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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앞둔 약사회 분회, 대면 총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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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앞둔 약사회 분회, 대면 총회 추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2.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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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경선일 경우 대면 총회 원칙" 공지...관할 구청에 확인 나서
▲ 총회 개최 방식을 두고 고민에 빠졌던 약사회 분회들이 대약 지침에 따라 대면 총회 준비에 나섰다.
▲ 총회 개최 방식을 두고 고민에 빠졌던 약사회 분회들이 대약 지침에 따라 대면 총회 준비에 나섰다.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총회 개최 방식을 두고 고민하던 지역 분회들 중 일부가 대면 총회를 추진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분회장 선거를 경선으로 진행할 때에는 대면 총회를 원칙으로 하라는 지침을 내림에 따라 분회 사무국들이 분주하게 개최 장소 물색에 나선 것.

최근 약사회 분회들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중단 등의 조치가 이어지자 총회 개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대면 총회를 진행하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이지만 분회장과 지부ㆍ대약 대의원, 총회의장 등을 선출해야 하는 총회이기에 비대면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것.

일부 분회 사무국에서는 대한약사회에 총회 관련 지침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지난 20일 지부장 회의를 통해 '분회장 선거가 경선인 경우, 대면 총회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총회에서 총회의장, 감사, 지부 파견대의원 및 대약 파견대의원 등도 함께 선출하라'는 지침을 마련, 분회에 공지했다.

분회 총회는 기업 경영을 위한 필수 활동으로 방역패스를 적용하면 인원 제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대약 측의 설명이다.  방역지침에 따라 총회 현장에서 식사 등은 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대한약사회 차원의 분회 총회 관련 지침이 공개되자 분회들은 곧바로 대면 총회 준비에 나섰다.

서울지역 A분회 사무국 관계자는 “현재 지역 경선이 유력한 상황으로 대면 총회 준비에 나섰다”며 “이를 위해서 구청에 총회 개최 관련 문의를 진행했고,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패스를 적용하더라도 50명 정도의 인원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얘기가 나왔다”며 “이에 맞춰 대면 총회를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1월 초 총회 개최를 준비 중인 한 분회의 경우 적절한 장소를 마련하기 어려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B분회 사무국 관계자는 “1월 초에 분회 총회를 개최하기로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했다”며 “경선이 예상되는 상황이기에 대면 총회를 위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적절한 총회 개최 장소를 찾는 일이 어려운 상태”라며 “연말 동안 50인 정도의 인원이 모여 총회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약사회 규정에 따라 다음 주 이후에는 분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분회장 선거 후보자는 총회 15일 전에 사무국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일부 분회의 경우는 크리스마스 이전 혹은 연말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기에 관련 출마자 관련 정보가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서울지역에서는 약 3~4곳 정도의 분회가 경선을 준비 중”이라며 “과열 선거가 되지 않도록 지역 분회장들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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