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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의협 중심으로 국난 극복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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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의협 중심으로 국난 극복 앞장서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12.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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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의장, 임총서 집행부 지지ㆍ성원 당부...전문가 단체로 역량 발휘 ‘결의’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계가 의협을 중심으로 뭉쳐 국난 극복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의협 대의원회는 의협에 전문가 단체로서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는 19일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의협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 박성민 의장.
▲ 박성민 의장.

박성민 의장은 “연일 급증하는 코로나환자와 위중증 환자의 증가 등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의료 최일선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원에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지금 사회 환경은 의료 국가 비상사태로,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갈팡질팡 방역 수칙, 백신확보의 실패 그리고 일관성 없는 백신 스케쥴 등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지만, 정부의 잘못을 탓하기엔 시간이 없다”며 “의료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희생되어 가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최고 전문가단체인 의협이 국민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전했다.

의협과 서울시의사회가 정부의 재택치료에 동참하기로 한 것에 대해 칭찬한 박 의장은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환자 곁엔 항상 의사가 있다는 믿음과 함께 국민들이 의료계를 신뢰한다면 이 난국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년간 지속되는 코로나 사태에 오로지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라는 대의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일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칭찬과 격려가 아니라 의료계를 옥죄는 악법들”이라며 “이런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집행부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 의협 대의원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 의협 대의원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이날 임시총회에서 대의원회는 의협이 의료의 중심이 되어 국난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대의원회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으로 국가 비상사태에 따르는 위기 상황이 발생해 국민의 일상을 집어삼키고 의료시스템은 붕괴에 직면하고 있다”며 “성급한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으로 급격한 확산과 대유행을 예측하고 대비하지 못한 정부를 탓하기에 앞서 의협이 의료의 중심축으로 국난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병상 확보, 중증 환자 치료 인력 부족, 경증 환자 치료 방안, 생활치료센터 확충에 따른 인력 지원 등 의료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도출해 국난 극복에 회원의 동참이 이뤄지도록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며 “신규 환자 발생 감소 방안으로 추진 중인 예방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하고 접종의 유효성을 국민에게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하단체와는 유기적으로 소통, 작금의 국가적인 위기 극복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좌고우면 말고 최고 의료전문가 단체로서 의협의 역할 수행을 주문한 대의원회는 정부와 협력체계 구축 및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에는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과 함께 간호법과 특사경 법안의 즉각 폐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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