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23:03 (금)
의약품지수 넷 중 셋, 올 한해 10% 이상 하락
상태바
의약품지수 넷 중 셋, 올 한해 10% 이상 하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2.3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절반은 30% 이상 급락...45개 구성종목 중 5개 종목만 상승
▲ 올 한해 의약품지수 45개 구성종목 중 36개 종목의 주가가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 올 한해 의약품지수 45개 구성종목 중 36개 종목의 주가가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올 한해 의약품지수 45개 구성종목 중 36개 종목의 주가가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가파른 상승세로 2만 선을 넘어섰던 의약품지수가 올해는 1만 7000선까지 밀려나며 초라하게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30일, 2만 1805.04로 한 해를 마감했던 의약품지수는 올해 1만 7204.26으로 3880.78p, 18.4% 하락했다.

종목별로도 부진이 두드러졌다. 45개 구성종목 중 지난 3월 신규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44개 종목 중 지난해 연말보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반면, 39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해 연말보다 하락했으며, 그나마 낙폭을 한 자릿수로 막아낸 종목은 3개에 그쳤고, 나머지 36개 종목의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수정 주가 기준으로는 45개 종목 중 7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해 연말보다 상승한 반면, 33개 종목은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30% 이상 급락한 종목도 19개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신풍제약의 주가가 지난해 연말보다 74.23% 급락한 가운데, 일양약품이 57.37%, 부광약품은 54.09% 하락, 3개 종목이 50%를 웃도는 낙폭을 기록했다.(이하 수정주가 기준)

또한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녹십자, 제일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 종근당홀딩스 등이 40% 이상 하락했다.

국제약품과 명문제약, 경보제약, 영진약품, JW생명과학, JW중외제약, 동성제약, 한독, 에이프로젠제약 등의 낙폭도 30%를 상회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광동제약, 동화약품, 파미셀, 한미약품, 현대약품 등의 주가도 20% 이상 하락했고, 동아에스티와 삼일제약, 삼성제약, 하나제약, 유한양행, 일성신약, 대웅제약, 대원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팜젠사이언스와 보령제약, 오리엔트바이오, 삼진제약 등의 주가도 지난해 연말보다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동제약의 주가는 77.78%, 이연제약은 60.86% 급등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일동홀딩스, 환인제약, 유유제약 등도 지난해 연말보다 주가가 상승했다.

이처럼 대다수의 종목들이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탓에 의약품지수 45개 구성종목들의 합산 시가총액 규모도 149조 4974억원에서 135조 4447억원으로 14조 1527억원이 줄어들었다. 

신규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을 제외하면 지난 연말보다 30조 이상 급감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1년 사이 21조 1507억원 급감했고, 신풍제약도 4조 8773억원이 사라졌다.

여기에 더해 녹십자가 2조 1971억원, 종근당은 1조 1973억원,한미약품이 1조 69원 등 5개 종목의 시가총액 규모가 1조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시가총액 규모가 1조 이상 늘어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5조 947억원)가 유일했다.

30일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9조 7470억원으로 가장 컸고, 셀트리온이 27조 3135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17조 2125억원으로 3대 바이오주들이 모두 10조원을 상회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4조 3453억원, 한미약품이 3조 3336억원, 녹십자가 2조 5477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대웅제약과 신풍제약, 종근당, 진원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보령제약 등이 1조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연말 시가총액 규모가 1조원을 웃돌던 종목 중 영진약품과 부광약품, 파미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 등은 1조원 선에서 물러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