 속에서도 차질 없는 진료와 대응 시스템에 대해 알아본다.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왕준 이사장과 서울대 의대 이종구 교수, 강대희 전 서울의대학장, 김인병 코로나상황실장, 감염내과 이기덕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경희의료원, ’젊어지는 비법, 한방동안클리닉’ 랜선 건강교실 성료

▲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함께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함께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함께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젊어지는 비법, 한방동안클리닉’을 주제로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수지 교수의 특강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누구나 젊게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피부탄력 저하, 깊은 주름 등의 노화 현상이 발생한다. 

흔히 보톡스 주사, 필러주입술, 지방이식 수술 등의 방법을 고려하지만 한방에서는 환자의 피부와 근육 상태의 기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이용해 개선한다. 

이수지 교수는 특강에서 안면성형침, 매선, 약침 그리고 한약 등의 한방요법을 통한 혈액순환 개선, 근육균형 조절, 부종 감소, 콜라겐 생성 효과를 소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안면성형침은 일반적인 침 시술보다 더 가늘고 예민한 침을 사용해 안면 피부 속 표정근 주위 혈자리 들을 침으로 풀어주고 경혈을 자극한다. 

안면 근육 비대칭을 교정하고 근육들의 탄력을 높여서 주름을 완화한다. 매선은 PDO 봉합사를 피부 아래에 넣어 피부의 빈 곳을 채워주고 리프팅 및 지지 작용을 통해 주름 및 탄력을 개선시킨다. 

매선이 흡수되기 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되며 흡수과정에서 콜라겐 형성에 도움을 줘서 지속적인 탄력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교수는 “경희대한방병원 동안클리닉은 피부와 근육의 기능 회복과 강화로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며 “시술에 대한 부담과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오래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랜선 건강교실은 경희의료원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과 건강정보 콘텐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11월부터 매월 1회 랜선 건강교실을 진행해오고 있다. 

2022년부터는 서울시에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일과 삶을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도 함께 참여해 진행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유방암 진단ㆍ치료에도 악영향

▲ 강영준 교수.
▲ 강영준 교수.

코로나19 대유행이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줄면서 유방암 선별검사와 진단 환자, 수술 건수는 모두 감소한 반면, 유방암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된 환자 비율은 증가했다.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적어 최근에는 검사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 방문이 지연되고 검사를 미루게 되면 그만큼 유방암을 늦게 발견하고 치료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강영준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18세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유방암 선별검사와 진단받은 환자, 수술 건수 등을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하고 사회적으로 불안감이 증폭되던 2020년 2~4월과, 코로나19가 다소 안정화돼 가던 5~7월 두 그룹으로 나눠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다.

연구결과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2019년 2월부터 7월까지 새롭게 진단된 유방암 환자 수는 1669명인 반면, 2020년 같은 기간에는 1369명으로 9.9% 감소했다.

유방 검진(유방촬영 또는 유방 초음파검사) 건수 역시 27.4%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의식이 팽배했던 2020년 2~4월의 경우 전년 대비 41%나 급감했는데, 5~7월에 비해 50~60대 고령층에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수술 건수도 2~4월 2019년 480건에서 2020년 438건으로 줄었고, 상대적으로 적은 폭이지만 5~7월에도 각각 522건, 503건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2019년과 2020년의 임상적 병기(clinical stage)를 비교했다. 그 결과 2~4월 유방암의 병기(stage)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검사와 진단의 감소가 시작되고 3개월이 지난 5~7월에는 차이를 보였다. 

5월에서 7월까지 유방암 2기(ⅡB)를 진단받은 환자는 2019년 같은 기간 13.2%에서 2020년 17.01%로, 4기(Ⅳ)는 2019년 4.5%, 2020년 5.6%로 나타났다.

또 중증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를 기준으로 그룹을 나눠 추가 분석한 결과 5~7월 65세 미만의 유방암 환자에서만 임상적 병기의 차이가 유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상대적으로 고령층에서 검사를 받은 비율이 더 줄었음에도 유방암의 병기 이동(stage migration)은 젊은 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

강영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약 3개월 동안 유방암 진단이 감소한 이후 65세 미만의 환자들에서 유방암 병기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지만, 유방암 검진이 늦어지고 진단이 지연되면 그만큼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를 할 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예후도 좋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이전의 상황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한국유방암학회에서 시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코로나19에도 10명 중 8명이 검사를 하겠다고 검사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며 “병원은 코로나19 감염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만큼 특히 유방암 고위험군이나 검진 대상의 젊은 사람들은 무조건 병원을 피하기보다는 코로나19 감염에 주의하면서 선별검사나 진단을 통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Breast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성빈센트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임정수 수녀)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및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인체세포 등을 활용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재생시키는 첨단재생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하게 됨에 따라 관련 임상연구를 활성화 시키고, 안전관리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2020년 8월부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되고 있다.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환자에게 인체 세포를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은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을 모두 갖춰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받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으며, 현재 14개 기관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승인으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 등을 이용한 치료와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조직세포치료센터장 김정아 교수(혈액내과)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승인으로 환자들이 최첨단 치료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를 통해 희귀, 난치질환자에 대한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인공호흡기 치료받던 코로나19 확진 산모 건강하게 출산
 지난해 12월 20일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던 산모(임신 33주)가 12월 31일 중환자실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산모는 조산을 피하기 위해 인공호흡기 치료 중임에도 임신 연장치료를 결정했다. 이후 임신중독증이 합병되어 수술실이 아닌 중환자실에서 응급 분만을 시행하게 됐다. 위중증 상태에 있는 산모를 수술실로 옮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원만한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분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10여 명을 포함한 의료진 30명 이상이 투입됐고, 1월 21일 산모는 퇴원했으며 신생아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현재 회복 중이다.

담당 산부인과 교수는 “자신의 생명이 극도로 위중함에도 아기를 지키기 위한 산모의 모성애 그리고 수많은 의료진의 하나 된 노력 덕분에 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서 환자 치료에 있어 모든 의료 역량을 투입해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부터 작년 12월 말까지 최중증 환자 163명, 중증환자 298명을 치료했으며, 코로나에 감염된 상태의 산모 25명에 대한 분만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여의도성모병원 연구진, 간암 초극단파 열치료 효과 규명

▲ (좌측부터) 이순규 교수, 조세현 교수, 정동진 교수
▲ (좌측부터) 이순규 교수, 조세현 교수, 정동진 교수

국내 연구진이 간암 최신 치료법인 ‘초극단파 열치료’ 효과를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

통상 간암의 대표적 치료에는 간이식, 간절제술, 고주파 열치료,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고주파 열치료(RFA, radiofrequency ablation)는 피부를 통해 전극침을 암세포에 침투시켜 60~100도°C 열로 암세포를 죽인다. 그러나 간암 크기가 크거나 혈관주변에 있는 간암에서는 치료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초극단파 열치료술(MWA, microwave ablation)은 고주파열치료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체치료법이다. 전자기장으로 빠른 시간에 높은 온도로 더 넓은 범위를 치료할 수 있으며, 혈관을 포함한 주변 조직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그간 국내에서 두 치료법의 실제적 치료결과를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조세현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는 국내 최초로 두 치료법을 실제로 시행한 후 치료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간암을 진단받거나 재발된 간암으로 내원한 환자 총 150명(초극단파 열치료군 50명, 고주파 열치료군 100명)을 대상으로 2년 무병생존율, 완치율, 2년 생존율과 합병증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초극단파 열치료군은 고주파 열치료군에 비해 1년 및 2년 무병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치율, 2년 생존율, 전체 합병증 발병률의 경우 두 치료법 간 차이는 없었으며, 중증 합병증의 경우 초극단파 열치료군에서 적게 나타났다. 

특히 혈관주변에 간암세포가 펴져있거나 재발 가능성이 높고 암세포 크기가 작은 경우, 초극단파 열치료가 고주파 열치료 보다 무병생존율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현 교수(교신저자)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해 간암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규 교수(제1저자)는 “간암 재발을 낮추기 위한 초극단파 열치료의 효과와 안정성을 보고한 의미 있는 결과이자 간암환자별 맞춤치료를 계획할 수 있는 실제적 근거”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SCI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4.242) 2022년 1월호에 게재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 병리 적용 피부암 수술 활성화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모즈(Mohs) 미세도식수술에 디지털 병리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병리를 적용한 피부암 수술을 대폭 활성화했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모즈(Mohs) 미세도식수술에 디지털 병리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병리를 적용한 피부암 수술을 대폭 활성화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국내 최초로 모즈(Mohs) 미세도식수술에 디지털 병리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병리를 적용한 피부암 수술을 대폭 활성화했다.

모즈 미세도식수술은 암 조직과 정상 피부의 경계를 현미경으로 확인해 이를 지도화하고 암 조직만을 정밀히 추적해 절제하는 수술이다. 

일반적인 광범위 절제술과 달리 암 조직 주변의 정상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제하며, 완치율이 높아 현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피부암 제거술로 알려져 있다. 

또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특히 얼굴 부위의 피부암 치료에 장점이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는 2020년 3월 개원 시부터 모즈 수술을 실시했다. 피부과는 병리과와 협업해 종양 주변 조직의 정밀한 판독을 실시간으로 요하는 모즈 수술에 국내 최초로 디지털 병리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정밀히 종양의 위치를 파악하는 동시에 수술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2월 디지털 병리 적용 모즈 수술 50례를 달성했으며, 그 학술적 가치 또한 인정받아 관련 연구가 Yonsei Medical Journal(YMJ) 2022년 1월 특별지에 등재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시부터 병원 내 모든 병리 판독에 디지털 병리를 도입해 선진적인 의료 모델을 선보였으며, 모즈 수술을 포함한 모든 피부과 조직검사에도 디지털 병리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피부과와 병리과가 공동으로 정기적인 병리 컨퍼런스를 개최해 희귀 피부 병리 케이스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법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욱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리과 홍순원 과장, 최윤정 교수는 “디지털 병리 적용 모즈 수술을 50례 실시한 것을 계기로 디지털 병리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져 보다 많은 병원에서 도입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실시간 디지털 병리를 대폭 적용하기엔 여건상 부족함이 있지만 긴급성 및 수가와 같은 제반 문제들이 잘 해결돼 점차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부과 김지희 과장, 오영주 교수는 “피부과에서 디지털 병리를 도입한 후 모즈 수술의 정확도와 신속성이 높아졌으며 조직검사에서 병리 조직의 확인 또한 용인해지는 등 많은 이점들을 느끼고 있다”며 “환자들도 디지털 병리의 이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외래 및 수술은 물론 병리 결과를 설명하고 제공하는 데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제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선정

▲ (좌측부터) 신의철 교수, 이정민 교수, 김성연 교수, 서종현 교수.
▲ (좌측부터) 신의철 교수, 이정민 교수, 김성연 교수, 서종현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신의철(50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이정민(55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김성연(37세)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와 서종현(37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

제1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월)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신의철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정민 교수에게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성연 교수와 서종현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0년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연구하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치료 방향을 제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의철 교수는 2002년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진행한 C형 간염 바이러스 연구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A형 간염 바이러스로 연구범위를 넓히는 등 그동안 A형,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 연구에 전념했다. 

특히 2018년에는 급성 A형 간염에 감염됐을 때 간염 바이러스와는 상관없는 면역세포인 ‘방관자 T세포’가 활성화돼 간 손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고, 후속 연구를 통해 T세포를 조절하는 분자의 발견, 활성화된 ‘방관자 T세포’들이 감염된 조직으로 이동하는데 필요한 세포이동 관련 기전 발견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 치료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특정 면역조절 물질의 과잉 분비가 코로나19의 중증 진행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보고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특성 및 기전을 체계적으로 밝혔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정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소화기계 질환의 영상 진단, 예후 예측, 중재 시술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정민 교수는 간암을 진단할 때 ‘간세포 특이 조영제’를 이용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보다 더 정확하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간암 진단 국제 가이드라인이 재정립되도록 하는 등 간암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인체 조직 내 물 분자의 확산 정도나 특성 차이를 영상화 한 MRI ‘확산 강조영상’을 통해 직장암 환자의 항암치료 후 반응 평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확산 강조영상’이 직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항암치료 후 반응 평가를 할 때 필수적인 기법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이외에도 간암 병변 주변에 여러 개의 전극을 삽입해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No-Touch 고주파 열치료술’을 국내에 도입하며 간암 치료 성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총 2명이 선정됐다. 김성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는 위장의 팽창 신호를 받아 포만감을 일으키는 뇌 신경세포를 발견하고, 추울 때 따뜻함을 찾는 체온 유지 행동의 신경회로를 최초로 규명하는 등 생리적 욕구와 본능적 행동의 과학적인 원리를 제시해 뇌신경과학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서종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뇌전이 평가를 위한 뇌 MRI 검사의 유효한 적응증을 처음으로 발표하는 등 신경두경부 분야에서 영상 검사의 적응증 및 진단 능력에 대한 다수의 연구를 수행하며 올바른 진료 지침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하였고,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해당 연구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류마티스 연수강좌 성료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 16일, 대강당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제1회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류마티스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1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류마티스 연수강좌는 ‘일차진료현장에서 흔히 보는 류마티스질환 및 근골격계질환 진료 가이드’를 주제로, 해당 분야의 전문 교수들이 관련 세션들을 진행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들을 비롯한 전문분야의 교수진들이 첫 번째 세션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과 관리 ▲코로나 시대의 자가면역질환 관리 ▲골관절염의 진단과 관리 ▲통풍 예방 및 관리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 ▲흔히 처방하는 류마티스 검사 및 약제의 급여 기준 ▲어깨 통증의 감별과 치료 ▲가려움증의 접근과 치료 등 최신 류마티스질환의 진단과 관리를 위한 정보들을 공유했다.

김상현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류마티스내과 분과장)는 “류마티스분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근골격계질환을 다루는 다양한 분과의 개원의에게도 도움이 되는 최신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전문 교수들을 모시고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수강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류마티스학회(APLAR)에서 매년 발표하는 ‘Center of Excellence’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 고려대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 고려대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고려대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윤영훈, 응급의학과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을 대상, 응급의료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시설ㆍ장비ㆍ인력, 간호등급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윤영훈 센터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로 인해 국제적으로 치명적인 공중보건 붕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불안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적극적으로 수호하고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후,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9월 정식 개소했다. 

권역 내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 및 시스템, 의료진을 갖추고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 성료

▲ 세브란스병원이 21일부터 이틀간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21, IRS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세브란스병원이 21일부터 이틀간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21, IRS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브란스병원이 21일부터 이틀간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21, IRS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심포지엄에는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유방외과, 성형외과 등 8개 분야에 대해 국내외 로봇수술 의료진 5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라이브 수술과 여러 임상과의 무편집 로봇수술 녹화 영상을 보며 발전하고 있는 로봇수술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심포지엄을 통해 최근 개발한 ‘혼합 현실(Mixed Reality)’ 프로그램을 적용한 로봇수술과 최신 모델 다빈치 SP 등 여러 로봇 모델을 활용한 로봇수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첫째 날,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민병소 소장(대장항문외과)이 혼합 현실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장암 로봇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이 홀로렌즈(Hololens)를 머리에 착용하면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을 결합한 혼합 현실로 환자의 MRI, CT 등 검사 영상을 수술 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민병소 소장과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이준상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했다. 이날 민병소 소장의 수술은 실시간으로 중계돼 수술 중에도 참가자들과 수술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여러 임상과의 수술 영상을 각 임상 분야에 맞게 골라 시청했다.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신장암·요관절제 수술을 발표했고, 산부인과는 자궁근종·자궁내막암 수술을, 간담췌외과에서는 췌장암·간이식 공여자 수술·담낭절제술 영상을 공개했다.

이중 요관절제,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담낭절제술에서는 다빈치 SP를 사용했다.

둘째 날에도 다빈치 SP를 활용한 갑상선내분비외과의 갑상선암, 유방외과와 성형외과의 유방암, 유방재건술에 대한 세브란스병원의 다양한 기술이 공개됐다. 

이와 더불어 위장관외과는 기존 로봇수술 모델인 다빈치 Xi의 투관침을 최소화해 진행하는 술기 등을 발표하며, 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로봇수술 노하우를 참가자들에게 가감없이 선보였다.

이틀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은 각 임상 분야에 따라 수술 영상을 선택해 시청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신 모델이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다빈치 SP를 활용한 술기와 노하우를 배운 좋은 시간이었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첫째 날 민병소 소장의 라이브 수술은 스마트 수술실 구축 관련 미래의료에 한 걸음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병소 소장은 “이번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통해 여러 임상과의 다국적 의료진이 로봇수술에 대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며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계속해서 의학 발전과 술기 개발에 힘써 안전한 수술과 환자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상 추가 확충

▲  근로복지공단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의료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고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상을 추가 확충 운영한다고 밝혔다.
▲  근로복지공단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의료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고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상을 추가 확충 운영한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의료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고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상을 추가 확충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부터 대구ㆍ창원병원을 시작으로 전담병원을 운영했으며, 2021년부터는 중등증 전담치료병상을 인천ㆍ안산병원에 추가(48병상) 설치했다.
 
이어 이번 순천ㆍ대전ㆍ동해병원 및 경기요양병원에 208병상을 추가 설치함에 따라 24일(월) 부터는 전국 7개 병원에서 총 396병상을 운영하게 됐다.

아울러 공단 전국 10개 병원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산ㆍ순천ㆍ대전ㆍ태백병원에서는 경증환자를 위한 재택치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지난 21일(금) 새해 첫 현장경영 일정으로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을 준비 중인 경기요양병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우리공단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직척추염 진행될수록 골밀도 저하

▲ 이상훈 교수.
▲ 이상훈 교수.

척추관절이 굳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동반되는 뼈 손실과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팀이 CT를 이용한 골밀도 측정법인 정량적 전산화 단층 골밀도 검사(QCT 검사)을 통해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골밀도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척추가 강직되면 주변 척추체의 골밀도는 감소하고, 인대는 골화되어 외부 충격에 특히 더 약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직이 시작된 환자는 보다 적절한 골다공증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결과는 지난해 SCI급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 

강직성척추염은 방치하면 등이 굽고 목이 뻣뻣해지는 질환이다. 주로 20~40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강직이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으며, 통증과 강직으로 인해 움직임이 불편해지면서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된다. 또한, 동반되는 뼈 손실과 골밀도 저하로 인해 골절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 

이 가운데 이상훈 교수팀은 지난해 정량적 전산화 단층 골밀도 검사(QCT검사)를 통해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척추 주변의 골강직이 오히려 척추체의 골밀도 감소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상훈 교수팀은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받은 남성 환자 47명 중 정량적 전산화 단층 골밀도 검사(QCT검사)로 골밀도 결과를 분석했다. 

방사선 촬영으로 확인된 허리 척추의 골격 및 굴곡 기능과 QCT로 확인된 골밀도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47명 중 30명(63.8%)에서 골밀도 감소가, 이중 14명(29.8%)은 골다공증이 확인됐다. 

연구결과 척추가 강직되면서 척추간 인대의 뼈로 전환으로 연결이 형성되면, 척추 이동성이 감소하게 되고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골밀도 감소에도 영향을 미침을 확인했다. 

낮은 골밀도는 척추의 강직화로 생기는 골연결(척추끼리 붙어서 대마무처럼 보이는 현상)는 물론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고(p<0.05), 척추의 굴곡 기능(BASMI flexion score)과도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발견됐다(p<0.05). 

강직성 척추염을 앓는 경우에서 뼈손실과 골밀도 저하의 연관성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잘 알려진 특징이다. 

그러나 강직성 척추염에서 발생하는 골다공증의 구체적인 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며, 그에 대한 다양한 이론이 제시되어 왔다. 

이상훈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골강직이 진행될수록 주변 뼈조직의 골밀도도 낮아지며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이상훈 교수는 “척추 강직이 동반되는 심한 환자의 경우 주위 인대는 골화되어 단단해지지만 오히려 척추체 자체는 골밀도가 감소되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를 통해서 골밀도를 검사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경우에는 주위 인대의 골화로 골밀도가 높게 나올 수 있어 CT를 통한 골밀도 측정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2021년 3월 SCI급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경남간호사회와 ‘간호인력 처우개선ㆍ간호법 제정’ 논의

▲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지난 21일 경상남도간호사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지난 21일 경상남도간호사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성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부본부장)은 지난 21일 경상남도간호사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당초 경남간호사회 회장 및 임원과의 간담회로 추진했으나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인력의 고충, ‘간호법’ 제정과 맞물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경북간호사회 김영숙 부회장, 울산간호사회 이경리 회장 등도 방문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장간호사들의 발언을 통해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혈투를 벌이는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강기윤 의원은 “코로나19 발생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줄곧 24시간 3교대 근무하며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어 헌신 중인 간호사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간호사와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처우개선에 나서야 함에도 그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최우선적으로 관련 예산들을 추경에 담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특히 올해 질병관리청 예산에 6개월 한시적으로 편성되어있는 코로나 의료인력의 감염관리수당을 12개월로 확대 지급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과 추경 협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따.

또한, 간호법 제정에 대해 강 의원은 “작년 11월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의원 모두 정부에 조속한 합의안을 가져오도록 요구한 바 있다”며 “정부가 관련 직역단체 간 협의를 마친 후 결과물을 국회에 제출하면 즉각 심사에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11개 주요 감염성질환 최근 5년간 연평균 진료인원, 감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 11개 감염성 질환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11개 감염성 질환의 진료인원은 2016년 54만 7000명에서 2020년 25만 명으로 29만 7000명 감소하였고, 연평균 감소율은 17.8%로 나타났다.

급성 A형 간염 26.3%(4천 명), 백일해 31.6%(85명), 성홍열 86.0%(2만 명), 수두 64.7%(10만 명), 유행성 이하선염 63.3%(2만 1000명), C형 간염  47.2%(14만 200명), 신증후군출혈열 64.8%(518명), 쯔쯔가무시병 56.9%(1만 3000명) 감소했다.

반면, 카바페넴내성 장내 세균속균종 8,920%(446명),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69.0%(249명), 큐열 65.7%(11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성 질환의 증감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이래 지속적인 감소추세였으며, 특히 전년대비 43.7%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A형간염 –75.8%(3만 7560명), 백일해 –74.2%(529명), 성홍열 –72.4% (8452명), 수두 –64.7%(9만 9160명) 순으로 진료인원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감염성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5만 명) 중 50대가 20.4%(5만 1067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20.4%(5만 862명), 10세 미만 17.1%(4만 283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10세 미만에서는 성홍열,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의 비중이 높았으며, 60대 이상에서는 신증후군출혈열,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쯔쯔가무시병,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종, 큐열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충청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김희성 교수(충북의대)는 감염성 질환의 특성에 대해 “감염성 질환은 병원체와 숙주요인 외에도 기후변화, 위생, 생태학적 변화 등 다양한 환경요인에 따라 그 발생 규모가 달라진다”며 “특히 수두는 봄에, 신증후군출혈열과 쯔쯔가무시병은 가을, 인플루엔자는 겨울에 주요하게 나타나는 것처럼 계절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여행 등으로 국경 간 이동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국가 간 감염병을 공유하는 세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대응체계에 대해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방역활동이 중요하다. 주위 환경을 소독하고 안전한 식품을 충분히 조리해 섭취해야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도 필요하다”며 “병원체가 피부, 호흡기, 소화기 등으로 침입하므로 방역마스크를 사용하거나 손씻기, 구강위생 등으로 침입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차원에서는 감염성 질환의 예방, 감시, 대응,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국가 감염병 감시체계를 확립해 병원체와 숙주, 환경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집, 분석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정부부처와 질병관리청 등에 관련 기구를 두어 국민 보건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염성 질환은 지형, 기후, 인구 밀집도 등 지역 고유의 특성에 따라 발생추이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감염병 대응ㆍ관리 조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각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했다.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는 지역 내 및 국내외 감염성 질환 발생에 관한 최신 동향을 분석해 감염병 감시 및 환류를 수행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지원과 관련 담당자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시행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염병 위기상황에 대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의료전문가와 관계 기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예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신임 원장 임명

▲ 주영수 원장.
▲ 주영수 원장.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을 1월 23일자로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임기 3년)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주 신임 원장은 1999년부터 한림대학교 의과대학과 성심병원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했고, 2020년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획조정실장, 공공보건의료본부장으로서 국가 공공의료 발전에 매진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중증도별 분류, 수도권 병상 확충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주영수 원장이 사회의학․직업환경의학 교육 및 공공의료 정책 지원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방산동 신축ㆍ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등 여러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영환 교수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응급의학과 이영환 교수가 경기도 구급활동 질적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응급의학과 이영환 교수가 경기도 구급활동 질적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응급의학과 이영환 교수가 경기도 구급활동 질적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16년부터 약 6년 동안 과천소방서와 광명소방서의 자문 의사로 활동하며 119 구급활동 자문 및 구급대원 전문교육, 의료지도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 교수팀은 ‘영상통화를 이용한 119 구급대원 직접 의료지도 시범사업’을 수행하여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도왔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영상통화 기기로 현장 영상을 보면서 119 구급대원 및 응급구조사에게 실시간으로 적절한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사업이다.

이영환 교수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구급대원들을 대신해 표창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증 응급환자에게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급대원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전문교육과 의료지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경기도 1위,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인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심평원, 카카오맵 통해 우수병원 정보 공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국민의 의료선택권 강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카카오맵을 통해 공개했다.

카카오는 심사평가원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병원의 의료서비스 우수병원 평가결과를 카카오맵에 공개하고, 주소, 전화번호, 진료시간, 의사 수 등의 의료기관 현황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최근 3회에 걸친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한 ‘3회연속 우수’, ‘2회연속 우수’, ‘최근우수’ 등 우수병원 정보는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료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우수병원 평가정보는 누구나 손쉽게 카카오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회 방법은 카카오맵 앱 > 병원명칭 검색 후 클릭 > 병원정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탭에서 확인

심평원은 지난 11월 ‘병원평가정보서비스’와 ‘우수기관병원평가정보서비스’ 오픈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이용자가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개발해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민간에 개방했고, 향후에도 국민들이 의료서비스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민간 수요가 큰 데이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변의형 평가운영실장은 “그간 국민들은 필요한 병원을 찾기 위해 심평원 누리집이나 앱에 접속해 병원평가정보를 찾아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카카오맵을 통한 우수병원 정보 공개로 국민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병원선택을 위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병원평가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합리적 의료선택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LG AI연구원과 초거대 AI 연구 양해각서 체결

▲ 한양대병원과 LG AI연구원은 지난 21일 LG 사이언스파크 ISC동에서 초거대 AI 기반 의료서비스 혁신사업을 통해 양 기관의 지속 가능한 장기적 협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한양대병원과 LG AI연구원은 지난 21일 LG 사이언스파크 ISC동에서 초거대 AI 기반 의료서비스 혁신사업을 통해 양 기관의 지속 가능한 장기적 협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양대병원(병원장 윤호주)과 LG AI연구원은 지난 21일 LG 사이언스파크 ISC동에서 초거대 AI 기반 의료서비스 혁신사업을 통해 양 기관의 지속 가능한 장기적 협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호주 병원장, 조정기 융합의료기기센터장,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초거대 AI 기반 의료 비전 모델 연구 및 검증, 미래 의료서비스와 요소기술 연구와 검증, 중장기적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양대학교병원은 AI 학습용 의료데이터 제공 및 자문, 미래의료 연구 수행,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획을 하고,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미래의료 연구를 위한 요소 AI 기술 개발을 제공해 양 기관의 의료 기술 발전과 보건 향상을 위해 상호 교류 및 협력하게 된다.

윤호주 병원장은 “한양대병원은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데이터중심병원 등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통해 스마트병원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초거대 AI 기술을 접목한 미래의료 연구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은 “초거대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 개발과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분야”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가들이 의료데이터의 표준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룬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설맞아 사회복지시설 3곳 후원

▲ 화순전남대병원이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3곳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3곳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3곳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1일 병원장을 대신해 봉영숙 간호부장과 성명석 총무과장이 아동복지시설인 ‘화순 자애원’, 노인복지시설인 ‘화순 효사랑감로원’과 ‘사평 예랑의집’ 등 3곳을 방문해 각각 100만원씩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개원 이래 18년째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봉영숙 간호부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광주ㆍ전남지역 방역에 위기감이 더하고 있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이다 보니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될 수 있는데 이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 설 명절 맞아 인천지역 한부모 가정에 생필품세트 선물

▲ 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인천지역 한부모 시설 이용자들에게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24일 전달했다.
▲ 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인천지역 한부모 시설 이용자들에게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24일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인천지역 한부모 시설 이용자들에게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24일 전달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이날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실에서 인천 자모원, 모니카의 집, 스텔라의 집, 새움누리의 집, 푸르뫼 맘앤키즈, 아담채, 빈첸시아의 집, 은혜주택 등 인천지역 8개 한부모 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필품 117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은 식자재, 생활용품, 방역용품 등 생활에 유용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각 선물세트는 한부모 시설 이용자 가정에 명절 전 전달될 예정이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지난해 설 명절에도 한부모시설에 생필품을 전달한 바 있다. 봉사기금은 급여 중 1000원 미만을 매달 기부하는데 참여한 직원들의 모금액과, 이와 같은 금액으로 병원에서 기금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2016년 가천지역사회봉사단 창단 이후 2021년까지 누적 기부액은 1억 3635만여 원으로, 한부모 가정, 학대 피해아동, 취약 계층, 장애인 시설 등에 정기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간호단독법 반대 10개 단체,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

▲ 간호단독법 제정에 반대하는 10개 단체들이 24일부터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 간호단독법 제정에 반대하는 10개 단체들이 24일부터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간호단독법 제정에 반대하는 10개 단체들이 24일부터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릴레이 1인 시위의 첫날인 24일에는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과 김경화 기획이사,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등이 나섰다.

이날 진행된 릴레이 1인 시위에서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보건의료 각 직역들이 의료법에 정한 업무범위에 따라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직역의 이익만을 위해 추진되는 간호단독법의 부당성을 국회와 국민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사 단체가 OECD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96개국이 간호단독법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실제 OECD 38개 국가 중 27개 국가가 보유하고 있지 않고, 국가별 입법 형태의 다양성으로 법 존재 여부를 명확히 구분해 단언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을 때 96개국에 간호단독법이 존재한다는 간협의 주장은 틀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간호단독법 왜곡 가짜뉴스 유포의 주체는 오히려 간협”이라며 “잘못된 정보로 호도하지 말고 간협이 주장하는 간호단독법 보유 96개국가 리스트를 공개하라”라고 요구했다.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 홍옥녀 회장은 “진료보조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조무사들을 간호사의 지도ㆍ감독하에 두도록 함으로써 간호사에 대한 종속성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오히려 지금 간호사 단체가 추진하는 간호단독법은 간호조무사의 지위를 더 악화시키는 개악적 요소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특정 직역의 이익 실현을 위한 단독 법률로 인해 직역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며 그로 인해 보건의료체계 자체가 붕괴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0개 단체의 릴레이 1인 시위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치명적인 위해를 끼치는 간호단독법이 철회될 때까지 국회 앞에서 지속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치협, 서울 송파구 치과의사 폭행사건 엄단 요구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최근 성명을 통해 서울 송파구 치과의사 폭행사건에 대해 특단의 대책 마련 및 엄단을 요구했다.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의 치과의원에서 4년 전 치료를 받은 환자가 둔기를 휘둘러 여성치과의사가 머리와 손 등을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치과의사는 이번 폭행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치협은 “치과의사 등 의료인을 상대로 한 끔찍한 폭행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의료인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임세원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의료인에 대한 폭행은 여전히 줄지 않은 현실이며, 특히 소규모 의원급이 대부분인 치과계는 의료인 폭행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오산 치과의사 살인사건, 2016년 광주 여성치과의사 흉기피습사건, 2018년 청주 치과의사 흉기피습사건, 2019년 대전 치과의사 골프채피습사건, 2020년 서울 치과의사 흉기피습사건에 이어 2021년 양평 치과의사 폭행사건 등 경악을 금치 못하는 끔직한 치과의사 폭행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게 치협의 설명이다.

치협은 “의료기관은 한정된 공간에서 환자와 보건의료 종사자가 함께 생활하고 진료하는 공간”이라며 “이런 곳에서 의료인에 대한 폭행은 다른 환자들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폭력 사건보다 더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치협은 지난해에도 정부에 의료인 폭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한 상황에서 1년 만에 또 다시 치과의사 폭행사건이 발생된 것에 대해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대한여성치과의사회와 적극 협력해 피해 치과의사가 하루 빨리 건강과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선량한 치과의사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며,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대병원, 해외환자 원격진료 본격 시행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방국립대병원 최초로 해외환자 원격협의진료를 시행한 후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2월22일 부정맥을 앓고 있는 몽골 환자를 진료한 후 3명의 원격진료를 추가로 진행했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조형호 교수는 지난 4일 섬유성 이형성증을 앓고 있는 몽골의 20대 남성을 화상으로 진료했으며, 만성부비동염을 앓고 있는 몽골 70대 여성도 원격진료했다.

또 지난 18일엔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우즈베키스탄의 20대 남성을 진료하는 등 지금까지 총 4명의 원격진료를 진행했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순환기내과 이후 이비인후과 또한 원격진료를 진행해 국제적으로 탁월한 의료수준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원격진료를 마친 조 교수는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화상을 통한다는 것 외에 다를 게 없어 불편함은 없었다”며 “원격진료에 대한 막연함이 있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앞으로도 어려움 없이 진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서형연 국제메디컬센터장은 “원격진료를 한번 시작해보니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전남대병원의 원격진료 시스템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친화기업인증 시범사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1일(금)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개최한 ‘2021 건강친화기업인증 시범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1일(금)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개최한 ‘2021 건강친화기업인증 시범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21일(금)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개최한 ‘2021 건강친화기업인증 시범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건강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류 및 현장심사, 우수기업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심사에서는 건강친화경영(경영진의 의지, 직원 관리 등), 건강친화제도(근로시간, 휴가 제도 등), 건강친화활동(기업 내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등을 심사항목으로 평가했다.

건협은 건강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건강계단 설치 및 비만 관리 프로그램, 스트레스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직원의 건강이 우리 협회의 가장 핵심적인 인프라”라며, “국민 건강검진을 선도하는 기업답게 직원 건강증진을 위하여 제도, 환경, 프로그램 등 다방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터성형레이저클리닉 개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다양한 흉터 치료에 대한 다학제적 통합진료를 시행하는 흉터성형레이저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흉터란 손상됐던 피부가 치유된 흔적으로, 각종 외과적 수술 후 혹은 외상으로 인한 피부 손상 시 발생하게 되는데 외상 정도에 따라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눈에 띄는 부위에 남게 되면 미용적인 문제를 남길 수 있고 간지럽거나 따가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흉터 구축으로 인한 기능적인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흉터의 원인과 종류에 따라 환자별로 최적화된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흉터성형레이저클리닉을 개소했다.

성형외과 ‧ 피부과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흉터성형레이저클리닉은 자동차 사고, 화상, 열상 등 외상에 의한 흉터부터 갑상선 수술후 흉터, 암수술을 비롯한 개복수술, 제왕절개수술, 골절수술 등 각종 수술 후 생기는 다양한 흉터를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산병원 흉터성형레이저클리닉은 흉터 치료에 최적화된 최첨단 레이저 장비를 도입하고 흉터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다양한 레이저 치료를 실시함은 물론 주사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 흉터 성형수술 등을 병행 시행하며 다학제적 통합의료서비스를 통해 치료 효과와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성형외과 전여름 교수는 “기존 흉터치료는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각각 시행해 왔으나, 각 진료과의 중점 치료프로세스 공유를 통해 표준화된 진료프로세스와 프로토콜을 정립했다”며 “새롭게 정립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다학제적 진료를 시행하는 흉터성형레이저클리닉 운영을 통해 흉터 치료 효과를 높임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부산지방보훈청에 사회공헌물품 전달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는 24일(월) 부산지방보훈청에 보훈가족을 위한 사회공헌물품을 전달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는 24일(월) 부산지방보훈청에 보훈가족을 위한 사회공헌물품을 전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본부장 최상철)는 24일(월)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임성현)에 보훈가족을 위한 사회공헌물품을 전달했다. 

설명절을 앞두고 후원한 사회공헌물품은 부산지방보훈청에서 지정한 보훈가족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제공된다.

건협부산 검진센터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호국보훈의 달 보훈가족 건강검진과 함께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위한 후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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