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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들간 ‘공약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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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들간 ‘공약 격돌’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1.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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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견발표회 개최...공보의 환경ㆍ제도 개선 위한 단기ㆍ장기적 공약 내세워

2022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를 이끌어나갈 새 리더가 되고자 하는 후보들 간에 공약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임진수)은 12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제36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선거 정견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기호 1번 함현석(회장 후보)ㆍ박지수(부회장 후보) 후보와 기호 2번 신정환(회장 후보)ㆍ전시형(부회장 후보) 후보가 각자의 공약을 소개했다.

▲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임진수)은 12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제36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선거 정견발표회’를 진행했다.
▲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임진수)은 12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제36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선거 정견발표회’를 진행했다.

◇함현석ㆍ박지수, 공보의 커리어 개발 노력
기호 1번 함현석, 박지수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파견과 관련해 ▲업무 정당성 ▲업무 수당 ▲업무량 ▲업무 범위 및 지침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해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원칙이 없고 적절치 못한 공보의들의 코로나 업무 배정이 없도록 협회 차원의 관리 및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업무량을 고려해 정당한 수당 책정을 요구하겠다는 것. 

이어 과도한 업무량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정을 강력히 피력하겠다. 업무 범위와 관련해서도 지침의 혼란이 없도록 명확히 설정하고 불합리하거나 모호한 사항은 협회 차원에서 지침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핫라인 개설 ▲단체 카톡방 활성화 ▲다양한 근무지를 아우르는 대화 ▲근무지별 맞춤형 소통 ▲전문의와의 진료 상담 등을 통해 회원과 적극 소통에 나서겠다고 약속했고, 회원을 위한 혜택으로 복무기간 중에 임상 및 연구를 필요로 하는 회원에게는 협회 차원에서의 연구 보조 능력을 극대화하고 학술대회 및 지역별 Hands-On 세션을 개최하겠다고 했다.

함현석 후보는 “코로나 시국으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파견, 살인적인 업무량을 겪었다”며 “진료실에서 환자에게는 어린 놈이 의사라며 험담을 듣고 물리적, 정서적 폭력 등을 겪으며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도서산간 지역에서 묵묵히 근무 중인 공보의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며 “과거 의대협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한 협회 운영과 현안 해결 능력을 약속한다. 꼭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신정환ㆍ전시형, 회원 복지 위한 공약 위주
기호 2번 신정환, 전시형 후보 역시 코로나19 업무 관련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코로나19 업무 지침 개정에 대공협 참여 및 의견 개진 ▲파견인력 관리 및 인계 체계화 ▲근무환경 개선 촉구 ▲근무 실정에 부합하는 수당 요구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 후보는 “국가 위기 상황 앞에 헌신하는 공보의가 매일 마주하는 현실은 존중 보다는 마구잡이식 행정으로 인한 무시, 노력과 전문성에 대한 멸시에 가깝다”며 “지난해 대공협 특임이사로 일하며 부조리한 민원을 매일 마주했고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앞으로 해결할 것이 훨씬 더 많이 남았다”며 “예방접종업무, 선별진료 및 생활치료센터, 상급종병 파견 업무 등에 대한 마찰이 최소화 되도록 정부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업무지침이 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원 가이드라인 집대성 ▲진료지침서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화 ▲진료장려금인상 ▲자동차 타이어 할인 ▲항공사 협약할인 ▲위생복(수술복) 공동구매 등 주로 회원들의 복지 문제를 해결 등도 약속했다.

신 후보는 “의학 서적 출판사와 대학 도서관 등과의 협약을 통해 고가의 의학 도서를 대여할 수 있도록 대공협 도서관을 운영하고 공보의 시절 식견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강의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겠다”며 “자산관리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자산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적으로 필요한 회계 업무를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자 자문 업체와 회계 법인과의 연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무기간 3년간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수필과 사진 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회원 간의 소모임을 지원해 3년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도록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보의 근무환경, 제도 개선 위한 단기ㆍ장기 공약 내세워

▲ (왼쪽부터) 박지수 부회장 후보, 함현석 회장 후보, 김근하 선관위원장, 신정환 회장 후보, 전시형 부회장 후보.
▲ (왼쪽부터) 박지수 부회장 후보, 함현석 회장 후보, 김근하 선관위원장, 신정환 회장 후보, 전시형 부회장 후보.

기호 1번 함현석, 박지수 후보 측은 기호 2번 후보들에게 ‘코로나19에서 공보의들에게 과도한 업무가 발생했는데, 이를 해결해줄 것인지에 대해 듣고 싶다’고 질문을 했다.

이에 기호 2번 후보 측에선 “코로나19 상황 속 공보의들의 근무 환경에 대한 문제는 회원들이 많이 겪는 민원은 개별 민원으로 해결했다”며 “개별적으로 민원이 다 달랐기 때문에 일괄적 지침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서 개별민원 상황에 맞게끔 대응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파견 인력에 대해선 카톡방 등에 참여해 인력풀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민원을 취합해 이사진과 고민했다”고 전했다.

기호 2번 신정환, 전시형 후보 측은 기호 1번 후보들에게 ‘이전 집행부에서 시행됐지만 실효성이 없어 연장 중단한 공약과 유사한 자동차 구매 및 정비업체 협약, 항공사 협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실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기호 1번 측은 “기존 사이트를 개편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 것이고, 차량 구매에 대해선 당선이 된다면 BMW와 협약을 맺으려고 한다”며 “회사에 물어보니 회원들에게 실제 구매가에 딜러 마진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고 했고, 항공편 역시 대한항공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항공사가 아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메인 항공사와 협약을 맺으려고 한다. 회비보다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려는 게 우리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신정환, 전시형 후보 측은 기호 1번 후보들에게 ‘공보의 커리어 개발 공약’에 대해 질문했다.

기호 1번 측은 “공약집에는 등록금 혜택이라고 되어있지만 작은 틀에 넣고 싶지 않다”며 “공보의 경력 개발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부의 중에 똑똑한 분들이 많은데, 이런 훌륭한 인재들을 나라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대학들에 있는 프로그램을 살펴봤지만 들을 게 별로 없다. 인재를 키울 생각이 아닌, 대학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내가 알아서 듣는 개념”이라며 “공보의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라에서 지원해 줘야 한다. 지금도 늦었지만, 시작해서 5~10년 뒤 후배들은 공보의를 하면서 경력개발을 하도록 그 단초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호 1번 함현석, 박지수 후보 측은 기호 2번 후보들에게 ‘군복무 기간 단축’과 관련된 공약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기호 2번 측은 “현재 군복무 기간이 36개월인 직역이 공보의 말고도 많다. 해당 직역들과 연대하는 게 현실적인 방안으로, 그들도 군복무기간 축소에 대한 요구가 있을 것”이라며 “정책적으로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가능성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복무기간 축소 외에도 공보의 제도가 가지고 있는 오래된 문제가 많다”며 “타 직역과의 연대 말고도, 정부 측과 컨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정부, 국회 그리고 대한의사협회를 통한 창구를 마련하는 등 저변을 넓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단기간 내에 실현되기는 어렵겠지만 대통령 선거 등 기회의 창이 오고 있다. 회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동력으로 오래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해서 공약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공보의 역할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한 공중보건의사들이 코로나19 이후에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후보들에게 주어졌다.

기호 1번 함현석, 박지수 후보 측은 “공보의로 복무하면서 코로나19 파견 업무를 수행했는데, 그때마다 여러 고민이 있었다”며 “공보의는 도서산간지역의 의료공백을 위한 인력인데 비상대기인력인 것처럼 대하는 태도가 없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록도 병원에 500명의 노인 환자들이 있고, 내과 의사는 한 명 밖에 없음에도 한 달동안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파견된 적이 있었다. 기존 하던 역할이 있음에도 일단 급하니 파견을 보낸 것”이라며 “공보의들이 해야 하는 기본 역할에 대해선 당연히 이어나가야 하지만, 도서산간지역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는 한에서 파견업무가 이뤄지도록 이해와 반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신정환, 전시형 후보 측은 “지난 2017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에 발표한 공보의 역할 적절성과 방향에 대한 연구가 있는데, 공보의의 업무가 예진ㆍ진료 업무에 치중해 있었다”며 “연구를 보면 절반 가까운 공보의들이 진료 업무의 필요성에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는데, 그 이유는 보건소와 보건지소 근처에 병의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료가 꼭 필요하지 않다고 하면 보건사업 쪽으로 공보의 방향성이 변화할 것이라고 본다”며 “코로나19 이후에는 질환 예방 사업, 금주, 비만 등 보건사업 쪽으로 업무가 바뀌어나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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