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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23앤드미와 신약 개발 협력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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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23앤드미와 신약 개발 협력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1.20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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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표적 공동 발굴...면역항암 항체 임상 중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유전자 분석업체 23앤드미(23andMe)와 신약 발굴을 위한 협력을 연장했다.

▲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018년부터 유전자 분석업체 23앤드미와 신약 개발을 위한 표적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018년부터 유전자 분석업체 23앤드미와 신약 개발을 위한 표적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각) 23앤드미는 GSK가 현재 진행 중인 제휴의 독점 표적 발굴 기간을 2023년 7월까지로 1년 연장하는 옵션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3앤드미는 현재 임상 1상 시험이 진행 중인 GSK와의 CD96 표적 면역항암 항체 GSK6097608(GSK’608) 제휴 프로그램에 대한 로열티 옵션을 선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GSK는 향후 전체 개발 비용을 부담할 것이며 후기단계 임상시험 단계에서 GSK’608의 개발을 전적으로 담당할 계획이다.

23앤드미의 케네스 힐란 치료부문 총괄은 “GSK와의 협업은 매우 생산적이었다. 4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40개 이상의 치료 프로그램을 발견했으며 CD96 표적 면역항암 항체를 임상 개발로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GSK가 이 협력의 독점 표적 발굴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한 결정은 협업에 대한 열정과 자사 데이터베이스가 인체유전학을 기반으로 표적을 발견하고 신약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제공하는 가치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GSK 연구부문 총괄 존 레포어 SVP는 “23앤드미와의 협업은 기대를 계속 상회하고 있으며, 제휴를 통해 GSK 포트폴리오에서 유전적으로 검증된 신약 발굴 프로그램 40개 이상을 시작했다"면서 "증거에 의하면 유전적으로 검증된 약물 표적이 신약이 될 성공 확률은 최소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자사 연구 표적의 70% 이상이 유전적 검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3앤드미와 추가로 1년 동안 협력하면서 파이프라인의 품질과 폭을 계속 보강할 것"이라며 "환자를 위해 획기적인 신약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인체유전학, 면역체계, 첨단 기술에 대한 GSK의 장기적인 초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GSK와 23앤드미는 2018년에 4년 독점 표적 발굴 기간과 연장 옵션을 포함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23앤드미는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 동의 참가자의 비식별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통계 분석을 수행하며 GSK와 함께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요약 결과를 검토한다.

GSK와 23앤드미는 결합된 자원을 사용해 생물학적 가설, 신약 발굴 가능성, 임상 기회를 기반으로 새로운 표적을 찾아내고 표적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협력하면서 선도물질을 만들고 전임상 연구를 수행해 임상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고 있다.

면역항암 치료 항체 GSK’608은 CD96을 차단함으로써 CD226의 활성화를 허용하고 T세포 및 NK세포를 통한 항종양 면역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약물은 현재 임상 1상 시험에서 GSK의 PD-1 차단제 도스탈리맙(dostarlimab)과의 병용요법으로 시험되고 있다.

차후 항-TIGIT 약물 및 항-PVRIG 약물 같은 다른 암 치료제와의 병용요법 연구도 추가로 수행될 수 있다.

23앤드미는 로열티 옵션 선택에 따라 GSK’608이 성공적으로 발매될 경우 두 자릿수 초반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이 옵션은 23앤드미가 GSK’608이 성공적으로 출시됐을 때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하면서 더 이상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GSK는 2018년에 제휴 계약과 동시에 23앤드미에 3억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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