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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우려 마두역 A빌딩 입점 약국, 영업 공백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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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우려 마두역 A빌딩 입점 약국, 영업 공백 장기화 우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1.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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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관계자 “정밀진단 마무리 시점 불확실”...시약, 대약에 재난 지원방안 건의
▲ 붕괴우려로 영업이 중단된 마두역 인근 A빌딩의 사용 제한 조치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 붕괴 우려로 영업이 중단된 마두역 인근 A빌딩의 사용 제한 조치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붕괴 우려로 사용 제한 명령이 내려진 마두역 인근 빌딩에 입점한 약국의 영업공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할 분회인 고양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에 재난에 준하는 지원방안을 건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고양시 마두역 인근 A빌딩은 지하 주차장 일부가 침하하며 기둥 일부가 파손됐다.

이로 인해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자 고양시청은 15일간 건물 사용 제한 명령을 내리고 정밀진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A빌딩에 입점한 약국들도 영업이 중단돼 관리비와 정산금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고 발생 후 20일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A빌딩에 대한 정밀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사용 제한 조치가 무기한 연장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청에서 처음 A빌딩에 내린 사용 제한 조치는 연장될 것”이라며 “현재 이 빌딩과 관련해서 전문가의 정밀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재 전문가들도 A빌딩의 사고 원인과 이로 인한 위험성을 정확히 진단하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A빌딩에 입점한 매장들이 언제 다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업재개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고양시약은 약국 등 A빌딩 입점 매장에 대한 보상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A빌딩에 입점한 상인들과 시청 실무자들이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지원책 혹은 보상안 등에 관한 대화를 일부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 내부 논의까지 거치면 조만간 발표할 내용이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A빌딩과 관련된 대책을 내놓으려 한다”고 전했다.

고양시약사회 또한 A빌딩 입점 약사들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고양시약 관계자는 “일단 분회는 정밀 진단 결과만을 지켜봐야 하는 상태”라며 “상가 내부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도 걱정 어린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양시약은 총회를 통해 대한약사회에 A빌딩에 입주한 약사들에 대한 지원방안 모색을 요청했다”며 “외부 문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회원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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