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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자 자가검사’ 발표에 자가검사키트 시장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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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자 자가검사’ 발표에 자가검사키트 시장도 분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1.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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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주문 늘어 물량 준비 중”...약국가 “단체 구매 많아”
▲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일선 약국가와 유통업계는 대비에 나섰다.
▲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일선 약국가와 유통업계는 대비에 나섰다.

코로나19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관련 업계가 분주해졌다.

유통업계는 늘어날 수요에 대비해 물량 확보에 나섰고, 약국가는 판매 동향을 살펴보며 추가 주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감염 가능성이 클 경우 PCR 검사를 진행하지만,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자가검사키트를 보완적으로 활용해 진단검사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서도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발표 이후 유통업계는 자가검사키트 수요 증가에 대비해 물량 확보에 나섰다.

유통업체 관계자 A씨는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난 이후 약국과 온라인 주문이 늘었다”며 “정부가 이상 증세가 없으면 PCR검사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는 자가감사키트를 쓰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늘어난다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며 “업체 차원에서 물량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공적마스크처럼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한다면 수요가 급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졌다.

A씨는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향후에 자가검사키트를 정부가 지원해서 판매하는 경우의 수도 나올 수 있다”며 “시민들이 방역을 위해 자체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한다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일반 약국보다 온라인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경향도 감지됐다”며 “약국보다 1000원~2000원 더 저렴한 온라인 몰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는 움직임이 있어 이에 맞춰 물량 배분을 준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약국가 또한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약사 B씨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공단이나 학원가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대량 구매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직장 등에서 단체로 구매해 선제적으로 검사하고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발표 이후에도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폭증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이미 이전과 비교해 수요가 많이 증가한 상황이기에 유통업체 등에 주문량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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