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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이베니티, 골다공증 초고위험군 순차치료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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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이베니티, 골다공증 초고위험군 순차치료 입지 강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1.07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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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E/ACE, 2020년 가이드라인 개정 “초기부터 강력한 약물치료” 권고
낙상 위험 감소ㆍ척추 골밀도 효과 논문 줄지어

골다공증 치료의 패러다임이 초기에 강력한 치료제를 우선 사용토록 하는 순차치료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을 촉발한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 암젠)이 근거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다.

▲ 골다공증 치료의 패러다임이 초기에 강력한 치료제를 우선 사용토록 하는 순차치료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을 촉발한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 암젠)이 근거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다.
▲ 골다공증 치료의 패러다임이 초기에 강력한 치료제를 우선 사용토록 하는 순차치료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을 촉발한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 암젠)이 근거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다.

이베니티는 골다공증 치료제의 양대 축인 골흡수 억제제와 골형성 촉진제를 하나로 구현한 최초의 이중기전 치료제다.

조골세포의 골형성을 감소시키고, 파골세포의 골흡수를 촉진시켜 뼈 생성을 저해하는 단백질, 스클레로스틴(Sclerostin)을 표적, 골흡수는 억제하고 골밀도는 증가시키는 이중 효과를 나타낸다.

55~90세의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 4093명을 대상으로 알렌드로네이트와 비교해 진행한 ARCH 임상시험 중 24개월 시점에서 이베니티는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률이 4.1%, 임상적 골절 발생률은 7.1%로 대조군의 8.0%, 9.6%보다 낮았다.

24개월 시점의 베이스라인 대비 이베니티 투여군의 골밀도 평균 백분율은 요추 15.3%, 전고관절 7.2%, 대퇴골경부에서 6.0%씩 증가한 반면, 알렌드로네이트 투여군은 요추 7.2%, 전고관절 3.5%, 대퇴골경부 2.3%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전체 고관절 또는 대퇴골 경부 골밀도(T-score)가 -2.5에서 -3.5인 폐경 후 여성환자 7180명을 대상으로 한 위약 대조 3상 FRAME 임상연구에서는 치료 12개월 시점에서 이베니티 투약군의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이 위약군보다 73% 낮았다.

나아가 이베니티로 12개월간 치료 후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암젠)을 투여한 24개월 시점에서, 이베니티-프롤리아 순차 치료군의 새로운 척추골절 위험은 위약-프롤리아 투여군 대비 75%까지 줄어들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미국임상내분비학회/내분비학회(AACE/ACE)는 지난 2020년 개정 가이드라인에서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Very-High-Risk)’을 새롭게 정의하고 초기부터 강력한 약물 치료(이베니티 처방)를 권고했다.

골다공증 초고위험군에는 초기부터 강력한 골형성촉진제를 활용하고 이후 골흡수 억제제로 치료를 이어가는 ‘순차치료’ 전략을 강조하고 있는 것.

우리나라 역시 대한내분비학회와 대한골대사학회에서 골다공증 초고위험군에는 순차치료전략을 권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임상 현장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골절 예방 2025 로드맵’에 급여기준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해외 주요 학술지에서 이베니티의 임상적 효과를 재확인한 다수의 논문들이 연이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지난해 국제 골다공증 학술지(Osteoporosis International) 8월호에 게재된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에서 로모소주맙의 효과 및 안전성에 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efficacy and safety of Romosozumab in postmenopausal osteoporosis)’에서는 이베니티가 척추, 비척추, 임상 골절의 발생뿐 아니라 낙상 발생률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2020년 5월까지 발표된 연구 중 이베니티가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위험과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총 179개의 무작위대조연구 가운데 이베니티의 낙상 위험 감소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연구를 선별, 메타분석했다.

총 4건의 연구에서 이베니티 투약군 총 6094명과 표준치료군 총 5935명에 대한 분석 결과,
36개월 시점에서 이베니티 투약군의 낙상 위험이 표준치료군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OR=0.95, p=0.003)

뿐만 아니라 이 연구에서는 이베니티를 투약한 환자들의 요추와 고관절, 대퇴경부 등의 골밀도 역시 더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2020년에도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에서 이베니티의 낙상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Osteoporosis and Sarcopenia에 게재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총 1만 2129명을 4개 군으로 나누어 이베티니를 투여한 결과, 12개월 시점에서 이베니티 투약군의 낙상 위험이 대조군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박장원 교수는 “골다공증은 일상적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질환으로 꾸준한 골다공증 치료와 함께 낙상 사고를 피하는 노력도 중요하”면서 “여러 연구에서 골다공증 치료가 낙상 위험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전 골절 경험이 있거나 골밀도가 낮은 골절 초고위험군이라면, 전문의와 상의해 강력한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이는 이베니티 등을 통해 적극적인 골다공증 치료로 심한 경우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연말에는 이베티니의 골밀도 개선 효과를 재확인한 연구 결과들이 연이어 발표됐다.


지난 11월 미국골대사학회지(Journal of Bone Mineral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척추 골형성 향상 비교를 진행하기 위해 이전 골다공증 치료 경험이 없고 골밀도(T-score -2.0~-3.5)가 낮은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 56명(55~85세)을 이베니티 투약군과 테리파라타이드 투약군, 위약군으로 나누어 기저치 대비 제1 척추 부위의 피질골 두께(CtTh), 피질 내 두께(EcTh), 피질골 밀도(CtBMD) 및 피질량 표면 밀도(CMSD)의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12개월 시점에서 이베니티는 위약에 비해 모든 매개변수를 크게 개선했으며, 테리파라타이드와 비교했을 때에도 척추 피질골 두께(CtTh)의 중앙값이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베니티 10.3% vs 테리파라타이드 4.3%)

이에 앞서 중국정형외과학회(Chinese Orthopaedic Association) 학술지 Orthopaedic Surgery 10월호에는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 등에 게재된 198개의 문헌 고찰을 통해 이베니티와 테리파라타이드를 비교한 임상연구 4건총 1304명)을 메타분석한 연구 결과에서도 이베니티의 골밀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분석 결과, 이베니티를 투약한 환자들에서 척추(6개월 시점 Mean Difference=3.54, P<0.001/12개월 시점 MD=4.93, P<0.001)와 고관절(6개월 MD=2.27, P=0.007/12개월 MD=3.17, P<0.001), 대퇴경부(6개월 MD=2.30, P=0.01/12개월 MD=3.04, P<0.001)의 골밀도가 테리피라타이드보다 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장원 교수는 “최근 학계에서는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골형성 촉진제를 우선 처방하는 치료전략(순차치료전략)이 주목 받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가 동시에 가능한 이중작용 기전의 이베니티기 등장해 임상현장에서도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골형성제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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