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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임진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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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임진수 회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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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행부에 아쉬운 만큼, 이번 선거에 관심 가져달라”

지난 12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는 임인년 새해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를 이끌어나갈 제36대 회장을 뽑기 위한 정견발표회가 열렸다.

4년 만에 치러지는 경선으로 많은 공보의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36대 대공협 회장, 부회장으로 출사표를 던진 기호 1번 함현석(회장 후보)ㆍ박지수(부회장 후보) 후보와 기호 2번 신정환(회장 후보)ㆍ전시형(부회장 후보)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공보의의 현실을 돌보고, 나아가 공보의의 미래를 위한 여러 공약들을 발표하며 공보의들의 마음을 얻는데 여념이 없었다.

정확히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35대 회장으로 취임한 임진수 회장의 표정에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다. 임기를 마쳤다는 홀가분함과 함께, 코로나19로 공보의의 역량 강화 등 미래를 위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남아 보였다. 임 회장은 후보자 토론회가 끝난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을 되짚었다.

▲ 임진수 회장은 제36대 대공협 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끝난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을 되짚었다.
▲ 임진수 회장은 제36대 대공협 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끝난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을 되짚었다.

◆4년 만에 열린 대공협 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선거는 지난 32대 회장 선거 이후로 경선이 치러진 적이 없다. 

제32대 대공협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송명제(회장 후보)·조중현(부회장 후보), 기호 2번 정환보(회장 후보)·남성현(부회장 후보), 기호 3번 유호준(회장 후보)·오정욱 후보(부회장 후보)가 출마, 당선을 둘러싼 3파전을 형성했다. 경선 결과 송명제·조중현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로 대공협 회장 선거는 단독 출마로 당선이 결정됐다. 제33대 회장 선거는 조중현(회장 후보)·정경도(부회장 후보)가 단독 출마했고, 제34대 회장 선거는 김형갑(회장 후보)·최세진(부회장 후보), 제35대는 임진수(회장 후보)·박진욱(부회장 후보)가 단독 출마에 회원들의지지 속에 당선됐다.

4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 대공협 회장 선거, 특히 후보자 토론회를 지켜본 임 회장은 두 후보들 모두 대공협을 맡기에 충분한 역량을 지녔다“고 평했다.

그는 “단독 출마일 때도 후보의 공약에 듣는 자리는 있었지만, 경선은 오랜만에 열리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이고, 공보의 회원들은 점점 더 많은 걸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후보 두 곳이나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한 심경을 말하면, 기호 1번 함현석ㆍ박지수 후보와 기호 2번 신정환ㆍ전시형 후보 모두 충분히 회장, 부회장으로서 회무를 수행할 역량을 지닌 유능한 분들”이라며 “충분히 대공협을 맡아줄 분들이 출마해줘서 감사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의 회무 보람됐던 순간, 아쉬운 순간은?

길면 길다고 할 수 있고, 짧으면 짧다고 볼 수 있는 1년의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 임진수 회장에게 있어 가장 보람됐던 순간, 그리고 아쉬운 순간은 언제였을까?

임 회장은 “제일 고심했고,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코로나19에 관한 회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이라며 “박진욱 부회장과 이야기했던 부분도 회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으로, 대다수 회원들이 코로나19 업무를 매우 어려워하고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 임진수 회장.
▲ 임진수 회장.

이어 “회원의 입장에 맞춰 어려운 부분을 살펴야겠다는 생각으로 코로나19 관련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코로나19 관련된 회원들의 민원을 처리한 일로, 집행부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부분에서 서포트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방자치단체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당자와 직접 연락을 하고, 코로나19 지침에 문제가 있으면 방역당국과 논의해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게 임 회장의 설명이다.

임 회장은 “회원들이 어느 정도 만족할지 모르겠지만 집행부에서 가장 많은 역량을 중점적으로 투자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 법. 임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보의 회원들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여기에 너무 매몰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후보자 토론회에서 양 후보들이 여러 공약을 발표했는데, 들으면서 많이 뜨끔했다”며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라면 코로나19에 휩쓸릴 게 아니라 공보의의 미래를 걱정하고, 공보의들에게 다양한 길을 열어주면서 역량을 강화시킬 방안을 찾았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부분에 있어선 새로운 것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분들이 좋은 공약을 만들어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임기를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임진수 회장은 공보의 회원들에게 “집행부에 아쉬운 만큼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처음 박진욱 부회장과 선거에 출마할 때 ‘우리가 불펜이 되자’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고, 우리 임기 때 코로나19 시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우린 ‘계투’였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지금 끝난 게 아니라 더욱 악화됐고, 공보의 회원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졌다”며 “항상 하는 말이고 회원들에게 얼마나 와닿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공협이 있어야 회원들의 어려운 부분을 살필 수 있고, 어려울 때 회원들의 편을 들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런 점에서 우리 집행부가 부족하고 아쉬웠다면 그만큼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더 관심을 갖고 표현해줬으면 한다. 회원들이 관심을 갖는 만큼 차기 집행부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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