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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심야약국, 사명감으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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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심야약국, 사명감으로 접근해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2.04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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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예산 지원에 호평...사회적 책임감 강조
▲ 공공심야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들은 앞으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게 될 약사들에게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했다.
▲ 공공심야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들은 앞으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게 될 약사들에게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했다.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국가 지원 예산 편성에 약사들이 환영하고 있다.

다만, 공공심야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들은 새롭게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게 될 약사들에게 지원금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 속 역할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국회는 3일, 본회의를 통해 607.7조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 예산안에는 17억원의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도 포함됐다.

처음으로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예산이 편성되자 약사들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최근 공공심야약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만났던 장영옥 약사는 “이번 국가지원은 예전에 이뤄졌어야 하는 일이었는데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다행”이라며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에도 공공심야약국이 설치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도 말했지만, 지자체마다 예산이 다르기에 공공심야약국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곳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국가가 지원하는 만큼 지금보다 더 많은 지자체에 심야약국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장 약사는 “공공심야약국은 약국경영보다 사회 공동체 속 역할을 보고 시작하는 일”이라면서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오지만, 늦은 시간까지 약국을 운영하다 보면 사실상 경영에는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약국이 사회적 공동체 속에서 시민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알릴 기회”라며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새로 공공심야약국을 하며 몸도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시민들에게 기여하며 얻는 뿌듯함도 있으니 이를 생각하며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 지역 약사 A씨는 대한약사회가 운영 기준을 만들어 나중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심야약국을 운영해봤던 때를 떠올리면 새벽 1시 이후에도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있다”며 “정부가 지역마다 거점을 두고 24시간 운영하는 약국을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공공심야약국이 가져오는 좋은 영향에 대한 데이터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대한약사회가 공공심야약국과 관련한 기준들을 명확하게 만들어 놔야 나중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약사회는 “시범사업 기간 중 국회에 발의된 공심야약국 지원 약사법 일부 개정안도 있다”며 “약사회는 이를 통과시켜 본 사업으로 전환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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