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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입원 진료 환자 급증, 폐암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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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입원 진료 환자 급증, 폐암 1위 유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1.14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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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폐암 입원 진료 환자 3만 명 근접...요양급여비 3000억 목전
갑상선암 입원 진료 환자 19.1% 급증, 2만 명 돌파...요양급여비도 24.6% ↑

수년간 이어진 과잉진료 논란 속에 다소 줄어들었던 갑상선암 진료 환자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1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진료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갑상선암으로 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2만 35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9.1% 급증, 2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갑상선암으로 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요양급여비도 840억으로 같은 기간 24.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암 입원 진료 환자가 0.5%, 요양급여비가 12.8% 증가한 것에 비하면 상당 높은 수치로, 두 가지 지표 모두 10대 암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입원 진료 인원 증가폭은 10대 암종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 수년간 이어진 과잉진료 논란 속에 다소 줄어들었던 갑상선암 진료 환자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수년간 이어진 과잉진료 논란 속에 다소 줄어들었던 갑상선암 진료 환자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갑상선암에 이어서는 췌장암 입원 진료 환자 증가율이 9.6%로 두 번째로 높았고, 유방암이 7.7%, 직장암이 7.4%, 위암이 7.5%, 기관지 및 폐암이 6.7%, 전립선암이 6.3%, 방광암이 5.3%로 대부분 5%를 상회했으며, 간 및 간 내 담관암이 0.2%로 가장 낮았다.

이 가운데 기관지 및 폐암의 입원 진료 환자는 2만 9325명으로 3만 명에 근접했고, 유방암도 2만 8328명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음으로 위암이 2만 2985명, 간 및 간 내 담관암이 2만 2460명, 갑상선암이 2만 357명, 결장암이 1만 6250명, 전립선암이 1만 1614명으로 1만 명을 상회했다. 이외에 췌장암이 9784명, 직장암이 9534명, 방광암은 8374명으로 집계됐다. 

요양급여비 증가율은 10대 암종 중 갑상선암이 유일하게 20%를 상회했고, 직장암이 14.6%, 기관지 및 폐암이 13.8%, 위암이 13.1%, 유방암이 12.9%, 결장암은 11.9%로 절반이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췌장암이 9.7%, 방광암이 8.8%, 전립선암이 8.5%, 간 및 간 내 담관암이 6.4%로 집계됐다.

요양급여비용은 기관지 및 폐암이 2952억원으로 3000억에 근접, 10대 암종 중 가장 컸고, 간 및 간 내 담관암이 2255억원, 유방암이 2230억원, 위암이 2066억원으로 2000억을 웃돌았으며, 결장암이 1793억원, 직장암은 1168억원으로 1000억을 상회했다.

이외에 췌장암이 964억원, 갑상선암이 840억원, 전립선암이 575억원, 방광암이 49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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