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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의약업계 새해에는 좋은 결실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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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의약업계 새해에는 좋은 결실 기대하며
  • 의약뉴스
  • 승인 2021.12.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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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 날이다. 사회 각 분야에서 2021년을 마무리하고 2022년 준비에 분주한 모양이다.

이런 가운데 의약업계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는 올해도 여전히 맹위를 떨쳐 의료진들을 힘들게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도하면서 병실 부족과 의료인력의 누적된 피로로 인해 의료인 건강이 걱정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이필수 집행부는 출범과 동시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통과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고 잇따른 전문간호사ㆍ진료지원인력 제도화가 추진되면서 간호업계와 미묘한 마찰을 이어갔다.

수면 아래 가라앉아있던 원격의료에 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됐으며 수도권 대형병원의 분원 설립 가속화됐다.

이로 인해 중소병원의 인력난이 문제가 됐고 공공의료 확대와 비급여 진료비의 전면 공개로 의-정간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대면이 길어지면서 의학회를 중심의 온라인 학술대회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약사회는 새로운 대한약사회장이 뽑혔다. 재선을 노렸던 김대업 회장이 물러나고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약사회관 가 계약금 문제와 약정원 소송 등이 이어졌고 해당 인사에 대한 피선거권 제한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공적마스크 사업으로 약사의 공공성이 부각됐으며 일부에서는 되레 직능의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약 배달 업체들이 영업을 시작했고 화상투약기 업체 또한 시범사업을 시도하는 등 약사를 만나지 않아도 약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약은 약사에게라는 구호가 무색해졌다.

약사사회의 오랜 현안인 한약사 문제도 시원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다.

제약업계에서는 새로운 신약의 출현과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컸고 이를 뚫기 위한 시간은 신년으로 미뤄졌다. 그러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뒤졌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

그동안 공들인 노력들은 물거품으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데이터로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의약업계의 이런 현안들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임인년 새해에는 의약업계의 갈등이 해소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코로나 19도 물러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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