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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22:37 (금)
전이ㆍ재발성 대장암, 방사선치료로 항암약물치료 효과 극대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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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ㆍ재발성 대장암, 방사선치료로 항암약물치료 효과 극대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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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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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ㆍ재발성 대장암, 방사선치료로 항암약물치료 효과 극대화

▲ (좌측부터) 장지석 교수, 금웅섭 교수, 변화경 교수
▲ (좌측부터) 장지석 교수, 금웅섭 교수, 변화경 교수

 방사선치료로 전이ㆍ재발성 대장암 항암약물치료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결과 나왔다. 

 전이성 대장암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변이가 생긴 특정 유전자만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와 항암치료다. 

약물 치료 중 일부 환자에서는 전체 병변 중 소수의 병변에서만 내성이 생기는 혼합반응(mixed response)을 보인다. 

이 경우 항암제를 변경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약제 또한 줄어들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 가운데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지석 교수와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금웅섭ㆍ변화경 교수팀은 소수진행성 대장암 환자의 정밀 방사선치료를 통해 항암약물치료의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정밀 방사선치료를 받은 소수진행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 유지 기간 및 생존율을 비교·분석했다. 전이성 대장암으로 연세암병원에서 전신약물치료를 받은 4157명의 치료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정밀 방사선치료를 실시한 소수진행성 환자군은 내성 발생 의심 시점 기준 평균 9.5개월 동안 추가적으로 기존 약물 치료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환자군의 31명(32%)은 기존 약물을 1년 이상 유지했다. 

전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평균 항암약물치료 유지 기간이 평균 5개월인 것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기간이다. 

 또 정밀 방사선치료를 받은 소수진행성 환자군의 생존율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2년 생존율은 64%였던 반면, 전체 병변 중 일부 병변만 방사선치료를 받은 소수진행성 대장암 환자의 2년 생존율은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지석 교수는 “이전에는 전이성 대장암에서 다수의 병변이 약물치료에 반응하더라도 일부 소수의 병변이 약물치료에 내성이 생겨 커지게 되면, 기존 약물을 중단하고 다음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며 “정밀 방사선치료로 문제를 일으키는 소수의 병변만 선택적으로 치료를 한다면 부작용의 증가 없이, 약물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 전이성 대장암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소수진행성 전이암은 전체에서 극히 일부에 해당하고 치료의 결정은 여러 임상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무분별한 적용은 지양해야 한다. 추가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도 필요하므로 아직까지는 반드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콜로렉탈 캔서(Clinical Colorectal Cancer)’에 'Metastasis-Directed Radiotherapy for Oligoprogressive or Oligopersistent Metastatic Colorectal Cancer(소수진행성 대장암에서의 방사선치료)'라는 제목으로 최근 게재됐다.

 

◇1형 당뇨병 환자에 연속혈당측정기기ㆍ인슐린펌프 효과 입증

▲ 김재현 교수.
▲ 김재현 교수.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으며 관리해야 하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상시 혈당을 측정하며 인슐린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인슐린 주사에 대한 공포와 주사 투여 방법의 불편함 때문에 혈당 조절이 어려워 합병증 등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최근에는 채혈 없이 실시간 혈당을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와 미세한 주사침을 피하지방에 꽂아 인슐린을 자동으로 투약해주는 인슐린 펌프 등 새로운 당뇨병 관리기기가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최신 관리기기 덕분에 지난 10년간 국내 1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는 최근 10년간 국내 1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관리 방법과 혈당 조절 정도 추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2010년에서 2019년까지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추적 관찰하던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 총 75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연구기간 동안 평균 당화혈색소는 8.56%에서 8.0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남성, 어린 연령대, 연속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뿐만 아니라 최신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당화혈색소 조절이 수월했고 당뇨병 합병증을 경험할 확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다회주사요법과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환자들이 과거 방식대로 인슐린 주사를 맞은 환자들에 비해 당화혈색소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연속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는 경우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인 ‘당뇨병케톤산증’이 적게 발생했고, 인슐린 펌프를 이용하는 경우 심한 저혈당이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전반적으로 최신 당뇨병 관리기기를 사용하는 환자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연속혈당측정기의 사용은 10년간 1.4%에서 39.3%로 증가했으며, 인슐린 다회주사요법은 63.9%에서 77%로, 인슐린펌프는 2.1%에서 14%로 사용이 늘었다. 반면 고식적 인슐린 치료법의 사용은 같은 기간 33.9%에서 9%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국내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정도와, 당뇨병 관리기기 사용현황 추세에 관한 첫 번째 보고이며, 최신 당뇨병 관리기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혈당 조절과 합병증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국내 최초의 연구다.

연구를 주도한 김재현 교수는 “연속혈당 측정기 및 인슐린 펌프의 사용이 최근 10년 동안 각각 7배와 30배 증가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해외와 비교했을 때는 아직 사용하는 환자가 적은 편”이라면서,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환자 대상 교육 등 국가 차원에서의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세포ㆍ유전자치료연구소 출범

▲ 삼성서울병원은 첨단 바이오 및 재생 기술 동향에 발맞추어 기존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를 세포ㆍ유전자치료연구소로 확대 개편한다.
▲ 삼성서울병원은 첨단 바이오 및 재생 기술 동향에 발맞추어 기존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를 세포ㆍ유전자치료연구소로 확대 개편한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첨단 바이오 및 재생 기술 동향에 발맞추어 기존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를 세포ㆍ유전자치료연구소(소장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의 전신인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는 지난 2013년 희귀∙난치 질환의 혁신적인 재생치료법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었다.

그동안 산ㆍ학ㆍ연ㆍ병 간 공동 연구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줄기세포 치료 관련 다양한 임상 경험을 축적해왔다. 

최근 면역항암세포치료제, 줄기세포 엑소좀치료제, 3D 바이오프린팅, 오가노이드, 유전자 변형 및 유전자 치료 등 관련 분야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세포ㆍ유전자치료연구소로 조직을 키웠다.  

연구소 산하에 세포치료연구센터와 유전자치료연구센터를 신설하고, 기존에 있던 GMP세포생산팀과 함께 기초연구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임상등급의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GMP시설은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품질경영시스템(QMS), 품질위해관리(QRM) 등 글로벌 수준의 고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이며,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 및 임상시험용 CAR-T 치료제의 원료 세포를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세포ㆍ유전자치료연구소는 향후 치료제가 없는 희귀 난치 유전질환 분야에서 ‘세포 및 세포 유래 물질 연구, 유전자 도입 기술 개발, 유전자 치료제 디자인, 바이러스 벡터 생산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환자 맞춤 치료를 구현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세포ㆍ유전자치료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유전자치료연구센터장을 맡게 된 이지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바텐병, 다논병, 근디스트로피, 뇌전증 등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큰 희귀 유전질환 극복을 목표로 ‘개인맞춤형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윤실 소장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는 기존 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 분야를 확대하여 만성, 난치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우리나라 의료 발전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산업을 촉진할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연구부원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세포ㆍ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외부의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함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R&D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 직장 내 성희롱ㆍ성폭력 근절 공동 선언문 발표

▲ 국립암센터 노·사 양측이 28일(화), 직장 내 성희롱ㆍ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 국립암센터 노·사 양측이 28일(화), 직장 내 성희롱ㆍ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국립암센터 노ㆍ사 양측이 28일(화), 직장 내 성희롱ㆍ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 선언문 합의를 통해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전국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국립암센터지부(지부장 한성일)는 직장 내 성희롱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시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협의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경희대병원 홍승재 교수,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표창 수상

▲ 홍승재 교수.
▲ 홍승재 교수.

경희대병원(병원장:오주형)은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가 산정특례 질환의 등록 및 인정기준 등 산정특례 제도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홍승재 교수는 대한류마티스학회 보험이사로 활동하면서 건강보험공단 산정특례위원회 위원으로 산정특례 적용 질환의 적응증 확대와 올바른 적용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류마티스 환우회(펭귄회), 전신홍반루푸스 환우회(루이사), 강직성 척추염 환우회(코아스) 등 각종 희귀질환 환우회 단체들과 소통하면서 희귀질환자들을 위한 보건의료 제도의 정착과 개선을 위해 애써왔다. 

2020년에는 경희대병원 내에 류마티스내과, 내분비내과 등 총 5개의 진료과가 참여하는 희귀질환클리닉을 개설하여 정밀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한 조기진단과 의학적 관리 등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교수는 “오랜 기간 극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 기타염색체이상질환 치료를 해오면서 환우들이 질환으로 인한 고통 못지않게 사회적 지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게 됐다”며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산정특례 제도를 통해 환우들이 마음 편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희대병원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극희귀질환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선정되어 2022년1월1일부터 극희귀질환 진단과 산정특례 등록이 가능하다.

 

◇인하대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상위 등급
인하대병원이 ‘2021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1위 타이틀 획득을 포함해 5년 연속 ‘최상위 등급’ 획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2021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2월부터 6월까지 전국 402개 응급의료기관의 ▲시설ㆍ장비ㆍ인력 법정 기준 충족 여부 ▲기능성의 4개 지표를 평가항목으로 두고 실시됐다.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평가의 모든 영역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2017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이후 5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이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을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센터에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신속한 중증응급환자 조치 프로세스와 견고한 협진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권역센터의 역할과 책임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 수준과 시스템 유지를 위해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남대병원, 지방국립대병원 최초로 해외환자 원격협의진료 시행

▲ 전남대병원이 지난 22일 지방국립대병원 최초로 해외환자 원격협의진료를 시행했다.
▲ 전남대병원이 지난 22일 지방국립대병원 최초로 해외환자 원격협의진료를 시행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 22일 지방국립대병원 최초로 해외환자 원격협의진료를 시행했다.

현재 의료법상 우리나라에서 원격진료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는 허용되지 않고 있으나, 해외환자의 경우는 가능하다.

이번 원격진료 의사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윤남식 교수이며, 환자는 몽골의 30대 부정맥을 앓고 있는 남성이다.

이날 진료는 전남대병원 국제메디컬센터(센터장 서형연 정형외과 교수)에서 화상으로 40분간 진행됐다.

국내에서 해외환자 원격진료는 지금까지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지방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처음이다.

특히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치료받기를 원했던 해외환자들이 입국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로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며, 앞으로 원격진료 해외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원격진료를 통해 전남대병원은 탁월한 의료수준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또 한번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해외환자유치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진료는 전남대병원 윤남식 교수와 통역자, 몽골에서는 환자와 현지의사, 통역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남식 교수는 평소 국내환자 진료하듯이 환자 확인부터 시작해서 사전 입수한 의료정보를 토대로 환자ㆍ현지의사와 소통하며 진료했다.

윤남식 교수는 “화상을 통해 환자와 소통한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 진료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원격진료 기회가 주어진다면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를 중개한 서형연 센터장은 “이번 원격진료를 통해 전남대병원 의료진과 의료수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해외환자를 적극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병협,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장 및 감사패 받아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지난 28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 및 후원회원 개발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한병원협회에서 정영호 회장, 송재찬 상근부회장이, 대한적십자사는 이재승 모금전략본부장, 송규영 정기후원팀장이 참석했다.

병협은 지난 2월 8일 대한적십자사와 ‘씀씀이가 바른병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1507만 2000원의 기부금과 약 4300만원의 추천금액을 전달한 바 있다.

내년에도 양 기관은 공간기부 및 병원 대상 직장인 기부를 추진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제21대 박상흠 병원장 취임

▲ 박상흠 병원장.
▲ 박상흠 병원장.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흠 교수가 제21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취임식은 28일 오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순천향대중앙의료원장, 주요 병원 보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전임 이문수 병원장(15대~20대)의 이임식을 겸한 취임식은 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교직원들에게도 생중계됐다. 

박상흠 신임 병원장은 충남 예산에서 초ㆍ중ㆍ고등학교를 거쳐 순천향대의대를 졸업했다. 1992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에 부임해 내과 과장, 진료환경개선위원장, 진료부장, 부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박 병원장은 “‘인간사랑’ 그리고 ‘국민들을 질병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리라’는 순천향 설립자의 유지를 잘 받들기 위해 2500여 교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병원, 감염병 전문병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BioMedicalCluster)의 완성에 역점을 두는 한편, 교직원들에게는 병원이 즐거운 직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직원들에게 “여러 목표달성을 위해 시간과 방식의 제한을 두지 않고 늘 소통하겠다”며 “의업(醫業)은 큰 덕(德)과 선(善)을 쌓는 보람된 일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췌장, 담도질환 내과적 치료 전문가인 박 병원장은 대한췌장담도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내시경역행성췌담도조영술(ERCP)에 사용되는 치료용 칼(Iso-Tome)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오랜 기간 인간과 질병에 대한 본질에 천착해 온 박 병원장은 ▲웰빙마음, ▲친절의학, ▲건강을 위한 마음경영 4단계, ▲암 극복 전략, ▲의사가 들려주는 그림 속 인간이야기 등 5권의 관련 건강서적도 발간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 2021 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1위ㆍ권역외상센터 평가도 최고 A등급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4개 항목 모두 만점을 받아 전국의 38개소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 

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시설, 장비, 인력을 포함하여 중증 응급환자 책임진료를 평가하는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 ▲최종치료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지표 4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가천대 길병원은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가산점을 포함한 최종점수 103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2020년 개소한 인천 유일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도 필수영역 분야에서 모두 합격점(pass)을 받았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는 소아응급환자를 위한 별도의 시설, 장비, 전문인력이 확충된 바 있다. 

이에 앞서 발표된 2021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도 가천대 길병원은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외상환자의 의료제공, 중증외상환자 소생구역 평균 재실시간, 대량수혈 개시시간 적정성 등 진료의 질 영역을 비롯해 질관리, 기능, 지역외상체계 리더십 영역 등 7개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 취약지역 환자 이송을 위한 하늘 위 닥터헬기 ▲취약지 원격응급협진네트워크 ▲해양경찰 협력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닥터카 운영 ▲국가적 재난상황에 출동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팀(DMAT)구성 ▲인천 최초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을 모두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병원이다. 

김양우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의 충실한 역할과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로 응급 환자들의 생명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크리스마스 맞아 청계생활치료센터에서 깜짝 행사

▲ 건국대병원이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청계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되어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깜짝 행사를 열었다.
▲ 건국대병원이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청계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되어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깜짝 행사를 열었다.

건국대병원이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청계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되어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깜짝 행사를 열었다.

청계생활치료센터에는 지난 7월 12일부터 건국대병원 의료진들이 의료지원반으로 근무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의료진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준비한 선물을 어린이 환자가 격리되어있는 방 문고리에 거는 방식으로 전달하고 층마다 복도에서 캐럴을 부르며 환자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유광하 병원장은 “크리스마스에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건국대병원 의료진과 청계생활치료센터의 환자들 모두 잠시나마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시 달서구의사회, 달서구청에 이웃사랑 후원금 300만원 전달

▲ 대구시 달서구의사회는 28일 달서구청을 방문, 이웃사랑 후원금 300만 원을 이태훈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 대구시 달서구의사회는 28일 달서구청을 방문, 이웃사랑 후원금 300만 원을 이태훈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대구시 달서구의사회(회장 서영진)는 28일 달서구청을 방문, 이웃사랑 후원금 300만 원을 이태훈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서영진 회장과 조규현 부회장, 이호영 사무국장은 이태훈 구청장을 예방하고, 관내 코로나19 현황과 의료현안에 대해 담소 한 후 작은 정성이지만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금이 잘 전달 되어 조그만한 위로가 되기를 소망했다.

달서구의사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한이주민지원센터, 대구청각ㆍ언어장애인복지관, 월성종합사회복지관, 섬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다양한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미종 홍보팀장, ‘올해의 홍보인 상’

▲ 이미종 홍보팀장.
▲ 이미종 홍보팀장.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미종 홍보팀장이 지난 28일 개최된 한국병원홍보협회 정기총회에서 ‘2021 올해의 홍보인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홍보인 상은 국내 병원 홍보 분야 종사자 중 언론 소통과 취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협회에 소속된 약 200여개 의료기관의 홍보 담당자 중 1명을 선정해 수상한다.

이미종 홍보팀장은 20년 동안 병원 홍보계에 몸담아 온 홍보 전문가로 의료계와 언론사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특히, 교수들의 연구를 통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의료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쌓아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미종 팀장은 “홍보담당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병원홍보는 국민들의 건강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종 팀장은 앞서 ‘대한병원협회 공로상’, ‘한국과학기자협회 올해의 홍보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 김남호 교수, 혈액투석여과연구회 8대 회장 취임

▲ 김남호 교수.
▲ 김남호 교수.

전남대병원 신장내과 김남호 교수가 최근 대한혈액투석여과연구회 제8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년이다.

대한혈액투석여과연구회는 혈액투석 합병증 감소 및 환자 생존율 높이는 치료법으로 국내에서 새롭게 인정받고 있는 혈액투석여과 치료에 관한 각종 교육과 연구 활동을 위해 지난 2008년 출범한 권위 있는 학회이다.

김남호 신임 회장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당뇨병성신증 병태생리’에서 ‘신장 족세포 비대’ 연구를 국내 신장학회에 발표해 현재 의과대학 교과서에 채택되는 등 신장학 연구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또한 세계적으로 현재 가장 효과적이고 안정된 치료법인 혈액여과투석 치료를 호남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공헌하는 등 투석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명의로 꼽히고 있다.

김남호 회장은 “지금까지 신장학회 등을 통해 혈액투석 여과치료의 우수성과 더 많은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혈액투석 치료가 모든 혈액투석 환자에  대한 치료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남호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매주 3회씩 혈액투석여과 치료를 펼치면서 지금까지 전남대병원(본원)에서만 전체 혈액투석환자의 평균 45%에 달하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전국 혈액투석여과 치료는 현재 평균 17%에 달하고 있다.

김남호 교수의 열정적인 치료에 힘입어 전국에서 호남지역이 혈액투석여과 치료를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국의 대학병원들도 혈액투석여과 치료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혈액투석여과 치료는 기존의 혈액투석에 20리터 이상의 추가적인 물을 사용하는 여과 방법으로 중분자 크기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투석환자의 유병률 및 생존율을 높이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전국 의료기관의 혈액투석여과 치료율이 아직도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낮은 것은 혈액투석여과 치료 수가가 일반 투석치료 수가로 책정돼 있어 임상현장에서 손해를 무릅쓰고 시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연구회는 분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혈액투석여과 치료에 대한 별도의 급여화를 2012년부터 시행, 약 건당 2만원씩 추가 지원함으로써 현재 전체 혈액투석환자의 50% 이상이 혈액투석여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남호 회장은 “국내 투석 환자들도 더 많은 혈액투석여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법률적 보완과 추가적인 보험지원이 가능하도록 학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교직원 성금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7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성금 1024만원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7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성금 1024만원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27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성금 1024만원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12년부터 매년 ‘나눔꽃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를 해왔다. 이 행사는 개원기념식에서 모범직원상, 장기근속상 등 상을 받는 교직원에게 꽃다발 선물 대신 수상자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행사다. 지난 10년간 모은 성금은 약 1억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성금을 춘천지역 내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했다. 

올해는 ‘나눔 꽃 프로젝트’ 10주년을 맞아 ‘나눔은 즐겁다’라는 슬로건으로 ‘한 줄 쓰기로 마음을 나누다’ 이벤트, 감사패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로 성금을 마련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우리의 나눔 활동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병원간호사회,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기탁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3일 전남병원간호사회로부터 무연고 환자들의 의료비와 물품 구입 등에 사용해 달라며 발전후원금 100만원을 기탁받았다.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3일 전남병원간호사회로부터 무연고 환자들의 의료비와 물품 구입 등에 사용해 달라며 발전후원금 100만원을 기탁받았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명근)은 지난 23일 전남병원간호사회로부터 무연고 환자들의 의료비와 물품 구입 등에 사용해 달라며 발전후원금 100만원을 기탁받았다.

지난 1975년 창립된 전남병원간호사회는 간호전문성 강화를 통한 환자 안전과 국민건강 수호, 병원간호사 권익 향상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 59개 병원, 4700여 간호사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봉영숙 전남병원간호사회 회장(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무연고 환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병원간호사들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쉽게 풀어쓴 통증의 진단과 치료’ 출판 기념회 개최

▲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지난 28일 리버사이드 호텔 루비홀에서 ‘쉽게 풀어쓴 통증의 진단과 치료-상지편’의 출판 기념회를 진행했다.
▲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지난 28일 리버사이드 호텔 루비홀에서 ‘쉽게 풀어쓴 통증의 진단과 치료-상지편’의 출판 기념회를 진행했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지난 28일 리버사이드 호텔 루비홀에서 ‘쉽게 풀어쓴 통증의 진단과 치료-상지편’의 출판 기념회를 진행했다.

신경외과의사회는 이전에 세 권의 번역서를 출간했으나, 이번에는 의사회 인력이 총동원되어 번역이 아닌 진료 책자를 발행하게 됐다.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에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박정율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김우경 이사장, 대한신경외과학회 박인성 회장, 신경통증학회 박관호 회장, 말초신경외과학회 손병철 회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간행에 누구보다 노력한 최순규 간행위원장은 책자 소개를 통해 2년간의 과정, 책자의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노력의 결과물이 빛을 보게 돼 기쁘고 외래 중심의 진료실에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관호 회장, 손병철 회장, 김긍년 이사, 김승기 이사도 산고를 이겨내고 세상에 나온 책자 출간을 축하하면서, 누구보다도 트레이닝 과정에 있는 전공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필독서로 권장해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신경외과의사회 박진규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공들여 만들었고, 우리 의료 현실에 맞게 내용을 편집하고 핵심적인 것을 담았기에 외래 중심의 진료실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균관의대 정명진ㆍ양광모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정명진 교수(좌)와 양광모 교수
▲ 정명진 교수(좌)와 양광모 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최연호) 데이터융합미래의학교실(이하 미래의학교실) 정명진 주임교수와 양광모 부교수가 지난 12월 20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표창 이유로 ‘보건의료 데이터 정책 추진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밝혔다.

정명진 주임교수는 ”연구 차원에서 여러 의견을 개진했는데 이렇게 표창까지 받을 줄 몰랐다”’며 ”새로 만들어진 미래의학교실을 통해 의대생들에게도 데이터를 이용한 국민건강 증진이란 목표를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의학교실은 지난 8월에 만들어진 신생 교실이다.

양광모 부교수는 ”데이터를 이용한 공공보건 증진은 이제 당연한 시대”라며 “지난해 초 보건복지부가 주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코로나19 데이터를 공개한 것만 분석해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양교수는 작년 심평원 공개 데이터를 이용해 혈압약과 코로나19의 상관관계와 해열제 종류와 코로나 19의 관련성에 대해 해외 유수의 저널에 게재한 바 있다.

정명진 주임교수는 ”공개된 데이터뿐 아니라 병원들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연구하는 방법을 의대생들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다“며 “성균관대 의과대학에서는 미래의학교실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 인생 위기와 목표 설문 조사 결과 발표

▲ 윤영호 교수.
▲ 윤영호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한림대학교 심진아 교수)은 전국대표집단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인생 위기와 목표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뽑은 인생 위기 1위는 ‘자신의 건강(18.6%)’이었다. 2018년 ‘미세먼지 등 환경(18.9%)’과 ‘경제적 어려움(17.7%)’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과 대비됐다. 코로나 팬데믹 속, 건강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위기는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

  윤 교수팀의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자가건강경영전략(SAT-Life)이 우수할수록 전반적인 건강이나 삶의 질이 높고 우울증 위험은 낮았다. 

  구체적으로, 건강경영전략이 우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건강이 각각 2.0배, 2.3배, 2.1배, 2.9배 좋았다. 특히 건강경영전략이 좋지 않은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6.0배 높았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 등 여러 위기 속에서도 개인의 올바른 건강경영전략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윤영호 교수는 “위기 극복을 위한 건강경영전략은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및 삶의 만족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었다”며 “국민들의 건강경영전략을 평가하고 역량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 국가적 차원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인구협, 양육 미혼모 가정에 즐거운 연말보내기 키트 전달

▲ 인구보건복지협회는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함께 양육 미혼모 가족에게 ‘즐거운 연말보내기 키트’를 12월 31일에 전달한다. 
▲ 인구보건복지협회는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함께 양육 미혼모 가족에게 ‘즐거운 연말보내기 키트’를 12월 31일에 전달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는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함께 양육 미혼모 가족에게 ‘즐거운 연말보내기 키트’를 12월 31일에 전달한다. 

 이번 행사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하고 하나금융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사업의 일환으로 한 해 동안 자조모임에 참여했던 미혼모 가족이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즐거운 연말보내기 키트’는 엄마와 자녀가 함께 만들 수 있는 밀키트 2종과 체험키트 2종으로 구성하여, 양육미혼모 40가족에게 배송되며, 키트를 받은 가족은 불고기 전골요리와 리스 만들기 등을 함께 체험한 후 활동사진과 소감을 공유할 예정이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7회째 맞이하고 있으며, 자조모임 운영 외에도 의료지원서비스, 부모&자녀 교육 등 양육미혼모의 건강한 양육지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비록 추운 겨울이지만 체험활동을 통해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협회는 양육미혼모 가족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서적 지지망을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병원홍보협회, 김휘윤 회장 선임

▲ 김휘윤 회장.
▲ 김휘윤 회장.

 한국병원홍보협회가 지난 12월 28일(화), ‘2021년 제6차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도 협회를 이끌 회장·부회장ㆍ감사 등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행사는 COVID-19 대유행 상황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시행됐다.

 2022년 한 해 동안 협회를 이끌 제23대 회장에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홍보팀 김휘윤 팀장을 선임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홍보팀 신대성 팀장을 부회장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국제교류팀 박미순 팀장과 서울대학교병원 홍보팀 최정식 팀장을 감사에 각각 선임했다.

 2021년 마지막 세미나에서는 ▲2022년도 트렌드 전망, 라이프트렌드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김용섭 소장) ▲헬스케어 메타버스의 현황과 미래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상윤 교수) ▲병원CEO PI를 고려한 홍보실전 TIP (가천대 길병원 홍보실 안명규 파트장) ▲홍보전문가의 말에 병원의 격과 결이 달라진다 (굿커뮤니케이션 박혜은 대표) 등의 강의가 이어져 유행하는 홍보 트렌드를 점검하고 홍보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기법을 접하는 기회가 됐다.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도 올해의 홍보인 상과 더불어 사보 및 콘텐츠 대상, 그리고 공로상 시상식이 있었다. 올해의 홍보인 상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홍보팀 이미종 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이 발행하는 ‘인제대학교 백병원보’가 올해의 사보 대상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홍보팀의 영상물이 올해의 콘텐츠 대상을 각각 받았다. 

 한 해 동안 협회발전에 크게 공헌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공로상 주인공으로 명지병원 대외협력실 안광용 실장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홍보팀 고혜선 과장이 선정됐다. 

지난 6월, 회원 대상으로 시행한 병원 홍보 백일장 장원에 오른 가천대 길병원 홍보팀 안명규 파트장에게도 트로피가 전해졌다. 협회와 원활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던 한국기자협회 김동훈 회장에게 특별감사패도 수여됐다.

 이날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휘윤 홍보팀장은 “COVID-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회원 유대강화를 통해 협회 위상을 높여준 전임 김대희 회장과 정화봉 사무국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COVID-19 대유행이 쉽게 물러나지 않은 상황 협회를 대표하게 되어 더욱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아가 “협회가 병원 홍보인들의 업무 역량을 확충해 변화를 감지하고 새로움을 추구해가는 ‘발전의 장’, 같은 영역에서 비슷한 업무를 진행하는 회원끼리 서로 즐겁게 교류하며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창립된 한국병원홍보협회는 의료 홍보에 관한 각종 제도를 연구·발전시키고 종사하는 회원 능력을 개발하며 회원 간 유대강화와 협력증진을 도모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설립목적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광역시장 표창 수상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3일 부산광역시청 시장접견실에서 부산의 국제의료협력 발전 및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국제의료협력 및 외국인환자 유치 유공’ 분야에서 부산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3일 부산광역시청 시장접견실에서 부산의 국제의료협력 발전 및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국제의료협력 및 외국인환자 유치 유공’ 분야에서 부산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상일)은 23일 부산광역시청 시장접견실에서 부산의 국제의료협력 발전 및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국제의료협력 및 외국인환자 유치 유공’ 분야에서 부산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장 표창장 수상 대상은 기관 1곳과 개인 1곳으로, 기관의 경우 해당 분야에서 2년 이상 뛰어난 업적을 쌓았거나 지역사회 또는 부산시의 이익과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기관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2년 외국인환자 유치 업무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보건복지부와 부산시 및 부산경제진흥원의 국제교류 사업에 참여해 러시아에 원격진료센터 4곳을 개소하였고, 해외 병원들과 의료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해외 의사 연수 및 해외환자 나눔의료 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상일 동남권의학원장은 “최근 개소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암센터를 포함하여 러시아 극동 지역 뿐 아니라 중부와 북서부까지, 러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지역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면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러시아의 의료 낙후 지역의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의료 자문과 원격 진료를 꾸준히 제공하며 신뢰를 쌓아 왔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를 맞아 이제 다시 환자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러시아를 발판으로 우수한 K의료를 전 세계에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와 업무협약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가톨릭관동대학교가 우수하고 창의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가톨릭관동대학교가 우수하고 창의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과 가톨릭관동대학교(총장 김덕현)가 우수하고 창의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기관 간 교육, 학생 지도, 연구, 국제 교류 ▲가톨릭관동대학교 학생의 현장실습, 견학 ▲의료서비스 분야별 특화 활동 ▲공동연구 개발 사업 ▲전문가 교수 활용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등에 뜻을 모았다.

또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인천성모병원 재직 교직원이 경영행정창업대학원 보건의료과학과(보건의료정책, 간호행정)에 진학하는 경우 가톨릭관동대학교 부속병원 재직 교직원에 준하는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인천교구 산하의 양 기관이 손을 맞잡는다면 분명 더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미래인재 육성, 양질의 의료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 가톨릭관동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춘 인재 양성 및 활발한 연구 활동 등 양 기관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심포지엄 성료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2월 18일(토) 고려대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2월 18일(토) 고려대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윤을식)은 12월 18일(토) 고려대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센터장 홍순철)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으며, 온라인 강의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산부인과 및 소아청소년과 개원가 원장ㆍ의료진ㆍ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심포지움은 홍순철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허주선 교수가 사회자로 참여해 ▲MFICU : 고위험임산부 관리 ▲NICU : 신생아 치료 등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부인과 오민정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고위험산모 및 태아치료와 관련해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제왕절개 상처의 관리의 드레싱, 흉터치료와 관련해 성형외과 정재호 교수가 각각 증례 발표했다. 

감염내과 윤영경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임신부와 수유부에서 다룰 실용적인 내용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최병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강연이 진행되었다. 일차 의료기관에 초점을 둔 신생아소생술과 관련해 소아청소년과 조한나 교수가, 후기 미숙아의 임상적 예후와 관련해 소아청소년과 송인규 교수가 각각 증례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직장항문기형의 분류 및 치료와 관련해서는 소아외과 오채연 교수가 증상별 수술법을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저출생 시대, 35세 이상의 고령 임산부가 늘고 있는 국내 실정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지견과 다양한 치료방법 등이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홍순철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은 “고위험 인산부 관리연제, 신생아 치료 등에서 개원가 원장 및 일선의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동북부 지역의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여성과 아이를 위한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고위험 임산부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받아 안전한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지난 2020년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집중치료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산모 대상 강좌, 지역병의원과의 긴밀한 협업 시스템 등을 통해 서울 동북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연세암병원 고윤우 교수, 두경부아 로봇수술 단독 2000례 달성

▲ 연세암병원 이비인후과 고윤우 교수가 최근 두경부암 로봇수술 단독 2000례를 달성했다.
▲ 연세암병원 이비인후과 고윤우 교수가 최근 두경부암 로봇수술 단독 2000례를 달성했다.

연세암병원 이비인후과 고윤우 교수가 최근 두경부암 로봇수술 단독 2000례를 달성했다.

고윤우 교수는 12월 침샘 악성 종양 진단을 받은 박모씨(57세)에게 로봇을 이용한 이하설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이비인후과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두경부암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환자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수술 후 3일째 퇴원했다. 

고 교수는 2010년 5월 첫 두경부암 로봇수술을 시작해 2018년 7월 1000례, 올해 12월 2000례를 달성했다. 이중 갑상선, 침샘 종양, 구강 종양, 구인두ㆍ하인두 종양, 후두암 등 500례 이상을 가장 최신 기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을 통해 진행했다.

두경부암은 숨을 쉬고 음식을 섭취하고, 말을 하는 데 연관된 신체 부위에 생긴 암을 말한다. 입·목·혀에 생기는 두경부암은 생명에 필수적인 여러 기관이 촘촘히 붙어있고 해부학적으로 매우 복잡해 암을 도려내기 어렵다.

과거에는 입안이나 목구멍 깊숙한 곳의 암을 제거하기 위해 턱뼈를 잘라 접근하거나 광범위한 조직을 제거해야 하는 위험성이 있었다. 이로 인해 수술 후 목소리를 잃거나 먹고 숨을 쉬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후유증이 남는 문제도 흔히 발생했다.

두경부암 로봇수술의 경우 사람 손이 들어가기 어려운 인두·후두·경부에 내시경 카메라와 로봇 팔을 넣어 수술을 진행한다. 

턱뼈를 자르거나 목에 큰 상처를 만들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다. 의사는 내시경 카메라가 비추는 10배 확대한 3차원 화면을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하고 로봇팔이 손떨림 등을 보정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로봇수술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환자에게 수술 부담이 적고, 기존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다. 또한 환자의 경우 수술 흉터가 크게 남지 않아 미용 만족도도 높고 의사는 수술 피로도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도입된 다빈치 SP(single port)로 경구강 로봇수술이 훨씬 용이해졌다. 환자의 입안으로 들어가기 쉽도록 장비가 소형화 됨은 물론, 로봇 팔과 내시경 카메라가 하나의 구멍으로 접근할 수 있어 좁은 영역에서 이뤄지는 수술에 더욱 적합하다. 내시경은 유연하게 구부러지기도 해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고윤우 교수는 “두경부암 수술은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수술기법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윤우 교수팀은 2018년 10월부터 전 세계 3번째로 도입한 ‘다빈치SP 로봇 수술시스템’을 이용해 전 세계 최초로 라이브수술을 진행해 전 세계 의사들의 관심을 받았고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홍천아산병원 간호사,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 홍천아산병원의 강정희 간호팀장 외 간호사들이 사랑의 마음을 담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28일 병동 앞에서 자생봉사단체 사단법인 이웃에 기탁했다.
▲ 홍천아산병원의 강정희 간호팀장 외 간호사들이 사랑의 마음을 담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28일 병동 앞에서 자생봉사단체 사단법인 이웃에 기탁했다.

홍천아산병원(병원장 남기호)의 강정희 간호팀장 외 간호사들이 사랑의 마음을 담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28일 병동 앞에서 자생봉사단체 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에 기탁했다.

홍천아산병원 많은 의료진들도 이웃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말 임직원, 의료진, 간호사 등이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기부 및 후원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웃과 아산복지재단은 상호 협력하여 2019년에 이어 금년에도 이주노동자의 긴급 수술비 등을 후원해 이주노동자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위기가구 주민과 이주노동자에 대해 협력 의료지원을 전개하기도 했다.

천아산병원 강정희 홍간호팀장은 “사랑은 나눔하면 커지는 만큼 간호사들이 마음을 모아 사랑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민경희 간호과장은 “항상 이웃사랑을 펼치는 이웃 봉사단체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려대의대, 국제 호의학술제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12월 28일(화) ‘제4회 국제 호의학술제(The 4th Korea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tudent Research Conferenc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대의대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미래의학을 주도하는 의대생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학부시절부터 의과학 연구에 노출시켜 자발적 연구능력을 함양시키고자 2010년부터 학생연구회를 운영해 왔다.

올해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12회 학생연구회는 의예과 2학년부터 의학과 4학년생까지 46명 24개 연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도교수와 지난 1년간 연구에 매진해온 연구회는 연말에 모든 팀이 모여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학술제를 개최하는데, 고대의대는 이를 확대해 2018년부터 국내 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국제의대생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학술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으며, 다양한 국적의 의대생 및 교수 100여 명이 참석해 그 열기가 뜨거웠다. △등록 △포스터 발표 △개회사-고대의대 의학과 1학년 김동윤 △환영사-윤영욱 의과대학장 △고대의대생 구연발표 △국내의대생 구연발표 △해외의대생 구연발표 △시상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대의대에서는 포스터 발표 24개팀, 구연발표 세션에 12개팀이 참가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금년부터 국내의대생 세션을 신설해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 서류 심사를 거친 한림의대, 동국의대, 울산의대, 연세원주의대, 서울의대, 부산의대 등 6팀이 학술대회에 참석해 발표했다. 

해외의대생 세션에는 독일 뮌헨대학교, 일본 나고야대학교, 삿포로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홍콩중문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호주 모나쉬대학교 등 총 7개팀 10명이 참석했다.

고대의대 포스터 발표와 구연발표는 황종익 연구부학장, 마취통증의학교실 최윤지 교수(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대학원 의과학과 신옥 교수(구로병원 의생명연구센터). 국내의대생 구연발표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석좌교수, 아주의대 김미란 교수, KIST 박귀덕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독창성, 적합성, 타당성, 정확성, 전달성을 기준으로 우수 연구를 선발했다.

 그 결과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는 △TBSA(박상욱, 성채규) △두돼지(이승훈, 주영신) 고대의대 구연발표 부문은 △1등-이현승, 변성미, 주현진 △2등-신주윤, 심차연 △3등-황세일이 차지했다. 국내의대생 구연발표 부문에서는 △1등-동국의대 노재원 △2등-조송희, 임지은, 이지승 △3등-하재인 위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다채롭고 흥미로운 연구 성과들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며, 이번 학술제는 우리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연구 커리어 패스를 공고히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학술제에 참가한 고대의대 및 국내외 의대생들과 지도교수님들,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의학의 미래는 연구에 있다는 말이 있듯이 학생들이 미래의학 개척하는 의과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상계백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최우수 등급 획득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1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상계백병원은 중증상병 해당환자 분담률 및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등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지표 4개 항목에서 30점 만점에 가중치를 포함 45점을 획득, 전국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종합점수로는 서울시 26개 병원 중 2위를 차지하여 응급환자 치료 대응 능력이 우수한 병원으로 평가됐다.   

고경수 원장은 “코로나19로 응급의료체계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선제적 대응시스템 구축 덕분에 시설ㆍ장비ㆍ인력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계백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계백병원은 지역중심병원으로서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외상환자 등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5만 명의 응급환자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장에 김병식 교수 취임

▲ 김병식 원장.
▲ 김병식 원장.

제2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장에 김병식 교수(외과)가 취임한다.

김병식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를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외과 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 초부터 을지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으로 재직해왔다.

위장관외과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김 원장은 위암수술 전문으로 세계 최다 복강경 위암수술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위암학회 회장을 비롯,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세계위암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등 다양한 대외활동 및 연구를 통해 글로벌 의료 성장을 견인해 왔다.

윤병우 초대 원장은 1월 1일부터 을지대학교 의무부총장 및 을지대학교의료원장을 맡는다.  이ㆍ취임식은 오는 1월 3일 오전 8시 병원 일현홀에서 방역 지침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의정부시와 취약계층 의료지원 업무협약

▲ 의정부을지대병원과 의정부시는 29일 의정부시청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민에게 의료 서비스 및 치료 비용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의정부을지대병원과 의정부시는 29일 의정부시청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민에게 의료 서비스 및 치료 비용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윤병우)이 지역사회 의료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의정부을지대병원과 의정부시는 29일 의정부시청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민에게 의료 서비스 및 치료 비용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진료비 지원 및 의료서비스 제공 등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지역사회 의료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의료사회사업후원회를 발족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탁받은 후원금과 병원 예산으로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병우 원장은 “지역사회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만들어진 모금은 지역주민의 의료복지 향상과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후원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사회사업실(031-951-3344)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경기북부 지역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2019년 의정부 경전철 역사에 약 6천만원 상당의 자동제세동기를 기증했다. 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극복 및 긴급지원을 위해 의정부시와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 대전시 등에 총 3억원의 성금 기부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을지대병원 노사협의회, 루시모자원에 성금 전달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사협의회가 연말을 맞아 29일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루시모자원에 성금을 전달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사협의회가 연말을 맞아 29일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루시모자원에 성금을 전달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 노사협의회가 연말을 맞아 29일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루시모자원에 성금을 전달했다. 

루시모자원은 저소득 한부모 모자가정을 위한 사회복지시설로, 대전을지대병원은 지난 1981년 개원과 동시에 루시모자원과 결연, 올해로 40년째 사랑을 전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박경식 교수팀, 생물정보학적 기법 이용한 갑상선암 환자 맞춤형 치료법 제시

▲ 박경식 교수(좌)와 김종현 전공의
▲ 박경식 교수(좌)와 김종현 전공의

건국대병원 외과 박경식 교수 연구팀(발표자: 외과 김종현 전공의)이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생물정보학 분석을 이용한 유두상 갑상선암의 중요 유전자 및 생물학적 경로 예측’ (Key Genes and Pathways Predicted in Papillary Thyroid Carcinoma by Bioinformatics Analysis)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학회는 지난달 4일 열렸다.

갑상선암은 조직학적 진단만으로는 감별이 어렵다. 이에 생물정보학적 기법을 이용해 갑상선 암의 예후를 예측하고, 갑상선암 치료에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와 수술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물정보학적 기법은 유전자 기반의 정보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갑상선유두상암에서 아형별 유전자의 차이를 밝혀 향후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밝혀냈다. 

한편 외과 박경식 교수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김성영 교수팀은 지난 2020년 (한글 논문 명)(Highly accurate diagnosis of papillary thyroid carcinomas based on personalized pathways coupled with machine learning)을 저널 Briefings in Bioinformatics 7월 호에 발표했다. 이 저널은 지난해 기준 IF 11.622로 생물정보학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로 알려져 있다.

박경식-김성영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형태의 암진단 인공지능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는 메타 분석 기반의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높은 신뢰도로 암을 구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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