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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여드름 치료 백신 개발사 오리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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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여드름 치료 백신 개발사 오리짐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12.02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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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파이프라인 확대...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지식 확보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가 여드름 치료를 위한 백신 기반 면역치료제를 개발 중인 오스트리아 생명공학기업 오리짐 바이오테크놀로지(Origimm Biotechnology)를 인수한다.

▲ 사노피는 오스트리아 생명공학사 오리짐을 인수하면서 여드름 치료용 백신 후보물질을 초기단계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 사노피는 오스트리아 생명공학사 오리짐을 인수하면서 여드름 치료용 백신 후보물질을 초기단계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사노피는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으로부터 독성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성분 및 항원의 발굴을 전문으로 하는 오스트리아 생명공학기업 오리짐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사노피는 글로벌 플레이투윈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성장 기회를 추구하며 업계 선도적인 백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사노피는 초기단계 파이프라인에 오리짐의 신약 후보물질 ORI-001을 추가한다.

ORI-001은 재조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보통여드름 치료용 백신 후보물질이며 올해 3분기에 예비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와 동시에 사노피는 추가적인 항원 버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임상 1/2상 시험에서 차세대 mRNA(메신저리보핵산)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노피파스퇴르 글로벌 총괄 토마 트리옹프 부사장은 “오리짐 인수는 수많은 청소년과 성인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여드름에 대한 최초의 백신 후보물질을 추가해 자사의 백신 R&D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노피 내에서 오리짐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및 피부 면역학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서 자사의 전문분야를 확대한다”며 “이 후보물질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여드름은 전 세계에서 만연하고 낙인적인 질환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야기한다. 여드름을 겪는 성인의 10% 이상은 50세 이후에도 여드름이 여전히 남아있다.

여드름균(Cutibacterium acnes)은 중등도에서 중증 여드름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늘날 이에 대해 높은 효능과 함께 양호한 안전성을 가진 만족스러운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오리짐의 설립자 및 CEO/CSO인 산야 셀락 박사는 “우리는 보통여드름 같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계속 개발하기 위해 전문성 및 강점을 결합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사노피 같은 강력한 파트너와 함께 의료 솔루션이 불충분한 피부질환과 다른 많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질환 및 감염 치료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노피의 오리짐 인수 절차는 이달 초반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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