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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 약준모, 제휴약국 공개 두고 정면충돌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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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 약준모, 제휴약국 공개 두고 정면충돌 양상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1.18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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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32개 약국 리스트 공개...자율권 침해 반발
▲ 약준모가 닥터나우 제휴약국을 공개, 전운이 감돌고 있다.
▲ 약준모가 닥터나우 제휴약국을 공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약 배달 플랫폼 참여 약국에 대한 정보 공개를 두고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장동석)과 닥터나우(대표 장지호)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약준모가 닥터나우와 제휴한 약국들을 공개하며 탈퇴를 유도하자 닥터나우가 반발, 강력 대응을 예고한 것.

이 가운데 약준모는 오히려 대한약사회 및 시도지부와 협조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약 배달 업체와 약사단체의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앞서 약준모는 지난 10일, 배달 앱 불법신고센터 게시판을 신설하고 2021년 12월 16일부터 2022년 1월 7일까지 조사한 닥터나우 제휴약국 32곳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약준모는 배달과 관련된 증거를 토대로 해당 약국에 닥터나우 탈퇴를 유도했다.

그 결과 일부 약국들은 닥터나우 제휴를 중단하고 서비스 탈퇴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닥터나우는 약준모의 움직임에 즉각 반발,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제휴약국을 보호하겠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17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닥터나우는 “약준모의 제휴약국 리스트 수집과 플랫폼 제휴 탈퇴 권유는 불법사찰 수준의 영업 방해”라고 규정했다.

특히 “닥터나우의 서비스는 한시적 허용 방안에 따른 적법한 것임에도 약준모는 처벌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고 있다”며 “개별 약국의 명예훼손 및 영업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휴약국에 어떠한 피해도 없도록 법률 대응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복지부 지침에 반하는 자체 해석 및 왜곡과 호도에는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약준모는 제휴약국 공개 및 탈퇴 유도는 불법행위 아니라 회원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약준모 관계자는 “최근 조제약 배달 앱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해 불법을 합법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회원약국들이 불법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배달 앱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배달 앱을 통한 의약품의 배달은 안전성과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배달 업체들이 문제를 책임지지 않는다”며 “결국 피해는 제휴약국과 국민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약준모는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배달 앱의 허위광고와 경품 지급 등 불법적인 부분을 감시할 것”이라면서 “대한약사회와 각 시도지부 등 여러 단체와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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