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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당선자“재택환자 약 전달, 약사 중심으로”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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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당선자“재택환자 약 전달, 약사 중심으로” 지침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2.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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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에 공문으로 안내...방역 약사 고용 통한 약사 인력 활용 방안 제시
▲ 최광훈 당선인은 최근 공문을 통해 시도지부에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약 전달 방안을 제시했다.
▲ 최광훈 당선인은 최근 공문을 통해 시도지부에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약 전달 방안을 제시했다.

최광훈 당선인이 재택환자의 약 전달과 관련한 세부 지침을 공개해 정체됐던 재택 치료 정책의 진전이 있을 전망이다.

최 당선인은 지역약사회 혹은 지역보건소의 방역 약사 고용을 통한 약 전달 체계 확립 등을 제시하고, 약사의 꾸준한 사후 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최당선인은 24일, 전국 지부에 ‘코로나19 재택치료환자 처방의약품 전달 관련 최광훈 당선인 측 지침 및 권고사항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배포했다.

앞서 최광훈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재택환자에 대한 약 전달을 두고 현 집행부가 합의한 방안이 아닌 약사가 직접 방문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선거 이후 지부마다 다른 관점을 드러내자 재택환자에 대한 약 전달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 당선인이 전국 지부에 공문을 발송한 것은 이러한 교착상태를 해결하기 위함으로 해석됐다.

최광훈 당선인은 공문에 동봉한 자료를 통해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처방약은 거점약국에서 조제해 보건소 방역요원이 전달할 것 ▲모든 과정이 약사의 책임하에 진행되고 배달업체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 ▲지역 상황에 맞게 환자의 대리인이나 거점약국의 약사, 지역약사회의 방역약사가 방문해 투약한다와 같은 원칙을 제시했다.

최 당선인은 ▲보건소 방역요원에 의한 처방약 전달 ▲환자 대리인을 통한 처방약 전달 ▲지역약사회 고용 방역 약사가 처방약을 전달하는 방안을 세부 방안으로 내놨다.

최광훈 당선인이 제시한 약 전달 세부 방안은 보건소 방역요원 혹은 환자 대리인, 방역약사가 거점약국을 방문해 처방약 및 서면복약지도서를 수령해 재택치료 환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세 가지 방안은 공통으로 거점약국에서 꾸준한 전화 또는 화상통화를 통한 처방약 전달 여부 확인, 복약지도를 진행하도록 했다.

또한 전달 과정에서 보건소 방역요원은 약사를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도록 하거나 지역약사회의 방역약사를 활용토록 하는 등 약 전달 과정에 약사가 꼭 포함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처방약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건비와 출장비는 관할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는 추후 대한약사회과 복지부 등 방역당국과 관련 비용 지원 등에 대한 재협의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회와 복지부의 재협의 이전에는 지역약사회와 소속 거점약국 운영 회원의 동의에 따라 한시적으로 대한약사회와 지부, 분회가 고용한 방역약사의 인건비와 의약품 전달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할 수 있다고 알렸다.

구체적으로 지부와 분회는 예비비 예산에서 방역약사 관련 비용을 집행하고, 차기 이사회에 집행내역을 보고하도록 했다.

최 당선인은 시도지부에 “지부에서는 거점약국 운영 관련 회원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민원 접수 창구를 적극적으로 운영해달라”며 “이를 통해 처방약 전달 관련 개선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재택 치료환자가 일반의약품을 급히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재택치료키트에 사용 빈도가 높은 일반약을 추가 포함하는 것을 지자체와 협의해 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시한 방안보다 더 효율적이거나 지역 실정에 더 적합한 방안이 있다면 그대로 시행해도 된다”며 “이 경우 관련 정보를 대한약사회와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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