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미국 머크)가 미국 바이오기업 알리고스 테라퓨틱스(Aligos Therapeutics)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확대했다.
알리고스 테라퓨틱스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대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MSD와의 제휴 계약을 확대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앞서 2020년 12월에 체결된 기존 계약에 따라 MSD와 알리고스는 알리고스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특정 미공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표적과 심장대사/섬유증 분야에서 하나의 추가 표적에 대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발굴, 연구, 최적화, 개발하고 있다.
이제 알리고스는 독립적으로 별개로 연구하고 있던 두 번째 비공개 NASH 표적에 관한 초기단계 프로그램의 라이선스를 MSD가 획득할 수 있도록 MSD와의 계약을 확대했다.
MSD는 협력 확대 하에 심장대사/섬유증 분야에서 추가적인 세 번째 관심 표적을 추가할 수도 있게 된다.
알리고스는 MSD로부터 두 번째 미공개 NASH 표적에 대한 프로그램의 라이선스비를 받을 것이며, 세 번째 협업 표적 지정 시 추가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
알리고스는 각 협업 표적에 관해 최대 4억6000만 달러의 개발, 상업화 성과 보수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이 협업에서 알리고스는 주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후보물질의 설계, 합성, 평가와 최적화된 선도물질의 전달을 담당한다.
MSD는 후속 연구, 임상 개발, 상업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알리고스의 로렌스 블랫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기업으로서 자사의 강점 중 하나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연구개발의 여러 분야에서 보유한 기술적 노하우라고 믿는다”며 “MSD와 함께 NASH에 대한 효과적이고 표적화된 치료제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제휴를 확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MSD연구소 심장대사질환 발굴부문 총괄 에이제이 차울라는 “우리는 알리고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에서 현재까지 이뤄진 진전에 고무돼 있으며, 앞으로 두 번째 표적을 위해 알리고스의 기술을 적용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