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기존 코로나 백신ㆍ항체, 오미크론에 덜 효과적일 수 있어
상태바
기존 코로나 백신ㆍ항체, 오미크론에 덜 효과적일 수 있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12.01 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화 활성 감소 가능성...실제 분석 진행 중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이 코로나19 항체 칵테일이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덜 효과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리제네론은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유도 면역과 단일클론항체 전달 면역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 리제네론은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유도 면역과 단일클론항체 전달 면역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리제네론은 지난 30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새로운 우려 변이로 지정된 오미크론(B.1.1.529) 변이에 대해 REGEN-COV(카시리비맙+임데비맙)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설명서와 여러 분석에 따르면 REGEN-COV는 미국 내에서 여전히 가장 유행하는 변이인 델타(B.1.617.2) 변이를 포함해 현재 유행하는 주요 우려 변이에 대한 효능을 유지하고 있다.

REGEN-COV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SARS-CoV-2의 감염성을 차단하도록 설계된 두 개의 단일클론항체로 구성된 항체 칵테일이며,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특정 고위험군을 위한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긴급사용승인됐다.

리제네론에 의하면 현재 백신으로 유도되거나 단일클론항체로 전달된 면역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의 저항성을 시험한 직접적인 데이터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 존재하는 개별적인 돌연변이에 관련해 이전에 실시된 시험관내 분석 및 구조적 모델링은 REGEN-COV 항체를 포함해 백신 유도 및 단일클론항체 전달 면역의 중화 활성이 감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회사 측은 실제 오미크론 변이 서열을 사용해 이러한 잠재적인 영향을 확인하고 정량화하기 위한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제네론은 REGEN-COV 칵테일과 다수의 추가적인 항체를 포함해 SARS-CoV-2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완전 인간 단일클론항체를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 중 하나다.

추가적인 후보물질 중 하나는 이미 임상시험에 진입했으며 다른 후보물질은 임상 준비에 들어갔다.

예비 분석에서 이러한 차세대 항체들은 기존 우려 변이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활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곧 추가적인 시험관내 연구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외신 보도에 의하면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도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덜 효과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이 특이 백신을 대규모로 생산하는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