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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최광훈· 김대업에 보낸 질의서 답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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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최광훈· 김대업에 보낸 질의서 답변 공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1.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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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 현안에 대한 최광훈, 김대업 후보의 답변을 공개했다.
▲ 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 현안에 대한 최광훈, 김대업 후보의 답변을 공개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들에게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29일 공개했다.

두 후보의 답변은 전체 유권자의 약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병원약사들의 표심을 좌우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광훈, 김대업 후보는 ▲요양병원 인력기준 개정과 의료기관 무자격자 조제 근절 ▲병원약사회 회원 신고 유도 방안 ▲의료기관 근무약사가 병원약사회에서 8평점을 이수할 수 있는 방안 ▲마약류 관련 행정과 관련해 회원 보호 방안 ▲병원약사 수가 신설 협력 방안 등 병약의  질문에 답변했다.

두 후보는 요양병원 인력기준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모두 동의했다.

최광훈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것”이라며 “병상 수와 상관 없이 50병상 당 1명 이상 약사를 고용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를 위해선 약사의 서비스가 수가로 제대로 평가돼 병의원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 환자에 치료에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병원약사의 원내 서비스에 합당한 수가를 새로 책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 인력의 조정과 함께 원내 무자격자 조제에 대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약사회에 무자격자 조제 고발센터를 설치하고 내부고발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대업 후보는 회장 재임기간 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답변했다.

김 후보는 “지난 3년간 대한약사회장으로 일하며 병원약사 인력 기준 개선을 대한약사회 정책 건의서에 담아 정부, 국회 등과 소통해왔다”며 “요양병원 인력기준부터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요양병원 인력 기준을 현 200병상 이하에서 100병상 이하로 강화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까지 인력 기준을 강화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질 높은 약제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환경에서 병원 약사 인력 기준 개선은 당연한 일이기에 반드시 이루겠다”며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이를 약사 인력 기준 개선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약사의 병원약사회 회원신고 유도 방안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광훈 후보는 “병원약사의 경우 병원약사회로 회원신고를 해 대한약사회로 신고될 수 있도록 하는 안내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약사들의 교육과 자질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업 후보는 “복지부 위임 사무 범위 내에서 면허신고 안내 및 맞춤형 연수교육 독려 알림톡 등을 활용하겠다”며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회원신고에 따른 혜택과 필요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두 후보는 병원약사회의 퇴원환자 복약지도료 신설을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최광훈 후보는 “의료기관 조제실 조제수가항목도 약국과 동일하게 책정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파이를 키우기 위해 병원급 수가 인상에 협력할 것이며 이것이 병원약사 처우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대업 후보는 “저는 지난 임기동안 수가 관련 작은 성과들이 있었다”며 “퇴원환자 복약지도료와 관련해서는 신규 항목을 신설하는 개념이 아닌 현행 병원약제수가 구조에서 퇴원환자 조제료를 퇴원환자 조제ㆍ복약 지도료로 통일해 상대가치점수를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에서 진행 중인 상대가치개편 연구용역에 이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병원 약제서비스를 보편화 표준화하는 목표를 가지고 보상체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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