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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네의원 재택치료’ 다음 주 시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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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네의원 재택치료’ 다음 주 시작 전망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1.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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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막바지 조율...서초-구로-동대문 등 순차적으로 진행될 듯
▲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 이후 폭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추진 중인 ‘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이 늦어도 다음주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 이후 폭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추진 중인 ‘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이 늦어도 다음주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 이후 폭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추진 중인 ‘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이 늦어도 다음주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에 따르면, 서울시 내에서 진행되는 ‘의원급 재택치료’는 먼저 서초구를 시작으로 조만간 구로구, 동대문구, 노원구, 중랑구까지 총 5개구에서 진행된다는 것.

앞서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청, 산하 구청 보건소와 협의를 통해 5개구에서 각 구당 10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각 의료기관에서는 1~2명의 환자를 배정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사회는 지난주 ‘의원급 재택치료’와 관련 상세한 매뉴얼을 만들었으며, 서울시청, 산하 구청 보건소와 협의 중이다. 이 매뉴얼은 현재 수정ㆍ보완 중으로, 완료 즉시 각구보건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명하 회장은 “조만간 의원급 재택치료 세부지침 매뉴얼이 완성돼 각구보건소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난항이 있었지만 서울시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더불어 최근 대통령도 의원급 재택치료에 대해 언급한 만큼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래 이번 주 중으로 시행하는 걸 목표로 했지만, 행정적인 절차와 매뉴얼 보완 등의 문제가 있어, 시청과 논의 중”이라며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시작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원급 재택치료 관리 사업의 모델도 일부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사회가 마련한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은 24시간 건강모니터링 및 비대면 진료를 위한 담당 인력과 시설 구비를 조건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개소 의료기관(담당 의사 1인당 환자 50명 미만 관리) ▲컨소시엄(2개소 이상 의료기관 의사가 컨소시엄을 운영해 환자 100명 미만 관리) 두 가지 모델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시의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어떠한 모델이든 의사 1명당 재택치료가 가능한 환자 수를 30명 미만으로 제한했다. 단 각 구의사회에 마련된 ‘재택치료 운영단’을 통해 각 의료기관 당 최대 20명 추가배정 가능하도록 열어뒀다.

관리 환자 수가 변경된 만큼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갖춰야 할 ‘간호 인력’ 기준도 일부 수정됐는데 환자 30명 미만일 경우 담당 간호사 인력을 1명, 30명 이상일 경우 2명으로 변경됐다.

심야대응의 경우 크게 바뀐 것 없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의료기관의 당번제 통합관리나 서울시의사회에서 마련한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맡게 된다.

박명하 회장은 “코로나 확진자,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고 앞으로 사태가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동네의원 재택치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환자가 익숙한 집, 친근한 동네의원에서 안심하고 코로나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은 위드 코로나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을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마련한 모델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자치구 실무 담당자의 이해부족과 비협조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박 회장은 지난 7일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총리를 비롯해 장관과 서울시까지 각 지자체에 서울시의사회와 협력해 재택치료 모델을 진행하라고 주문했는데 지자체 실무자들이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며 “올바른 재택치료를 원하는 것인지, '재택방치'를 원하는 건지 당국자들은 지금 선택해 달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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