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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포그혼과 새로운 항암제 연구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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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포그혼과 새로운 항암제 연구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12.14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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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혼 플랫폼 기술 활용...공동 개발ㆍ상업화 계획

일라이 릴리가 미국 제약회사 포그혼 테라퓨틱스(Foghorn Therapeutics)와 새로운 항암제 표적을 연구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릴리의 록소 온콜로지는 포그혼의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 릴리의 록소 온콜로지는 포그혼의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릴리의 자회사 록소 온콜로지와 포그혼 테라퓨틱스는 포그혼의 독자적인 Gene Traffic Control 플랫폼을 적용해 새로운 항암 의약품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포그혼은 계약금으로 3억 달러의 현금을 받게 되며, 릴리는 포그혼에게 보통주 1주당 20달러로 총 8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협업은 포그혼의 선택적 BRM 항암 프로그램과 추가적인 미공개 항암 표적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공동 상업화 계약을 포함한다.

또한 포그혼의 Gene Traffic Control 플랫폼을 사용하는 추가적인 발굴 프로그램 3개도 포함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BRG1(brahma-related gene-1) 돌연변이를 동반한 암 유형은 30개 이상이며 비소세포폐암의 최대 10%, 모든 종양의 약 5%를 차지한다.

포그혼의 BRM 선택 프로그램은 단백질 분해 및 효소 억제를 비롯한 두 가지 접근방식을 활용해 BRG1 변이 암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포그혼은 BRM 선택 프로그램과 추가적인 미공개 표적 프로그램에 대한 선도물질 발굴 및 초기 연구 활동을 이끌 계획이다.

또한, 릴리는 포그혼이 운영 활동과 비용 분담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개발 및 상업화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양사는 미국에서 이익과 비용을 50대 50으로 나눌 것이며 포그혼은 미국 외 지역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포그혼은 추가적인 발굴 프로그램과 관련해 개발 및 상업화 성과 보수로 최대 13억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미국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옵션과 미국 외 지역 매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릴리 항암제사업부 사장 겸 록소 온콜로지 CEO인 제이콥 반 나르덴은 “BRG1의 발암성 돌연변이는 많은 암 환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면서 "고도 선택적인 BRM 억제제를 설계하는 것이 어려운 화학적 과제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약물을 통해 치료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포그혼 팀이 이 제품 프로필에 대해 이룬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매우 재능 있는 팀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포그혼은 차별화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강력한 생물학적 근거가 있고 유사하게 어려움이 있는 표적에 대한 다수의 신약을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그혼의 에이드리언 고초크 CEO는 “자사의 플랫폼과 강력한 정밀 생물학 우선 접근법을 활용해 염색질 조절 시스템 내에 유전적 의존성을 표적으로 하는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서 릴리 팀의 록소 온콜로지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제휴는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새로운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파이프라인을 가속화 및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 재정 상태를 크게 강화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릴리와의 협업 소식이 전해진 뒤 포그혼의 주가는 전영업일 대비 55%가량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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