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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거] 우편투표 첫날 937표, 2.6% 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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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거] 우편투표 첫날 937표, 2.6% 회신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2.02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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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쌍 상회...강성 지지층 집결 영향 분석
▲ 우편투표 첫날 대한약사회관에는 937표가 도착했다.
▲ 우편투표 첫날 대한약사회관에는 937표가 도착했다.

대한약사회 우편투표 첫날 전체 표 중 2.6%에 해당하는 937표가 도착했다.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라는 분석인데,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정오를 기준으로 총 937개의 표가 대한약사회관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첫날 정오 기준인데도 많은 수의 표가 도착했다”며 “500개에서 600개 정도의 표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이 도착했다”고 말했다.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이긴 하지만, 온라인 투표를 병행했던 지난 선거의 최종 투표율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우편투표로만 진행됐던 2015년의 제38대 선거는 59.9%, 온라인 투표와 병행했던 지난 2018년의 제39대 선거에서는 60.7%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18년에 투표율을 올리는데 기여했던 온라인 투표 없이 우편투표만으로 진행하게 돼 최종 투표율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전에 비해 우체통도 많이 사라졌고, 온라인 투표를 경험했던 회원들이 우편투표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50% 혹은 50%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선관위가 낮은 투표율을 우려하며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면서 “대책들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50% 중반까지도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약사회는 매일 정오를 기준으로 대한약사회관에 도착한 표의 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기마다 도착하는 표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대한약사회장 후보들 또한 발표되는 수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약업계 관계자는 “회원들의 투표용지가 도착하는 시점에 따라 표의 성격이 다르다”며 “일주일 중 첫 2~3일까지는 두 후보의 강성 지지층이 빠르게 투표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남은 기간에는 아직 투표할 곳을 정하지 못한 이들의 시간”이라며 “이 기간에 후보들은 문자메시지 발송,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등 다양한 활동으로 부동층의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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