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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IO] 신세포암 면역항암요법 예후, 연령에 따른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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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IO] 신세포암 면역항암요법 예후, 연령에 따른 차이 없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2.0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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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단계가 더 큰 영향...고령 환자, 1차 치료ㆍ병용요법 꺼려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들에서도 면역항암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8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임상종양학회 면역항암 학술대회(ESMO Immuno-oncology Congress 2021, ESMO IO)에서는 전이성 신세포암과 관련, 영국의 연구진이 진행한 실제 임상현장 보고서(Rea-World Data, RWD)가 공개됐다.

▲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들에서도 면역항암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들에서도 면역항암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는 2015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영국 아덴스부룩스 병원에서 면역항암요법을 받은 139명의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환자의 연령(70세 미만vs 70세 이상)과 치료 단계(1차 vs 2차 이상)에 따라 비교ㆍ분석했다.

면역항암요법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 병용요법과 옵디보 또는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이상 로슈),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머크ㆍ화이자)+인라이타(성분명 엑시티닙, 화이자) 등 면역항암제 단일제 군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집계 결과, 139명의 환자 중 70세 미만이 97명, 70세 이상은 42명이었으며, 70세 미만의 환자에서는 옵디보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57%, 병용요법이 35%, 70세 이상에서는 옵디보 단독요법이 76%, 병용요법은 17%로 고령에서 병용요법을 더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치료 단계별로도 70세 미만에서는 1차에서 면역항암요법을 시행한 환자가 51%, 2차 이상에서 시행한 환자는 49%로 균형을 이뤘으나, 70세 이상에서는 1차에 시행한 환자가 29%에 그쳤고, 2차 이상이 71%를 차지했다.

이외에 성별이나 전신수행능력(ECOG PS), 국제 전이성 신세포암 데이터베이스 컨소시움(International mRCC Database Consortium, IMDC)이 정의한 위험군 분류 등에서는 비율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연령에 따른 전체 생존율에 대한 분석에서는 70세 미만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21.4개월, 70세 이상에서는 18.3개월로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P=0.17)

그러나 치료 단계별로는 1차 치료에서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37.5개월로 2차 이상에서의 16.1개월보다 두 배 이상 길었으며, 사망의 위험은 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HR=0.55, P=0.013)

이에 대해 연구진은, 고령의 환자들도 임상적 변수들을 조정한 후에는 잚은 환자들과 같은 전체 생존율을 보였다면서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연령은 면역항암요법의 생존율에 있어 유의미한 예측인자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한, 환자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도 치료유지, 독성으로 인한 중단, 질병 진행으로 인한 후속치료 등의 비율에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령의 환자들은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요법 치료를 받거나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에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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