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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7:58 (금)
"지치고 힘들지만 다시 한 번 코로나 최일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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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지만 다시 한 번 코로나 최일선으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12.07 12: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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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의협회장, 코로나19 대국민 호소...재택치료 관련 코로나19대책전문委 권고 발표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의 ‘번아웃’ 현상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의 섣부른 ‘위드 코로나’ 실시로 확진자 급증, 오미크론 등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의사들이 다시 한 번 코로나19 최일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7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7일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7일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혹독하게 괴롭혀온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일상을 견뎌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놀라우리만큼 신속한 백신 접종을 달성하며 훌륭한 방역을 이뤄내고 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반복적인 변이종의 출연으로 인한 급격한 감염 확산은 이 고난이 결코 만만하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 비상 상황이지만,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 없는 의사는 존재의 의미가 없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 의사들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의협은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재택치료를 받는 국민들을 지키고, 감염병 전담병원에 의료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의협 회원들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 적극 동참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이필수 회장.
▲ 이필수 회장.

또 그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방역에 보다 철저히 신경써야 하며, 가급적 모임과 회식 자리를 자제하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지금의 위기를 잘 헤쳐 나가야 한다”며 “국민ㆍ의료계ㆍ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이 국가적 재난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염호기 위원장은 재택치료와 관련된 권고문을 발표했다.

권고문에는 ▲지역단위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진료 개념 진료체계로 추진 ▲고위험군 환자 선제적 진료체계 지원 ▲재택치료 어렵다면 생활치료센터서 항체치료제 투여 ▲환자 이송체계 확대 개편 ▲재택치료 전파ㆍ확산 대비 위한 감염관리 ▲대응체계 전환에 대한 의료전문가와 보완 등이 담겼다.

염호기 위원장은 “산소포화도, 발열 체크만으로는 고위험군의 증상악화를 조기에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 지역 의료기관을 활용한 증상 변화에 대한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체계로 진행돼야 한다”며 “환자가 재택 상태에서 의사로부터 외래 진료와 관리를 받는 체계가 기본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중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진단 후 재택치료 전, 고령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조기에 항체치료제를 선제 투여할 수 있도록 단기진료센터에서 실제적인 영상검사 및 항체치료제 주사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기진료센터의 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전문의료진의 인력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우, 생활치료센터를 통해 항체치료제를 투여해야 한다”며 “재택치료에서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지자체 핫라인을 통해 즉각적 이송이 될 수 있도록 이송체계를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재택치료 환자의 가족 및 동거인의 감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공동격리자의 생활수칙 및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정부는 재택치료 대상자의 개인방역수칙과 기본 환기수칙 등을 보다 철저히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문가와 긴밀한 협의 하에 지속적으로 정책을 보완해나가야 한다”며 “감염환자 폭증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대응방안 수립에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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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미사랑 2021-12-07 13:09:07
로봇이 아닌데 로봇이라 함 자꾸?
든든합니다 화이팅

해적단 2021-12-07 12:54:03
의협 힘내십시오. 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