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한파와 폭설 예고에 지역 약국가와 의약품 유통업계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남지역의 경우 이미 17일부터 폭설이 시작돼 15cm에 가까운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수도권은 오늘(18일) 오후부터 약 3~8cm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역약사회는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파악에 나섰고, 의약품 유통업계도 눈으로 의약품 유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침을 준비 중이다.
17일부터 많은 눈이 내린 호남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혹실 모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광주시약사회 관계자는 “17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며 “아직 도로에 쌓이는 정도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폭설로 인해서 회원들이 피해 보는 일은 드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하지만 회원들의 피해 내용이 접수될 수 있으니 관심 갖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광군약사회 관계자는 “영광지역 또한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며 “아직 눈이 도로에 쌓이지는 않아 교통의 문제 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폭설로 도로에 눈이 쌓이더라도 주말 동안의 깜짝 한파만 지나가면 괜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역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유통업계는 각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지역 상황에 맞는 지침을 마련해 전달할 방침이다.
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은 “폭설 예보와 관련해 어떤 대비책을 제시할 것인지 논의를 시작하려 한다”며 “다만, 많은 눈이 내리는 시점이 주말이어서 의약품 유통업체 대부분이 쉬는 기간이라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의 경우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고, 의약품 유통에 이용하는 길을 하나하나 중앙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이에 지역 유통협회에서 자체적으로 눈으로 인한 유통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말 동안 눈이 모두 녹는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눈과 관련된 기상 예보를 계속해서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