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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생, 국시거부ㆍ동맹휴학 선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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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생, 국시거부ㆍ동맹휴학 선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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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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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생, 국시거부ㆍ동맹휴학 선언

▲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전국 12만 간호대학생들이 간호사 국가시험 거부, 동맹휴학 등을 포함한 사상 초유의 집단행동을 경고했다.
▲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전국 12만 간호대학생들이 간호사 국가시험 거부, 동맹휴학 등을 포함한 사상 초유의 집단행동을 경고했다.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전국 12만 간호대학생들이 간호사 국가시험 거부, 동맹휴학 등을 포함한 사상 초유의 집단행동을 경고했다.

16개 시도 간호대학생 대표들은 어제(4일) 간호법 제정 추진을 위한 비상대책본부를 출범한 데 이어 오늘(5일)은 매주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열고 있는 수요 집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국회를 향해 조속한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특히 간호대학생들은 “간호법이 오는 11일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간호사 국가시험 거부와 동맹휴학 등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예비간호사인 간호대학생들이 국시 거부와 동맹휴학 등으로 배수진을 치고 간호법 제정에 앞장 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간협측의 설명이다.

투쟁결의문을 낭독한 박준용 간호법제정추진비상대책본부장(부산 동주대 학생)은 “국회와 정부가 간호법 제정이라는 우리들의 처절한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우리 간호대학생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내던지고 간호법 제정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에게는 간호법 제정 없는 21대 국회를 우리는 역사의 오점으로 기억되게 할 것 ▲정부에는 간호법 제정 없이는 더 이상 신규간호사 배출은 없을 것 ▲대선후보에게는 간호법 제정 없이는 그 어떤 정부의 교체와 재창출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국민에게는 간호법 제정 없이 진정한 코로나19 종식은 없다고 호소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전국 간호대학생 간호법 비상대책본부를 발족해 간호법 제정 촉구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는 한편으로 기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간호학 공부에 매진해야 할 여러분까지 참여하게 한 것이 안타깝고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백년 만에 찾아온 이 기회를 놓칠 수 없기에 간호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아갈 간호대학생들이 함께해주는 것이 참으로 힘이 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법이 결코 다른 직역의 이해를 침해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의협, 병협 등 의사단체들은 간호법을 곡해하고 폄훼하면서 간호법 논의 자체를 차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대가 달라지고 환경이 달라진 지금, 70년 전에 만들어진 의료법으로는 현재의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국민을 위해 그리고 간호사의 미래를 위해 간호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수요 집회에도 국회의원들의 격려방문이 이어졌다. 간호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는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왜 간호법이 통과 안 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과 문제의식, 의료와 생명이 중요한 것, 의사 뿐 아니라 간호사가 얼마나 소중한지 국민들이 다 이해하고 있다”면서 “왜 우리나라는 간호법이 없나? 왜 있었던 간호법이 일제에 의해 없어진 채 다시 바로 서지 못하나? 이런 질문에 모두 동의하는데 왜 아직 안 되고 있을까? 이런 질문은 계속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생각해도 간호법을제정하지 못할 이유는 없으며, 그런 공감대가 이미 형성됐다”면서 “간호법은 결국은 통과될 법으로, 이해가 다른 당사자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여러분의 지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너무 늦어진 간호법 제정, 국민 눈높이에 맞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간호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면서 “의정활동을 통해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 간호대학생들은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함께 전국 600여 개 의료기관과 간호대학이 참여한 ‘#간호법이 필요해’ 트러스를 배경으로 간호법 제정을 향한 전국 간호대학생들의 의지를 한데 모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전국 간호대학생 대표들은 간호사 실습가운을 양철 휴지통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간호법이 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간호 미래를 담보할 수 없고 대한민국 간호사로도 살아갈 수 없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간호사, 간호대학생들은 수요 집회가 끝난 후 대국민 성명서를 시민들에게 직접 나눠주고, 피켓 시위를 진행하며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알렸다. 수요 집회 현장은 모두 ‘KNA TV 채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도 진행됐다.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 개소 6년만에 유방암 수술 1000례 달성

▲ 유방암 특화 종합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센터 개소 6년 만에 유방암 수술 1000례 달성을 계기로 환자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 유방질환 치료 분야에서 전국구 병원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유방암 특화 종합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센터 개소 6년 만에 유방암 수술 1000례 달성을 계기로 환자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 유방질환 치료 분야에서 전국구 병원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유방암 특화 종합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 병원장 홍준석)은 유방센터 개소 6년 만에 유방암 수술 1000례 달성을 계기로 환자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 유방질환 치료 분야에서 전국구 병원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 의료진이 분석한 수술 1,000례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1.9세로 이들 중 비교적 젊은 40대와 50대가 각각 33%, 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30대도 11%나 차지해 적지 않은 비중을 보였다. 

수술 방법은 유방보존술이 가장 많았고, 유방보존율은 67%를 기록했다. 병기에 따른 수술 환자는 조기 유방암인 0기~2기 사이가 전체 88%(0기 23%, 1기 43%, 2기 22%)를 차지했고, 3기 이상 유방암은 12%였다. 
 
특히, 유방암 수술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5년 전체 생존율이 97.3%로, 이는 2018년 국가암 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서 가장 최근 발표한 유방암 5년 상대 생존율 93.3%를 상회해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생존율이 높은 것은 전체 환자 중 조기 유방암의 환자 수가 많고, 추적 기간(중앙값 2.1년)이 짧은 이유도 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괄목할만한 치료 성적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5년 국소재발률과 원격전이 발생률 또한 각각 4%와 5%로 좋은 성적을 보여 주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성 암 증가율 1위인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를 방문하는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 한해 약 7000여 명이던 외래환자 수가 6년 사이 외래 총 누적 환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고, 24만여 장의 유방촬영 및 5만여 건의 유방 초음파, 3800여 건의 유방 MRI를 시행했다. 2021년 기준 유방암 조직 검사는 개소 이후 약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를 역임한 김성원 이사장의 주도로 2015년 3월 설립됐다. 각 지역에서 유방 질환자들이 찾는 전국구 종합병원으로 빠르게 성장한 것은 고유의 ‘002 유방검진 시스템’으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대폭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첫 진료 당일에 기본 검진(0)은 물론 검사 결과 상담이 가능하고, 결과 상담 후 의심 소견이 발견되면 당일 조직 검사(0)를 받을 수 있으며, 내원 환자가 진료 후 최소 이틀이면(2) 암 진단 여부 등 조직 검사 결과를 확인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과거와 달리 환자들은 조직 검사 후 오랜 기간 불안하게 결과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진단이 빠른 만큼 치료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국내 유전성 유방암의 최고 권위자인 김성원 이사장은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는 유방센터 의료진의 노력과 시스템을 통해 유방암 치료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수술 1000례에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특화 전문병원으로서 생존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을 보듬기 위해 유방암 캠페인을 해마다 다채롭게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술 상처로 대중목욕탕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유방암 환우에게 목욕할 기회를 제공하는 ‘핑크 버블 캠페인’, 국민들의 유방암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 ‘핑크리본 유방암 영화제’를 개최했으며, 유방암 인식 향상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콜라보해 유방암 예방을 상징하는 컬러인 핑크색을 띄는 대형 베어브릭 아트벌룬을 병원 옥상에 설치하기도 했다. 

2020년 핑크리본 영화제에 이어 최근 ‘제4회 핑크스토리 창작 시 공모전’을 개최, 유방암 환우들과 희망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고려대 의대, 장내미생물 이용 코로나18 경구형 백신 기술 개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면역연구소(연구소장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영 교수)가 COVID-19 항원을 발현하는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경구형 백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COVID-19 백신과 차별화해 근육주사가 아닌 경구투여로 손쉽게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장내미생물 살모넬라 균주를 이용했다. 

기존 백신에서 사용하는 여러 면역보조제 대신 COVID-19 백신을 약독화해 효과를 높여주는 장내미생물 균주 자체를 활용했다. 

이는 COVID-19 항원을 장내미생물이 바이러스처럼 발현해 면역계를 활성화시키지만 바이러스처럼 감염되지 않는 백신 플랫폼 기술이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방일수 교수와 함께 수행한 이 연구는 실내공기 생물학적 유해인자 건강영향평가사업단장인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교수가 국내 전역의 다중이용시설의 미생물분포를 조사해 향후 유해 미생물 등장에 선제적 대응방안 구축 일환으로 개발됐다.

연구책임자 윤원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COVID-19 이후 다시 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유해미생물에 대한 미생물 융합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질환에 적용가능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백신 분야 국제학술지 ‘VACCINES’ 2022년 1월 1일자에 ‘Development of an Oral Salmonella-Based Vaccine Platform against SARS-CoV-2’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또한 ‘재조합 살모넬라 균주를 이용한 COVID-19 백신균주’라는 명칭으로 국내 특허출원했다. (출원번호: 10-2021-0172126)

 

◇백내장환자 인공수정체삽입술, 단초점이 유리

▲ 박규형 교수(좌)와 이종영 교수
▲ 박규형 교수(좌)와 이종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규형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제주대병원 안과 이종영 교수)이 백내장 환자의 인공수정체 삽입술 시 다초점보다는 일반(단초점) 인공수정체가 향후 망막 수술을 받기에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백내장은 안구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며 시력 저하와 눈부심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60세 이상 유병률이 70%를 넘을 만큼 고연령대 시력 저하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러한 백내장은 뿌옇게 변한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수술을 통해 깨끗한 시야를 되찾을 수 있는데, 과거에는 초점이 하나뿐인 ‘단(單)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초점 조절 기능(조절력)이 상실된 노안 상태가 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다(多)초점 인공수정체’는 가까운 거리와 중간거리, 먼 거리 등 여러 초점을 가지고 있어 수술 후 노안 상태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최근 백내장 수술 시 사용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박 교수팀의 발표에 따르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선택할 때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백내장 치료 후 망막에 다른 질환이 있어 추가적인 망막 수술이나 처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들이다.

연구팀은 백내장 수술 후 망막전막으로 수술을 받은 46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경우 일반 단초점 인공수정체 사용자에 비해 망막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아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다양한 초점으로 분할된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광학적 설계는 망막 수술 시 단초점에 비해 집도의의 시야 범위를 좁아지게 만들고, 초점과 깊이, 심도 등을 크게 왜곡하는 현상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수술 중 제거해야 할 주름막(전막)을 잡아내는 과정에서 유의미하게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본 연구에서 최초로 확인했다.
 
아울러 인공 안구모델을 통한 비교 연구에서도 다초점 인공수정체에서 수술 시야는 중심부의 작은 원내만 선명하게 보이고 주변부는 흐리게 보인 반면, 단초점 인공수정체에서 중심과 주변부가 모두 선명하게 보이는 결과를 보였다.

이와 같이 흐리고, 왜곡된 수술 시야는 망막 수술 난이도를 크게 증가시켜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황반부의 수술 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 시 기존 망막질환이 있거나 향후 망막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 가급적 다초점 인공수정체보다는 일반(단초점) 인공수정체를 권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제주대병원 이종영 교수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다초점, 단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은 환자의 망막 수술 난이도 및 수술 예후를 직접 비교한 최초 연구”라며 “추가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인공수정체 종류를 결정하는 가이드라인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박규형 교수는 “연구 결과에 따라 평소 가지고 있는 망막 질환이 있는 경우 다초점 인공수정체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또한 의료진은 망막 수술 시 인공수정체의 종류에 따라 수술 난이도에 큰 차이가 있음을 미리 인지하고 있어야 하고, 불명확한 수술 시야로 인해 망막 수술의 추가적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학술지로 알려진 ‘RETINA’ 최신호에 게재됐다. 


◇삼성서울병원, 챈 저커버그 재단 ‘인종 다양성 네트워크 프로젝트’ 참여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유전체연구소장 박웅양 교수 연구팀이 페이스북 창업자인 저커버그 부부가 설립한 챈 저커버그 재단(CZI, Chan Zuckerberg Initiative)이 지원하는 ‘인종 다양성 네트워크 프로젝트(Ancestry Network)’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챈 저커버그 재단은 2016년부터 인간세포지도(HCA, Human Cell Atlas) 사업을 통해 사람의 모든 인체 조직에서 세포 수준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는 글로벌 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인간 세포에 대한 표준화된 오믹스 및 위치정보 지도를 작성하여 인간세포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질병의 발병 기전, 진단, 새로운 치료방법 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인종 다양성 네트워크 프로젝트’는 인간세포지도 사업의 신규 프로젝트로, 다양한 인종에서 단일세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유전적 요인이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기 위해 기획됐다. 전 세계 총 31개국에서 참여하는 방대한 규모이며, 박웅양 교수팀은 싱가포르 및 일본 연구진과 함께 아시아 인종에 대한 면역학적 다양성에 대해 연구한다.

박 교수는 “최첨단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을 이용한 면역세포 프로파일링을 통해 인간의 생리 및 병리학을 고해상도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이 건강과 질병 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정밀의학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웅양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밀의료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대장암 단일세포 유전체분석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해당 연구는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또 2020년 선정된 복지부 주관 연구중심병원사업 ‘정밀의학 유닛’에서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제 책임자도 맡고 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으로 유전체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팀, 유럽 이식학회 학술지에 연구결과 게재

▲ 임정훈 교수(좌)와 조장희 교수
▲ 임정훈 교수(좌)와 조장희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조장희 교수 팀이 지난 2021년 12월 30일, ‘신장이식 환자에서 이식 전 투석기간이 이식 신장에 기능에 미치는 영향 분석 - 이식 전 투석기간이 6개월 이상 길어질 시, 이식신장 기능부전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유럽 이식학회 학회지인 ‘Transplant International’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한국장기이식코호트(Korean Organ Transplantation Registry) 자료에서   생체신장이식 환자 3,39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를 통해 이식 전 투석 치료를 받지 않고 선제적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거부반응 발생률이 낮고 이식신장 생존율이 높아 가장 예후가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이식 전 6개월 이상 장기간 투석을 시행한 환자의 경우 선제적 신장이식 환자에 비해 거부반응 발생률이 높고 이식신장 생존율이 낮아 나쁜 예후를 보였고, 이식 전 투석기간이 6개월 이하로 짧았던 환자들은 선제적 신장이식 환자에 뒤지지 않는 이식신장 기능을 보여 이식 전 단기간 투석은 이식 후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신장이식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있어 예후가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생존율 향상, 삶의 질 개선 등의 여러 장점이 있다.

 신장이식 중에서도 투석을 시행하지 않고 바로 이식을 시행하는 선제적 신장이식이 예후가 가장 좋고, 이식 전 투석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식 후 예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국내 말기신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식 전 투석 기간이 이식 후 신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는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으로 이식 전 투석을 받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장이식 예정인 말기신부전 환자들은 선제적 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겠으나, 만약 이식 전 투석이 필요한 상태라면 단기간 투석을 받고 이식을 받는 것이 안전성과 예후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구로병원 고성범 교수,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회장 취임

▲ 고성범 교수.
▲ 고성범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신경과 고성범 교수가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KMDS; The Korean Movement Disorder Society)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는 파킨슨병과 이상운동질환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학술적 교류를 통해 질환 극복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고성범 교수는 “KMDS는 2006년 7월 창립 이래로 약 16년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극복을 목표로 연구, 교육, 진료에 정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힘든 상황 속에도 활발한 학술 및 교육, 홍보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로 크게 인정받고 있는 만큼 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극복에 앞장서며, 연구 및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위암 환자 절반 골다공증, 일반인보다 2.6배

▲ 송교영 교수(좌)와 박기범 교수
▲ 송교영 교수(좌)와 박기범 교수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위암은 2019년 기준 발생자수가 연간 약 3만명이다. 전체 암 발생건수의 11.6%로 암발생 상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절반 이상이 위암수술을 받는다. 위암 환자는 위절제술을 받은 뒤 칼슘흡수 기능이 떨어지면서 골다공증을 앓기 쉽지만, 위암 수술 후 골밀도 검사를 언제, 어느 연령대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없는 실정이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위암센터(위장관외과) 송교영(로봇수술센터장, 교신저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박기범(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위암 수술 후 골다공증 위험도 예측모델을 개발해 주목된다.

   송 교수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0년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원발성 위암으로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 522명과 이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골다공증 검사를 받은 일반인 2088명의 임상적 정보를 활용해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찾아내고 위암 수술 후 골다공증 위험도 예측모델을 노모그램 방식으로 개발했다. 

노모그램은 임상정보를 분석해 추출한 지표의 수치를 점수화해 위험도를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연구 결과, 골다공증 진단율은 위암수술 환자 50.2%(522명 중 262명), 일반인 19.3%(2088명 중 403명)로 위암수술 환자의 진단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위암수술 환자에서 시간이 경과할수록 빈도가 증가해 수술 후 10년경과 시점에는 90% 이상에서 진단됐다. 

골다공증의 발생은 위 부분절제술 보다 전절제술을 받은 경우, 고령인 경우, 여성인 경우, 체질량지수가 낮은 경우 의미있게 높았다. 

   연구팀은 골다공증 고위험군 지표를 이용해 만든 예측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성빈센트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191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예측모델의 성능을 확인한 결과 통계적으로 우수한 예측 성능을 보였다.

   예측모델에 따르면 위절제술을 받은 경우, 50대부터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골밀도 검사의 급여 기준은 여성 65세 이상, 남성 70세 이상으로 되어 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이 골절이나 만성통증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여성의 경우 평균 10년, 남성의 경우 평균 15년 일찍 골밀도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암 수술 당시 나이, 비만 정도, 체내 전해질 상태에 따라 좀 더 일찍부터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송교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예측모델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수술 종류와 전신 상태에 따라 골밀도 검사 시기를 조절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합병증 발생 위험도를 낮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JS(British Journal of Surgery) Open’에 12월 21일자로 게재됐다.

 

◇항문 괄약근 보존술 받은 직장암 환자, 바이오피드백 치료 도움

▲ (좌측부터) 조현민 교수, 계봉현 교수, 유니나 교수, 김건 교수
▲ (좌측부터) 조현민 교수, 계봉현 교수, 유니나 교수, 김건 교수

항문 괄약근 보존술을 받은 직장암 환자는 바이오피드백(생체되먹임) 치료를 받는 것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배변기능장애 후유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조현민ㆍ계봉현ㆍ유니나ㆍ김건 교수와 은평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형진 교수팀은 괄약근 보존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임시 장루 유지기간 동안 바이오피드백의 시행 효과에 대한 전향적 무작위 배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괄약근 보존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임시장루를 유지 기간 동안 바이오피드백을 시행한 환자군(21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23명)으로 나누고, 암 수술  12개월 후 변실금 점수(CCIS, 클리블랜드 클리닉 변실금 점수) 및 항문직장압력검사 등을 활용해 장루 복원술 이후 배변기능을 평가했다. 케겔 운동은 두 환자군 모두 동일하게 시행했다.

연구 결과, 바이오피드백 시행 환자군의 최대 직장 감각 역치 및 휴식기 평균 직장 압력의 변화의 폭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배변기능을 유지하는데 바이오피드백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후 액체 변실금을 거의 항상 경험한다는 응답이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의 56.5%에 달한데 반해,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47.6%인 것으로 조사돼,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액체 변실금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괄약근을 보존하는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문합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임시장루를 유지했다가 이후에 장루 복원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환자의 60~90%는 수술 후 변실금, 잦은 배변, 급박 배변 등 배변 기능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항문괄약근의 압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케겔 운동 및 바이오피드백 요법, 약물치료 등을 시행하고,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천골신경자극술 등의 수술치료를 하게 된다.

이 가운데 바이오피드백은 직장 내 압력이나 괄약근이 수축‧이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생체신호를 모니터를 통해 육안으로 보면서 환자 스스로 괄약근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일종의 훈련 치료다. 비침습적이며, 부작용이 없고, 치료 효과 또한 뛰어난 치료법이다.

조현민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전향적 무작위 배정연구로 바이오피드백의 시행 효과를 분석해 보다 신뢰도를 높였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괄약근 보존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시 장루 기간 동안 적극적인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시행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배변기능장애를 예방 또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한편, 성빈센트병원 대장암센터는 국내 대학병원급에서는 유일하게 대장항문외과에서 관리하는 전문적인 직장-항문 기능 검사실을 갖추고 있으며, 항문괄약근 관리, 장루 관리 등을 전담으로 하는 경험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는 환자 중심의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원 인베스트, 서울대병원에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전달

▲ 서울대병원은 지난 12월 30일, 원 인베스트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2500만원을 전달받았다. 
▲ 서울대병원은 지난 12월 30일, 원 인베스트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2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2월 30일, 원 인베스트(대표 차원희)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2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 시대 건강관리에 취약한 저소득층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부동산 투자&교육 업체인 원 인베스트는 지난 2020년 인천공동모금회에 성금 2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차원희 대표가 운영하는 투자 강의 유튜브 채널 ‘돈금술사_족장TV’의 수강생 및 구독자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족장과 돈금이들(구독자 애칭)’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전달 받은 금 2500만원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저소득층 환자들의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김붕년 교수,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 취임

▲ 김붕년 교수.
▲ 김붕년 교수.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우리나라 영유아·소아 그리고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며, 정신장애를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 

  학회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학술행사의 개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관련된 학술연구 사업 ▲전문학술지 및 도서의 간행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사업 활동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수련제도 시행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 및 권익신장을 위한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붕년 이사장(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은 “저출산 시대 속에서 자녀의 건강한 발달과 정신건강에 대한 부모와 사회의 관심이 과거 어느 때 보다 높아져 소아청소년정신의학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장애 예방-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 정책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 정신장애와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해소하는 범국민적인 운동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미 높은 위상을 가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의 연구 및 진료 수준을 세계 최상위권으로 높이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붕년 신임 이사장은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분과장, 보건복지부 발달장애 중앙지원단장, 서울시교육청 학생정신건강증진사업단장 등을 맡고 있다. 

 


◇고려대의대 91학번 동기회, 고려대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1억원 기부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2월 30일 고려대 정릉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접견실에서 의과대학 91학번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2월 30일 고려대 정릉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접견실에서 의과대학 91학번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12월 30일 고려대 정릉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접견실에서 의과대학 91학번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이날 행사는 동기회 회장인 조방현 교우(마음과마음정신과의원 원장)를 비롯한,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 등 동기 대표들과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윤영욱 의과대학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기부는 고대의대 91학번의 입학 30주년과 젊은 나이에 작고해 안타까움을 샀던 고(故) 안수현 교우와 고(故) 이승철 교우를 추모하는 뜻에서 78명의 동기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루어졌다. 

동기회가 전달한 기금은 의학교육 및 연구를 위해 사용되며, 의료원 측은 추후 91학번 교우들을 기념할 수 있는 네이밍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방현 동기회장은 “입학 30주년도 특별하지만, 동기였던 안수현과 이승철 학우를 기억하자는 마음에 91학번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었다”면서 “항상 어머니 품 같은 학교에 정성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더욱 세계적인 의과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앞으로도 응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졸업 후에도 모교를 잊지 않고 고귀한 우정과 함께 의학발전을 위한 뜻을 전해주신 91학번 동기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교우님들께서 더욱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미래의학 실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91학번 동기회는 이날 행사를 마치고 감염병 연구 및 백신개발 전진기지로 조성된 메디사이언스파크의 주요 시설들을 함께 둘러보며 모교 의료원의 발전상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계명대 동산병원 김천수 교수ㆍ함정애 의무기록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김천수 교수(좌)와 함정애 의무기록팀장
▲ 김천수 교수(좌)와 함정애 의무기록팀장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천수 교수와 함정애 의무기록팀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천수 교수는 지난해 12월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공공의료 성과 보고회에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을 10년동안 역임하고,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장 등을 지내며 우리나라 신생아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장으로 재직 시 신생아 중환자실의 전문의 당직시스템을 도입하며 신생아 사망률 감소에 앞장섰으며, 이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모범 사례가 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신생아치료 교육과 치료법을 전파해 우리나라 신생아 관련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함정애 의무기록팀장은 지난해 11월 19일 의무기록·의료정보관리 분석 및 업무개선을 통해, 보건의료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함정애 팀장은 40년간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서, 의료기관의 의무기록·의료정보관리 및 분석 업무 개선을 통해 양질의 국가 보건의료통계 생성에 기여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양급여 청구 시 의무기록과 청구상병의 진단명이 일치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으며,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준비하고 정보보호팀 신설 등을 주도했다.


 

◇대개협 “의료분쟁조정절차 자동개시 강화 개정안 당장 철회해야”
국회에서 의료분쟁조정절차 자동개시 강화법안이 발의된 것에 대해,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가 해당 법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중대한 의료사고의 경우 상대방 동의가 없어도 조정절차를 자동 개시하도록 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을 강화한 개정안(이후 의료분쟁조정법)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이 조정신청을 받은 경우 조정절차를 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피신청인의 동의 여부에 상관없이 조정절차를 개시하도록 한 것이다.

강 의원은 최근 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의료인 및 의료기관의 참여 의사가 없어 자동 각하된 건수는 4년간 3969건으로 전체 신청의 약 40%가 의료인 불참으로 개시되지 못했다면서 “조정의 실효성을 제고함으로써 의료사고피해를 신속·공정하게 구제하고자 한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개협은 “그럼 ‘왜 의료인들은 중재원이라는 좋은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질문이 먼저 생긴다”며 “법원까지 가지 않고 소송없이 의료 분쟁 시 의료과실여부를 과학적인 판단을 통해 공평하고 정확하게 가릴 수 있다면 환자든 의사든 이러한 제도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개협은 의료분쟁조정법은 탄생 시부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고 짚었다. 치명적인 독소조항들을 가지고 있어 발의 시 부터 법안 제정 후 까지도 강력한 반대와 보완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다는 것.

대개협은 “의료과실을 판단할 중재원 감정부 구성은 5인으로, 의료전문가는 2명만 포함되고, 3인은 비전문인으로 구성되는 조정협의체라는 독소조항을 품고 있다”며 “이 조항 안에 이미 의료인에 대한 불신을 내재하고 있기에 출생부터 편향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다. 이로써 의료과실여부에 대해 가장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감정부가 비전문가들 중심으로 운영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영장 없는 병원 압수수색, 의료기관 현장에 대한 강제조사를 시행뿐 아니라 의사가 강제조사를 거부할 경우 3000만원의 벌금까지 내려지는데, 만약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의사는 형사 전과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사에 협조해도 문제는 심각하다. 편향적 구성의 중재원 감정부에서 투표를 통해 의료과실이 인정되면 이를 근거로 곧바로 소송이 제기될 것이고, 의사는 형사적 처벌을 받고, 민사소송에서는 패소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의료는 선한 목적으로 행해지는 위험을 감수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의료분쟁조정법은 이미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환자는 무조건적인 피해자라는 이분법적인 편향적 전제하에 제정되어짐으로서 그 법안이 내재한 목적을 제대로 달성할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인 문제가 많은 의료분쟁조정법을 제도 보완이나 파기하기는커녕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피신청인에게 아주 작은 방패로 주어졌던 ‘조정 참여 동의권’마저 빼앗아 버리겠다니 본 개정안인 의료분쟁 조절 자동개시법안은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을 무시한 악법일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개정안 발의를 당장 중단해달라”며 “ 기존의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또한 법 정신에 맞게 공평한 그리고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합리성을 고루 갖추도록 보완 수정해달라”고 덧붙였다.


◇의협 이필수 회장, 어려운 이웃과 의료진에 ‘나눔 실천’

▲ 지난 연말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를 시작으로 의료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한의사협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이필수 회장이 코로나19전담병원과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 지난 연말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를 시작으로 의료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한의사협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이필수 회장이 코로나19전담병원과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 연말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를 시작으로 의료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이필수 회장이 코로나19전담병원과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 회장은 아동복지지설인 서울성로원과 꿈나무마을 초록ㆍ파란꿈터를 방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물품 등 후원이 예전보다 줄어들었다고 들었다”며 “사회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우리사회에 많다. 사회적 약자들에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같은 날 코로나19전담병원인 미소들병원과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료와 방역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며 “협회가 앞장서서 코로나 의료현장의 고충을 대변하고, 지원책을 찾아보고자 한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보호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윤영복 미소들병원장은 “코로나19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직접 후원물품을 전달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에 전념하는 것은 물론, 병원을 찾아오는 모든 환자와 가족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관영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장은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민은 물론 국민을 위한 방역과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달려와 준 의협의 발걸음이 고맙고 달갑다”며 “서울시 공공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의협은 한국사과연합회가 기증한 세척사과를 후원물품으로 준비해 작년 연말부터 현재까지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 서울성로원, 이삭의집, 다니엘복지원, 꿈나무마을 초록꿈터, 파란꿈터, 은평천사원 등 아동복지시설과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립서울의료원, 미소들병원, 시립서북병원 등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에 1만 3000여개의 사과를 전달했다. 

 

◇전문병원협의회 이상덕 회장, 중수본 응원 차 방문

▲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이상덕 회장은 지난 4일 세종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응원차 방문하고 정성스럽게 마련한 작은 떡선물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이상덕 회장은 지난 4일 세종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응원차 방문하고 정성스럽게 마련한 작은 떡선물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이상덕 회장은 지난 4일 세종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응원차 방문하고 정성스럽게 마련한 작은 떡선물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박향 중수본 총괄국장은 전문병원협의회 응원과 격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재택치료에서부터 감염병 전담병원까지 코로나19 방역의 모든 유형에서 전문병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국 110곳의 전문병원들은 재택치료에 14곳이 참여하고 있는 것을 비롯, 감염병전담병원 4곳, 거점전담병원 3곳, 중증환자치료전담병원 2곳 등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와 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까지 합치면 중복 참여를 포함, 코로나19 방역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병원은 54곳이나 된다

또한 이상덕 회장은 중수본 방문 후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을 예방하고 전문병원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전문병원 도입취지에 맞는 의료전달체계상에서 제도적 정비를 강조하고 재정적 유인책 강화를 통한 전문병원 확대 정책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전문병원의 취지를 이해하고 있다며 어떠한 방식으로 전문병원들을 지원할 수 있을지 고심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날 중수본 및 보건복지부 방문에는 정재훈 총무위원장과 김완배 상근부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복지부, 내과ㆍ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모집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내과ㆍ응급의학과 전공의를 추가 모집한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원, 거점전담병원 등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에서 내과ㆍ응급의학과 전공의 최대 128명을 추가모집 한다는 것.

복지부 장관은 수련병원별로 전공의 정원을 배정하며, 수련병원은 배정된 정원 내에서 전공의를 모집한다.

2022년도 내과 전공의 정원은 624명이며, 전ㆍ후기모집 결과 총 50명이 미충원됐고, 응급의학과 전공의 정원은 179명이고, 총 28명이 미충원됐다.

내과의 경우 ▲미충원된 50명 정원을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에 배정하고,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내과 미충원 정원이 있는 수련병원은 총 50명까지 추가 모집할 수 있도록 하여 전국적으로 내과 전공의 최대 100명을 추가 모집한다.

응급의학과 미충원 정원이 있는 수련병원에도 모집기회를 주어 전국적으로 응급의학과 전공의 최대 28명을 추가 모집한다.

또한 복지부는 감염병 치료의 질을 제고하기 위하여 감염내과, 호흡기 내과, 중환자실 수가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고, 필수의료협의체에서 1분기 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회적인 전공의 모집 확대로 그치지 않고 감염병 관련 수가 등에 획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감염 내과, 호흡기 내과, 중환자 의학 전문의로의 진로선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난임 여성 LDL콜레스테롤, 임신성공률과 연관

▲ (좌측부터) 김유신 교수, 김명주 교수, 이재호 실장, 고정재 교수.
▲ (좌측부터) 김유신 교수, 김명주 교수, 이재호 실장, 고정재 교수.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산부인과 김유신 교수와 김명주 교수, 이재호 기초의학연구실장,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고정재 교수 연구팀은 시험관 아기 시술(IVF)에서 LDLR(low-density lipoprotein receptor, 저밀도지단백 수용체) 수치가 높은 산모가 임신성공률이 높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LDLR은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인 LDL콜레스테롤과 결합하는 수용체로 LDLR수치가 높을수록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진다. 이번 연구는 세포생물학, 분자생물학 및 생물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Cells(Impact Factor 6.6) 2021년 10월호에 게재됐다.

시험관 아기 시술(IVF)에서 건강한 아이의 임신을 위해서는 좋은 등급의 배아가 필요하다. 좋은 등급의 배아를 결정 짓는 요인으로 난자의 성숙과 발달, 발달 능력을 담당하는 과립막 세포(granulosa cell)와 난구세포 (cumulus cell)를 포함한 난소 내 체세포의 기능 등이 있다. 

연구팀은 차세대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방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통해 유전자 발현 정도를 분석했다. 배아의 질이 좋고 임신이 잘되는 환자군과 배아의 질이 좋지 않고 임신율이 낮은 환자군의 난구 세포를 연령별(33세 이하, 40세 이상)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배아의 질이 좋고 임신을 성공한 환자군의 LDLR 유전자가 비임신 환자군에 비해 발현이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40세 이상 환자군에서 이런 현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임신, 비임신 환자군의 난자 개수나 수정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수정란 발달률에서는 LDLR이 높게 발현된 환자군 중 33세 이하 환자군에서는 100%, 40세 이상 환자군에서는 83.3% 이상이 양질(Grade AA)의 배반포로 발달한 것을 확인했다.

김유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LDLR이 많이 발현된 사람일수록 좋은 질의 배아를 생성하고, 양질의 배반포로 성숙해 임신성공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고지혈증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는 스타틴 계열의 LDL콜레스테롤 강하제는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추후 산모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고 LDL을 감소시키는 약제가 개발된다면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 임신성공률을 증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센터로 개원한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차병원의 난임 시술 노하우가 집결된 센터이다. 연간 9000건 이상의 시험관 아기 시술이 이루어지고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과 연구소를 갖췄다. 

여성 가임력 보존을 위한 '37난자은행', 난임 이전에 맞춤형 생식능력관리를 위한 '가임력 Check-up' 등 난임 예방부터 치료까지 난임 해결을 위한 최첨단 시설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단국대병원, 복지부 권역외상센터 평가 ‘A등급’ 획득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로 최상위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외상소생실과 전담수술실, 외상중환자실 및 병동 등 외상환자 전용 시설을 갖추고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시설로, 보건복지부는 센터의 기능 및 중증외상 치료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평가 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A등급은 전국의 17개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상위 4개의 센터에만 부여됐다. 단국대병원은 시설ㆍ인력 등 필수영역을 비롯해 진료의 질, 질 관리, 기능, 지역외상체계 리더십 영역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장성욱 센터장은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성형외과 등 외상 의료진의 협력이 잘되어 외상환자가 왔을 때 바로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외상환자에 대한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포괄적인 외상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외상전문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개소한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으로 인해 복부나 골반 내 대량 출혈이 발생한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치료법인 REBOA(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를 도입 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술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매년 외상 의료진과 의과대학생을 교육하는 커리큘럼을 운영해 우리나라 외상 진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개소 당시 전체 외상환자수의 14.1%에 불과했던 중증외상환자수 역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말 2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중부권역 내 외상치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황원민 교수, 대전지검장 표창

▲ 황원민 교수.
▲ 황원민 교수.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가 대전지방검찰청(검사장 노정환)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황 교수는 지난 2019년부터 대전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 및 형집행정지심의위원으로 임명받아 남다른 열정과 헌신적으로 활동해왔으며, 이를 통해 법질서 확립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원민 교수는 “의료인으로서 지역의 법질서 확립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대전지검과 함께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는 하버드 의과대학 방문교수로 당뇨병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건양대부여병원장, 건양대병원 홍보실장, 진료부장을 거쳐 현재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과장, 기획조정부실장, 심사평가실장, 대전광역시 의사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양대병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업무협약 체결
 

▲ 한양대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4일 동관8층 제2회의실에서 장기이식 의료분야의 공동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양대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4일 동관8층 제2회의실에서 장기이식 의료분야의 공동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병원(병원장 윤호주)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4일 동관8층 제2회의실에서 장기이식 의료분야의 공동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호주 병원장, 최동호 장기이식센터장,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양대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적극적인 뇌사 추정자 발굴과 관리, 뇌사 추정자 발생 시 신속한 연락 체계 구축, 뇌사관리 시 인력 지원, 뇌사판정절차 관리업무 등을 수행한다.

윤호주 병원장은 “본원은 국내 최초 뇌사자 신장이식 성공 등 장기이식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뇌사자 장기이식 분야의 활성화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인성 원장은 “뇌사자 장기기증은 유가족의 희생정신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이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적극적인 장기기증자 발굴과 관리체계를 구축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배상공제조합 “2022년 조합원 확충과 사무처 업무효율성 제고 기반 마련의 해”

▲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은 5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은 5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이정근)은 5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정근 이사장은 “제7대 집행부가 출범한지 8개월째 접어들었다”며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간이지만, 조합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신 과거 집행부의 노고와 지금까지 본연의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해 오신 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의 깊이를 깨닫기에는 충분한 기간이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오고 있기는 하나, 앞으로의 환경변화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더 다른 강도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의료분쟁에 대한 정보 불균형 격차감소,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추진 등으로 인해 우리 조합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합이 본연의 역할을 문제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확충이 기본 전제가 돼야 하며, 이와 더불어 사무처 조직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직무만족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이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대의원회 조합발전 특별위원회 및 집행부 사업활성화 추진위원회에서 공제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논의 중에 있으며, 공제료 인하 및 조합원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 확충하고, 더 나아가 경영 합리화의 기틀을 다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정근 이사장은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급진적인 변화에는 그 만큼 부작용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며 “조합원 확충과 직원 근무만족도 제고를 위해 그 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다양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하나씩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이사장으로 처음 취임할 때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일반 보험사나 공제조합보다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만드는 것이 여러 목표 중에 하나였다”며 “조합의 설립목적인 ‘조합원의 안정된 의료 환경을 조성 및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구제 기여’를 위해 2022년 새해에는 어느 해보다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내과의사회 “비코로나 응급환자 대책 마련해야”
서울특별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는 최근 성명을 통해 비코로나 응급환자들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얼마 전 평소 지병으로 병원치료를 받던 43세 남자환자가 응급 상황으로 119에 연락, 환자는 스스로 몸을 추스려 119 구급차에 탑승해 병원으로 후송 중 여러 병원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해 운전 중인 구급차 안에서 치료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던 중 심정지가 발생, 결국 사망했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제때 치료를 못 받은 응급환자들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최근 우리 사회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나 대한민국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에만 매달려 코로나 병상 확충에 사활을 걸다가 이런 사태를 촉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암환자 수술예정일이 뒤로 밀리고, 만삭의 산모가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코로나 음성확인증이 없어 분만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앰뷸런스 차안에서 분만을 하게 되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인가”라고 일갈했다.

언제까지 무증상 환자들의 동선을 추적하고, 0.5~1.5% 진단되는 무차별적 PCR 검사, 무조건적 깜깜이식 격리방식을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지 의문이라는 게 서울시내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지금 같은 무차별적 검사와 격리 보다는 효율적인 검사방식의 도입, 즉 증상유무에 따른 최소한의 PCR 검사와 흉부엑스레이검사, 고위험 확진자에 대해서는 초기부터 렉키로나 등 적극적인 항체치료, 변이종류에 따른 효율적인 확진자 외래 및 재택 관리 방식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방역패스도 국민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당 등은 방역패스 정책으로 QR코드를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시스템 오류, 데이트 오류 등으로 제대로 작동을 못하면 이를 자영업자들이 손님들의 갖은불평을 들으며 처리해야 한다”며 “원칙 없는 예방접종 시행령으로 일선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접종자들에게 온갖 욕설 등 불평을 받아 번아웃이 됐으나 정부는 모든 책임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전가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회는 정부에 “코로나 환자에 밀려 치료를 제때 못 받고 사망하는 국민이 없도록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켜 달라”며 “방역을 핑계로 더이상 위탁의료기관, 자영업자 그리고 모든 국민들에게 희생 강요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무차별 선별검사, 격리 위주의 코로나 방역대책을 즉시 개선할 것도 요구했다.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ㆍ강세령 교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

▲ 민정준 교수(좌)와 강세령 교수.
▲ 민정준 교수(좌)와 강세령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민정준ㆍ강세령 교수의 논문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y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소개됐다.

민 교수팀의 ‘면역치료를 위한 약물전달체로서 박테리아와 박테리아 유래물질(Bacteria and bacterial derivatives as delivery carriers for immunotherapy)’이라는 논문은 약물전달기술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Advanced Drug Delivery Reviews’(영향력지수 15.470)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는 암, 감염질환, 대사성질환, 유전병, 혈관질환, 소화기질환 등 면역치료에 사용되는 박테리아 또는 박테리아에서 유래된 물질들을 총 정리한 리뷰논문으로,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유수웅 교수와 응웬 딘-후이(Nguyen Dinh-Huy) 박사가 공저자로 참여했다.

민 교수의 분자영상ㆍ테라노스틱스 연구소는 지난 15년 동안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 면역치료 프로그래밍’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암을 특이적으로 표적하는 균주의 유전공학적 설계와 선택적으로 치료약물을 방출하는 합성생물학적 기술, 체내 박테리아의 이동을 추적하는 영상기술을 개발해 기술사업화 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전남대학교 창업기업 씨앤큐어에 기술 이전돼 생산 공정이 개발되는 단계이며, 미국 식약처에 임상 1상시험 승인 신청될 예정이다.

해당 논문에서는 암을 포함한 각종 질환에 따른 치료용 균주의 특성, 생물학적 합성방법, 기존의 전임상 및 임상연구의 결과들을 종합 정리했다.

한편,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국내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구정보ㆍ커뮤니케이션 웹사이트다. 한국연구재단과 포항공과대학교의 지원으로 지난 1996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해외 주요 학술지에 투고한 한국 과학자들(제1저자와 교신저자)의 우수한 바이오 관련 논문들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 중 ‘한빛사’는 논문 영향력지수 10점 이상되는 학술지, 분야별 상위 5% 저널의 논문들 중 전문가 추천을 받은 논문, 피인용 횟수가 높은 논문 등 우수성이 인정된 논문들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알리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1만1000여 편의 논문과 1만여명의 과학자들이 소개됐다.

민정준 교수의 논문은 2021년에만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3차례 소개됐다.


◇더블유씨피컴퍼니 김상철ㆍ김지현 대표 부부, 전남대병원에 기부금 1억원 전달

▲ 더블유씨피컴퍼니 김상철ㆍ김지현 대표 부부가 전남대병원에 기부금 1억원을 기탁했다.
▲ 더블유씨피컴퍼니 김상철ㆍ김지현 대표 부부가 전남대병원에 기부금 1억원을 기탁했다.

더블유씨피컴퍼니 김상철ㆍ김지현 대표 부부가 전남대병원에 기부금 1억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4일 행정동 2층 회의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김 대표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전남대병원이 국내 최고의 국립대병원으로서 미래 의료를 선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김 대표 부부는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전남대병원이 교육ㆍ연구ㆍ진료에 정진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다”며 “앞으로 지역민 건강증진과 의료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안 병원장은 이어 감사의 뜻을 담아 김 대표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대표 부부가 기탁한 기부금은 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저소득 환자들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김 대표 부부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씩 기부한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부부회원(14호)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더블유씨피컴퍼니를 설립한 김 대표는 차별화된 전략과 강한 실행력으로 부동산개발 컨설팅은 물론 국제무역, 어패럴, 스마트 헬스케어, IT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김병성 교수, 말초신경수술학회장 취임

▲ 김병성 교수.
▲ 김병성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 정형외과 김병성 교수가 ‘제6대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장’에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2월까지 1년간이다.

말초신경수술학회(Kore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Peripheral Nerve, KSSPN)는 말초신경 질환 치료의 연구와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간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2016년 9월 26일 창립됐다.

김 교수는 현재 순천향대부천병원 외과계 진료부장 및 수부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수부외과 및 미세수술외과 분야를 전문 진료한다. 또,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수부외과학회,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등에서 왕성한 학회 활동을 해왔으며, 대한수부외과학회 고시위원장, 대한관절경학회 평의원, 대한정형외과학회 진단장애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병성 신임 회장은 “올해 창립 6주년을 맞은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역대 임원진과 회원분들의 노력으로 2021년 3월에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 관련 학회로 정식 승인을 받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력 있는 학회”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고, 올해 학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 학술교류를 지속해 학문 발전 및 회원들의 성장을 이끌고, 다양한 말초신경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 대선 국면 치과계 현안과제 각인 노력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올해 첫 대국회 일정으로, 지난 4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 관련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치협 강충규 부회장과 윤정태 재무이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올해 첫 대국회 일정으로, 지난 4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 관련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치협 강충규 부회장과 윤정태 재무이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올해 첫 대국회 일정으로, 지난 4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 관련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치협 강충규 부회장과 윤정태 재무이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앞서, 박 협회장은 지난해 12월 13일에는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을 면담한 바 있으며, 이어 12월 27일에는 강기윤 의원을 만나는 등 대선을 앞두고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 협회장과 참석한 임원들은 치협이 내년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펴낸 ‘2022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ㆍ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송 의원에게 전달하며, 현재 일선 치과의사들이 마주하고 있는 시급한 민생 현안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특히 치협은 이날 면담에서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2→4개) ▲국가구강검진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핵심 정책 3가지를 치과계 주요 현안으로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임플란트 급여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방안과 관련 “사람 치아가 아래 위 좌우가 있어야 하는 만큼 4개는 기본적으로 보험 적용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제안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가가 부담하는 의료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구강검진 파노라마 촬영 추가의 경우 “작은 예산으로 국민구강보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큰 정책”이라며 “특히 치과 진료의 경우 조기에 발견할수록 비용이 적게 들고 치료 효과도 큰 만큼 치료에 대한 동기 부여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치협 박태근 협회장은 숙원사업 중 하나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대해서는 “이른바 ‘K-dentistry’가 세계적 수준인 만큼 만약 설립될 경우 그 시너지 효과 역시 엄청난 사업”이라며 “기존 국책 연구원들과는 차원이 다른 아웃풋을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라남도의사회, 외국인 근로자 300명 독감예방 접종 봉사

▲ 전라남도의사회는 5일 현대삼호중공업 외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현대삼호중공업 건강진단실에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다.
▲ 전라남도의사회는 5일 현대삼호중공업 외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현대삼호중공업 건강진단실에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는 5일 현대삼호중공업 외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현대삼호중공업 건강진단실에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독감백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에 의료비에 부담을 느끼며 언어소통에도 어려움이 많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주고자 실시됐다. 

예방접종에는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 목포시의사회 김종현 회장, 전라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 이희수 단장, 의료진들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강동경희대병원 정원규 교수팀, 한수원 임상 용역 연구과제 선정

▲ 정원규 교수.
▲ 정원규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교수팀이 ‘저선량 방사선 이용 알츠하이머병 치료 유효성 평가 임상연구’로 한국수력ㆍ원자력주식회사(한수원) 산하 방사선보건원 임상 용역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정원규 교수팀은 이번 선정으로 앞으로 3년간 약 16억 4천만 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한다.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자사 내부 방사선생물학 실험실에서 수년간 지속해온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임상연구에 적용하고자 적절한 연구기관을 조사하던 중, 정원규 교수를 포함한 저선량 방사선 연구팀이 5년여에 걸쳐 꾸준히 진행됐던 방사선 치매 치료 분야의 연구실적을 확인하여 임상연구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정원규 교수는 지난 2016년 ‘알츠하이머 모델 치매 쥐에서 저선량 방사선 역할 규명’이라는 연구로 한국연구재단의 기초 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후 3년간 약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연구를 통해 저선량 방사선이 치매 모델 쥐에서 항염증 작용과 신경 보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고, 뇌 내의 미세아교 세포의 형질을 조절해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등 이상 단백질을 감소시키고 치매 쥐들의 인지 기능을 유의하게 개선 시킴을 확인, 이를 유명 국제저널에 3편 이상 발표하고, 관련 특허를 2건 출원하기도 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막대한 연구 개발비를 사용하면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지 못한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또한, 초고령사회로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현재 가장 많은 진료비가 지불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정원규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기존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원규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에 대해 “그동안 얻은 연구결과를 실제로 임상에 적용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쁘다”면서 “치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제적이면서 부작용이 없는 비약물 치료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원규 교수팀은 저선량전용 방사선치료기 개발회사 레디큐어를 설립했다. 

과거 자신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치료에 가장 적합한 저선량 전용 방사선치료기를 개발 중이다. 

기존 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고선량 전용 방사선치료기는 고에너지 고선량율과 필라멘트형 기존 엑스선 발생장치를 가지고 있어 염증 치료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레디큐어에서 개발 중인 세계 최초 치매 전용 방사선치료 시스템(AMG-300)는 펄스형 엑스선 발생할 수 있는 탄소 나노 튜브를 사용, 저에너지, 저선량율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제작돼 치매 치료에 고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체 차폐로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일반 병원에서도 손쉽게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부산대의대 김성곤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차기 회장 선임

▲ 김성곤 교수.
▲ 김성곤 교수.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김성곤 교수(양산부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지난 11월 27일,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의원회에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시작한다.

김성곤 교수는 알코올 중독 의학과 관련해 1993년부터 국제무대에서 많은 활동을 펼쳐왔으며, 알코올 중독분야 학술 전문가로 인정받아 2011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알코올리즘학회의 공식 학회지인 ‘Alcoholism: Clinical Experimental & Research (ACER)’의 편집위원을 맡아 그 연구 역량 또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ISAM 국제학회 이사직과 국제학회 2018 ISAM BUSAN의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8월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알코올 중독 전문 국제학회인 International Society for Biomedical Research on Alcoholism (ISBRA)의 이사장으로 선출돼 올해 9월부터 ISBRA 이사장 직을 2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적인 중독분야의 학회에 진출한 한국인 학자 중 가장 영예로운 자리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은 바 있고, 국제적으로는 현재 알코올중독생의학연구학회(APSAAR) 부회장을 수행중에 있다. 

 

◇경북대병원,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동참

▲ 경북대병원은 1월 5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참여, 대구지역 취약계층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 경북대병원은 1월 5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참여, 대구지역 취약계층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경북대병원은 1월 5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참여, 대구지역 취약계층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경북대병원은 꾸준히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참여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2021~22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는 총 690명의 직원이 참여하여 후원금 1100여만 원이 모여 올해 가장 높은 모금액을 달성했다. 

대구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된 연탄은 약 1만 4,000장으로 대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구가 올겨울 추위를 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 중 일부는 경북대병원 임직원이 직접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통하여 중구지역 연탄 사용 가구에 전달했다.

김용림 병원장은 “경북대학교병원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하여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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