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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르탄 회수 일주일, 약국가 품절 대란 대부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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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르탄 회수 일주일, 약국가 품절 대란 대부분 해소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2.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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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변경ㆍ제약사 증산...약국가 “업무에 지장 없어”
▲ 로사르탄 의약품 대규모 회수로 인해 약국가에서의 대규모 품절 대란이 우려됐지만,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품절 현상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 로사르탄 의약품 대규모 회수로 인해 약국가에서의 대규모 품절 대란이 우려됐지만,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품절 현상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사르탄 계열 의약품의 불순물 검출과 그에 따른 대규모 회수로 발생했던 품절 현상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조치가 발표된 뒤 2~3일간은 일부 혼란이 있었지만,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약국에서 의약품 공급 문제가 해결됐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7일, 98개 제약사 295개 로사르탄 성분 의약품에서 발암물질인 아지도 불순물이 허용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시중에 유통되는 거의 대다수의 로사르탄 의약품이 회수 대상에 포함됐고, 약국가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로사르탄 의약품이 모두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로사르탄 의약품 대규모 회수 발표 이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 대다수의 약국가에서 품절 현상이 해소됐다.

로사르탄 의약품의 대규모 회수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식약처 발표 이전부터 빠르게 전파됐고, 이에 맞춘 의료기관의 처방 변경과 제약사의 빠른 대응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약사 A씨는 “로사르탄 의약품 대규모 회수는 발표 전부터 소문이 오래 돌았다”며 “이에 의료기관에서는 다른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를 처방하는 등 선제 조치를 취해왔다”고 말했다.

그 결과 “로사르탄 의약품을 처방받았던 환자들에서 약이 남지 않은 경우가 많았고, 그로 인해 교환 요구도 거의 없었다”며 “이처럼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마련되고 대규모 회수가 발표된다면 현장의 혼란이 적다”고 설명했다.

약사 B씨는 “회수 조치 발표 후 2~3일 정도는 약을 구하기가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그 이후에는 사용 가능한 약들이 서서히 시장에 풀리면서 품절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제품들이 빠르게 공급되면서 근심을 덜었다”며 “걱정했던 품절 대란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제약사들도 긴급 생산 등의 조치와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례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등은 로사르탄 의약품 회수 발표 직후 품절 상태였으나 물량 공급이 빠르게 이어져 18만 개에 가까운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품절현상 해소에 일조했다.

업계 관계자 C씨는 15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불순물 논란이 수면 위로 오르기 전부터 로사르탄 제제를 긴급 생산해 왔다”면서 “현장에서 주문 후 배송 지연 사례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사례들도 있었지만, 충분한 물량이 보장된 상황에서 순차적으로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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