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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 캠프, 투표율 두고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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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 캠프, 투표율 두고 엇갈린 전망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2.07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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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재 36% 기록...최광훈 캠프 "지난 선거 하회” vs 김대업 캠프 “예년 수치” 예상
▲ 12월 6일 기준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3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 12월 6일 기준 대한약사회장 선거 투표율은 36%로 집계됐다.

제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일정이 이틀을 남겨둔 가운데 최종 투표에 대해 캠프별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광훈 후보 측은 이전과 비교해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김대업 후보 측은 예년 수준의 투표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것.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명모)에 따르면 6일 정오 기준 대한약사회관에는 전체 투표 용지 중 36%인 1만 2667개가 도착했다.

지난 1일 이후 대한약사회관에는 매일 평균 10%의 표가 도착,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왔다.

당초 투표율이 50%를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마감을 3일 앞두고 50%선에 5000여 표 정도로 근접하자 최종 투표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우편투표로만 진행됐던 지난 2015년 선거와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50% 후반 정도의 최종 투표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각 캠프 관계자들은 투표 초반부터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 것을 두고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해석했다.

최광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초반부터 많은 수의 표가 도착한 것은 핵심 지지층의 집결로 볼 수 있다”며 “캠프에서는 반(反) 김대업 집행부 표가 많은 것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5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선관위원의 불법 선거운동 사실이 공개되면 더 많은 유권자들이 분개해 투표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동안 캠프차원의 투표 독려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업 후보 캠프 관계자 역시 “초반부터 지지층들의 투표가 이어졌다”면서 “약사회 전체가 투표 독려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캠프 차원에서도 막판까지 투표 독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반 투표율에 대한 해석은 일치했지만, 최종 투표율에 대한 예측은 정반대였다.

김대업 후보 캠프 관계자는 “온라인 투표가 더해져 60%를 넘었던 지난 선거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해도 지난 2015년 선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50%를 넘길 수 있을지 우려했지만, 투표 독려가 효과를 보여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예년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투표율이 과반인 50%를 넘지 못하면 집행부의 회무 동력이 상실된다”며 “회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투표를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최광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온라인 투표를 경험했던 회원들과 청년 약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투표율의 10~15%는 날아가고 시작한 선거”라며 “현재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지금까지 기록한 투표율보다 더 낮은 최종 투표율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낮은 것은 선관위의 책임도 있다”며 “조금 더 발 빠르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대응했더라면 2021년에 전면 우편투표를 진행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선관위는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지정된 사서함에 도착하는 우편물까지 유효표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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