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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 5개구부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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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 5개구부터 추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1.0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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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10곳 우선 선정 1~2명 환자 배정...박명하 회장 “백신접종ㆍ재택치료에 동네의원이 버팀목”
▲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 이후, 폭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가 마련한 의원급 의료기관 재택치료 사업이 서울시 5개구를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 이후, 폭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가 마련한 의원급 의료기관 재택치료 사업이 서울시 5개구를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 이후 폭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가 마련한 의원급 의료기관 재택치료 사업이 서울시 5개구에서 시작한다. 

당초 의원급 의료기관 재택치료 사업에 대해 일부 보건소의 비협조로 사업 진행이 다소 늦어졌지만,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가 만든 재택치료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의 서울형 모델은 낮 시간대의 외래진료 여건을 확인해 참여 가능한 의원과 2인 이상의 의사로 운영되는 의원이 대상인 ‘1개소 의료기관 모델’, 그리고 2개소 이상의 의료기관으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두 가지 모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호흡기질환 진료경험이 있는 1차 의료기관 소속 의사를 대상으로, 재택치료 참여의료기관 선정 시 해당 의료기관의 역량과 운영상황을 잘 알고 있는 동료 의사로 구성된 ‘구의사회 재택치료운영단’에서 선정하게 된다.

1개소 의료기관 모델은 담당 의사 1인당 환자 50명 미만을 관리하며, 코로나19 확진자 상황과 운영능력 등을 감안해 구의사회 재택치료 운영단에서 최대 50명까지 추가배정하고, 담당 의사 1인 추가 시 최대 100명 환자 추가배정이 가능하다.

컨소시엄 모델은 2개소 이상의 의료기관의 의사로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하며, 1개 컨소시엄 당, 환자 100명 미만으로 운영, 구의사회 재택치료운영단에서 최대 50명 추가배정이 가능하다.

담당 간호 인력 구성 기준은 재택치료환자 20명 이하일 경우 담당 간호 인력 1명, 50명 이하면 담당 간호 인력 2명, 100명 미만이면 담당 간호 인력 3명, 100명 이상이면 4명 이상으로 구성됐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 이후 사업을 시작했지만, 서울시 내 일부 구 보건소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거나 의원급 의료기관에 재택환자를 의뢰하지 않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문제가 됐는데, 이에 대해 원만하게 해결됐다는 후문이다.

지난 4일 서울시청 주재로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물론 서울시, 산하 구청 보건소장 등이 모인 ‘의원급 재택치료 관리 사업’에 대한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 산하 5개구에서 각 구당 10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각 의료기관에서는 1~2명의 환자를 배정하기로 협의한 상황이다.

박 회장은 “준비가 되는 대로 각 구당 우선 선정된 의료기관을 심평원에 등록하고, 가급적 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 내로 의원급 재택의료와 관련된 상세한 매뉴얼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의원급 의료기관의 재택의료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의사회는 최선을 다해 환자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겠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동네의원이 재택치료를 맡아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며 “현재 코로나 확진자,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고 앞으로 사태가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네의원의 재택치료 추진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자가 익숙한 집, 친근한 동네의원에서 안심하고 코로나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환자와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올바른 의료정책과 사업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확진자를 24시간 관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고자 지난 16일 이세라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도 개소하면서 심야 진료에 대한 대응책까지 마련했다.

박명하 회장은 “센터에는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진 27명이 자원, 2명의 간호인력이 채용됐으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응 가능한 시스템이 갖춰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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