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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분회, 총회 시즌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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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분회, 총회 시즌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고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2.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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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로 예정된 분회장 선거 진행 방식 확정 못해...대한약사회 “가이드라인 준비 중”
▲ 약사회 분회의 총회 시즌을 앞두고 중앙회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약사회 분회의 총회 시즌을 앞두고 중앙회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오는 1월 총회 개최를 준비 중이던 약사회 분회들이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와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했지만, 분회장과 대의원, 분회 의장 등을 선출해야 하는 이번 총회는 대면 개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분회 사무국은 대한약사회에 총회 진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중앙회 사무국은 곧 총회 관련 지침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분회 사무국 관계자 A씨는 “이번 총회는 선거가 있어 (비대면 진행에) 문제가 있다”며 “예산안 심의와 같은 안건들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선거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려면 더욱 어려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대가 아닌 경선의 가능성이 있는 분회는 더욱 고민이 많다”며 “선거 진행 방식에 대해서 분회장과 관련된 규정들이 명확하지 않기에 공정성 시비 등을 피하기 위해선 신중하게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회원이 많은 분회일수록 총회와 관련된 고민이 더욱 크다”며 “대한약사회에서 분회에 통일된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분회 총회 진행 장소도 고민이다. 분회 관계자 B씨는 “기존에 아트홀이나 대강당 등을 대관해 진행하던 분회들은 빠르게 대관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러나 식사와 함께 총회를 진행해왔던 분회들은 행사 개최 장소를 새로 알아봐야 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총회를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분회들은 문제가 없지만, 새롭게 장소를 찾아야 하는 곳들은 곤란한 상황”이라며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총회 준비 기간을 보내고 있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이처럼 분회들이 총회 준비에 어려움을 토로하자 경기도약 등 일부 지부는 공문을 통해 대한약사회에 분회장 선거, 총회 개최 등과 관련된 지침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도 가이드라인마련에 나섰다.

양명모 의장은 “분회 차원의 총회 개최와 관련한 문의가 많아서, 이에 대해 중앙회 차원의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방역상황에 맞춰서 분회 총회를 진행하도록 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분회장 및 임원 선출이 있는 총회기에 준비할 부분이 많은데, 선거관리 규정에는 대한약사회장과 지부장 선거에 초점이 맞춰줘 있기에 분회장 선거와 관련된 부분은 거의 없다”면서 “이에 선거관리 규정에 준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원만하게 분회 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관에 따르며느 오는 1월 20일까지 분회 총회를 완료해야 해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더라도 분회 사무국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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